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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줄지만 도시는 똑똑해진다01 스마트시티에서 도시 AI로02 생성형 AI, 도시의 얼굴을 읽다03 실패 없는 행정, 디지털 트윈04 콤팩트 시티와 스마트 축소05 만원 임대주택과 주거 혁신06 스마트 농어촌과 로컬 경제07 자율주행과 수요 응답형 교통08 옵트인 모델과 개방형 데이터 정책09 탄소 지도와 재난 예측 시스템10 데이터 융합 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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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공식이 붕괴된 시대, AI로 재편하는 도시의 생존 전략대한민국은 더 이상 성장하는 도시를 전제로 설계될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섰다. 인구 감소는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상수다. 인구가 줄어든 도시는 상점, 병원, 교통이 차례로 무너지는 ‘생활 사막’으로 변해 간다. 이 책은 바로 이 현실에서 출발한다. 과거의 개발 중심 도시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도시를 유지하고 재생할 것인가를 묻는다. 저자는 그 해답을 기술,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에서 찾는다. 디지털 트윈과 AI는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대체 수단이다. 노동력이 사라지는 시대에 기술은 인력을 대체하고, 사후 복구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데이터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결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근거이자 방패가 된다. ‘데이터가 그렇게 말한다’는 객관성은 도시의 구조조정을 실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된다.이 책은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배경으로 사라지는 ‘배경 기술(Ambient Technology)’의 개념을 강조한다. 고령자가 스마트폰을 다루지 않아도, 전화 한 통이면 이동과 의료 서비스가 연결되는 도시. 복지와 기술이 결합해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시스템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핵심이다. 화순군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방 소멸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실험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만원 주택, 100원 택시, 스마트 농업 등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AI와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된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유럽, 미국의 축소 도시에도 적용 가능한 보편적 해법으로 확장된다. 결국 이 책이 제시하는 미래는 ‘스마트 축소’다. 도시는 더 이상 무한히 확장되지 않는다. 대신 핵심 기능을 집약하고, 나머지는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데이터와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감과 경험에 의존하던 행정은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반의 ‘예측형 거버넌스’로 전환된다.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에도 도시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책은 이렇게 답한다. 기술과 결합한 도시는 더 작지만, 더 똑똑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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