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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1부 부르심과 시작 2부 중국에서의 첫 발자국 3부 제2의 고향을 만나다 4부 남방의 소수 민족을 찾아서 5부 떠날 때는 말없이 6부 러시아로 가다 7부 선교사도 자기 돌봄이 필요하기에 8부 마무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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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르셨는지를 물어보면 나는 정확하게 대답할 수가 없다. 하나님을 인식하기 시작한 열 살부터 기도 제목은 “화목 동이가 되게 해 주세요.”였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게 목적이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부모를 기쁘게 하며, 내 주변의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다. 그러고 보니 십계명을 축약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려고 애쓴 삶이었다. 획기적인 소명이나 사명에 관하여도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이런 부분이 모태 신앙인의 맹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하여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미 부르심을 받은 것이고, 부르심을 받았다면 보내심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여겼다. 매사에 주어진 일을 할 때에 사명감을 가지고 했다. 다만 전적으로 사역하는 것은 시기가 따로 있을 뿐이라고 여겼다. 조급한 성격으로 항상 하나님보다 앞서가는 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훈련하다 보니 나의 의견이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다. 때가 이르면 말씀하실 것이기에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확신했다. 간호사를 하면서도 간호사로 끝날 것 같지는 않았고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 p.29 중국에서의 17년간의 사역은 한 마디로 “긴장하며 살았다”가 될 것이다. 중국인들 스스로 중국인의 특징을 의심 많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에 못지않게 나 또한 의심하고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시도 긴장을 늦춘 적이 없이 레이다가 돌아가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앞을 보고 있어도 옆과 뒤가 보여야 했다. 나를 드러내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조화가 있어야 했다. 모든 일에 다 쏟아부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적당함, 마음을 다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절제, 부분을 다루면서도 전체를 보는 조절과 형평이 필요했다. 상대를 위하여 또 나를 위하여. 러시아는 같은 사회주의 공산국가라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 장시간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정이 드는 나라다. 그들의 특성은 오래된 물건이나 건물이나 귀한 것을 알아보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노력과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려는 열망들이 그들의 생활 가운데 나타난다. 그들의 절제된 행동과 고요 속에서 왠지 모를 측은함이 보인다. 넓은 땅을 가진 부자가 한 평짜리 방에서 비좁다고 하면서도 그게 전부 인양 몸을 그 좁은 데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햇빛 비치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 p.33 이 길에 들어선 25년 간이 행복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그런 일들은 롤러코스터 타는 것보다 재미가 있었다.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기대되고 벅차고 즐겁다. 여행도 좋아한다. 먼 여행을 하는 것도, 기차 타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가서 사람을 만나니 더욱 기쁘다. 먹는 것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여행을 가서 사람을 만나고, 맛있는 걸 먹으니 이 생애가 얼마나 복된가? 물질적으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있어서가 아니라 욕심내지 않아서이다. 있다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했다. 억지로 할 필요가 없었다. 선교 역시 경제 원칙을 동반한다. ‘최소의 것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할 수 있길 간구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길 간구했고, 예수의 보혈로 치유되길 소원했다. 누구를 만나던 “주께 하듯 하라” 하시기에 많던지, 적던지 그런 마음으로 했다. 나의 주머니는 정거장에 불과했다. 많이 있다 싶으면 오히려 불안했다. 빨리 토스해 줘야 할 것 같았기에 얼른얼른 나눴다. 그러면 또 채워졌다. 내가 요구하기 전에, 나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채워주셨다. 그리고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없다고 하면 주신 분이 얼마나 섭섭할까? 내가 줬는데 너는 왜 없다고 하니?”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셨지만, 하나님의 감동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이 계신 데 왜 없다고 하나? --- p.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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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뚜루마뚜루 선교사의 좌충우돌기」는 선교사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 저자는 선교 현장에서 겪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합니다. ‘휘뚜루마뚜루’라는 제목처럼, 완벽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시행착오와 해프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피소드 모음집이 아니라, 선교사의 삶을 통해 인간적인 성장과 신앙적 성찰을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와 실수, 예상치 못한 난관 속에서 피어난 따뜻한 만남과 배움의 순간들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저자는 실패와 좌절을 숨기지 않고, 그 속에서 발견한 희망과 용기를 나누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선교사의 삶을 낯설게만 느끼지 않습니다. 누구나 삶에서 실수를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며,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선교라는 특별한 맥락을 넘어, 우리 모두의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나는 이 책은 독자에게 신앙과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줍니다. “실수투성이지만 진심 어린 선교사의 성장기” 이 책은 선교와 신앙을 넘어, 인간적인 이야기로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기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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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영 선교사님은 웨슬리처럼 중국이나 러시아나 예배당 안이나 밖에서나 세계를 교구로 삼고 가난한 곳, 소외된 곳, 외로운 곳을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빵과 음식을 나누어 주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마음의 성결과 생활의 사랑으로 작은 예수를 보여주는 선교사의 삶을 사신 간증을 이 책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김홍기 (전 감신대 12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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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처럼, 선교의 여정은 언제나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좌충우돌하고, 때로는 ‘휘뚜루마뚜루’ 감당해야 하는 상황들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선교사의 연약함과 실수, 고민과 눈물까지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은혜의 흔적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기록입니다. - 황병배 (선교국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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