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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내 하늘]
1 내 하늘 2 검정 고무신 3 나는 화장실 당번이었다 4 학교가 싫어요 5 학교 가는 날 6 공책 한 권 사 주세요 7 지각대장 어딨어 8 내 성적은 미미미였다 9 참외가 먹고 싶다 10 주막 아닌 주막집 11 메뚜기 반찬 12 소풍 가던 날 13 나도 수학여행 간다 14 처음 먹어보는 아이스께끼 [제2부, 나는 내 생일을 모른다] 1 나는 내 생일을 모른다 2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3 또 수제비야 4 성남으로 이사하는 날 5 성남에서 가장 높은 동네 6 공장은 이름이 있어야 하나 7 아, 목걸이 공장 8 나는 위장취업자였다 9 매 맞는 공장 10 드디어 기능공이 되다 11 권투는 왜 시키는가 12 시계 문자판만 보여요 13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다 [제3부, 내 돌 밥그릇은 어디 있을까] 1 내 돌 밥그릇은 어디 있을까 2 내 이름을 죄명이라 부르던 친구 3 나의 소녀들에게 4 우리는 떠돌이였다 5 내 책상은 재봉틀이었다 6 당신, 내 아버지 맞나요 7 자전거 사던 날 8 부서 좀 옮겨주세요 9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10 섬도 아닌 섬에 야유회 가다 11 나에게 찾아온 행운의 여신 12 내 삶의 아픈 훈장 13 수면제 주세요 14 이 새끼, 개판이구만 [제4부, 나도 교복을 입고 싶었다] 1 나도 교복을 입고 싶었다 2 하늘 끝까지, 저 하늘 끝까지 3 똥이 밥이다 4 나의 스승님은 5 아버지의 죽음 6 제삿날을 기다리며 7 광주여 미안하다 8 여동생의 죽음 앞에서 9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10 첫 미팅이 마지막 미팅 11 변호사는 굶지 않는다 12 내가 살던 고향은 13 스스로 들어간 곳은 호랑이 굴이었다 [제5부, 정치가 뭐냐고] 1 정치가 뭐냐고 2 울고 넘는 박달재 3 논하지 마라 4 아는 사람 5 오늘은 사이다 잔칫날이다 6 시소를 타다 보면 7 미리 치러야 하는 전쟁 8 내가 풀어보는 내 이름 9 내가 아는 정치는 10 청량산 1번지 11 가자, 질풍가도로 12 굽은 세상에 바치는 노래 13 이재명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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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동안 소년공의 어린 시절, 그 혹독한 가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머릿속을 내내 지배했다.아! 우리가 그 아픈 시절을 건너왔구나. 그러나 동시에 지금 우리가 왜 시대의 아픔을 극복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는 시라고 느껴졌다.”
이 번 시집을 읽은 독자의 반응은 다양하다. “마치 소년공 재명이의 그림 70폭을 펼쳐놓은 것 같다”며 단숨에 읽어낸 소감을 피력했고, 또 어떤 이는 “지금껏 우리가 몰랐던 소년공 재명이의 삶을 감동적인 파노라마로 그려내다니! 정말 놀랍다”고 감탄했다. 또 어떤 독자는 “청량산 산자락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소리처럼, 시원한 시어들이 한잔의 사이다 같다”고 표현했다. 이번 시집은 소년공 이재명이 절망에서 찾은 희망의 노래였다. 이 시를 읽다 보면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소년공 이재명”에게서 무한한 희망을 읽고 또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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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이 노동 현장에서 체득한 치열한 노동은 소년의 정신을 부패로부터 지켜주었다. 노동으로 굽어진 팔은 도리어 그를 꼿꼿하게 일어서게 했고, 굽어진 세상을 바로 펴야 한다는 결기가 되었다.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 이재명은 그런 삶의 뿌리를 가졌다. 『소년공 재명이가 부르는 노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불러야 할 노래다. 돈과 권력에 짓밟힌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위무하는 그 노래! 시집을 덮고 나서도 소년의 노래가 귀에 쟁쟁하다 - 김민웅 (목사, 교수, 전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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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쯤은 되었나 보다. 그 당시, 베스트셀러 시집이었던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를 읽었다. 남편의 사망신고와 둘째 아들의 출생신고를 같이 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강민숙 시인은 내 친구 동생이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내게 시집을 내겠다고 『소년공 재명이가 부르는 노래』 원고를 보내왔다. 아픔은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안다고, 사연이 구구절절하여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읽다가 덮고 다시 읽기를 반복해야 했다. 어린 소년공이 끝도 없이 반복되는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왔을까. 마지막 시편을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두 손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나를 본다. - 수녀원에서 언니 레지나 수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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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온전히 바쳐지는 시를 쓴다는 것, 그리고 그런 시에 대해 추천의 말을 달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몇 편이 아니라 70편을 담은 시집이다. 무엇이 이 시인을 그리로 이끌었을까? 어느 날 어느 곳에서, 그는 나였고 곧 우리라는 강렬한 일체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우리가 외면하고 덮으려 했던 자화상이자, 우리 자신에게 바치는 고통과 희망의 헌사! 부디 “시퍼렇게 멍든 하늘”까지 닿기를! -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정준희의 토요토론]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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