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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들어가며
제2장 사회 변화와 후기 시의 모색 1. 생애와 문학적 행보 2. 사회적 환경의 변화 3. 후기 시의 네 가지 유형 제3장 이념이 사라진 시대의 현실 인식 1. 진보적 이상에 대한 회고와 반성 1) 진보적 이상의 변화 2) 반성적 거리 두기 - 고백과 회한 2. 왜곡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저항 1) ‘나’ 혹은 ‘우리’를 향한 비판 2) 외부자의 시선으로 보기 제4장 인간과 자연의 서정 세계 1. 가족과 작은 이웃 돌아보기 1) 가족과 공동체 인식 2) 작은 이웃을 향한 시선 2. 자연과 현실 아우르기 1) 자연에서 확장된 서정성 2) ‘서정적 현실주의’의 심화 3. 현실 풍경을 멀리서 바라보기 제5장 나오며(결론) [부록 1] 신경림의 생애 및 작품 연보 [부록 2] 후기 시의 네 가지 분류표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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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은 한국문학에서 리얼리즘 시계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시대와 현실, 그리고 소외된 이웃의 삶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시인이다. 이 책은 그의 시가 단순한 현실 고발을 넘어, 내면 성찰과 서정성을 어떻게 확장시켜 왔는지 치열한 시 정신을 탐구하고 있다. 특히 ‘서정적 현실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은 신경림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말 인연은 운명이라 했던가. 어느 문학 세미나 뒤풀이 자리였나. 아무도 앉지 않은 내 옆자리, 여기가 내 자리인가 하며, 미소 지으시며 앉아 “세상은 다 인연”이라시던 시성(詩聖), 그날 어린아이처럼 “나 말이야,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남산 타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강 시인이 동행해 준다면 오늘 용기 있다.” 하시던 천진한 소년 시인, 타워에 올라 시원한 생맥주 한 잔 들이켜시며 “이제야 나도 서울 사람 되었다”라며 환하게 웃으시던 그 모습, 두고 가셨다. 쾌속선 한번 타보고 싶은데 배가 무서워 지금껏 타보지 못했다는 그 말씀에 함께 떠났던 덕적도 여행, 덤으로 모래밭에서 달리기 시합하며 “나 아직도 청춘이다.”라고 말씀하시던 그 말씀도 두고 가셨다. “이제 소원 다 이루었다”라며 소주잔 부딪치던 지울 수 없는 추억도 두고 가셨다. 한국 문학사의 큰 획, 거장, 신경림. 이 글이 빛나는 시인의 작품에 흠결이 될까, 생전에 올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