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이승희 / 남자현 / 김지섭
대구경북 독립운동가 열전 2 1| 이승희 지사 약전 004 스토리텔링 011 유적 답사기 017 서사시 021 사진 036 2| 김지섭 지사 약전 039 스토리텔링 056 유적 답사기 062 서사시 066 사진 093 3| 남자현 지사 약전 096 스토리텔링 100 유적 답사기 106 서사시 110 사진 121 4|문학 쉼터 시인 고경하 125 영문소설 김해경 135 |
대구경북20000년의 다른 상품
|
이승희는 1908년 러시아로 망명하였다.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 판단했고, 일본의 노예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김창숙 등 문인들을 불러 뒷일을 부탁하고 4월 20일 동래를 떠나 5월 9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이미 60세를 넘긴 고령이었다. 이승희는 이상설·안중근·유인석 등과 함께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북극성을 향해 절하고 ‘생오민生吾民(우리 민족을 살려주소서)’ ‘종오교宗吾敎(가르침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대오방大吾邦(우리나라를 튼튼하고 강고하게 키워주소서)’의 세 가지 큰 소원을 빌었다.
--- p.6 이게 무슨 일인가! 신문을 보니 지금은 제국의회가 문을 닫은 상태이고, 언제 개회를 할지 예정도 잡혀 있지 않다는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이었다. 청천벽력과 같은 사태 앞에서 김지섭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곰곰 생각해 보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남은 것은 왕궁뿐이다. ‘일본 왕궁은 일본인들이 성역시하는 곳이자, 일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곳에 폭탄을 던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지!’ 저녁 7시경, 김지섭은 일본왕 궁성 다리 앞으로 갔다. 그는 폭탄 셋을 차례로 궁성을 향해 던졌다. --- p.30 여사가 이 세상을 버린 직후, 이제 다른 세상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망자의 옷을 벗기던 사람들은 아연실색 얼굴빛이 샛노랗게 변하고 말았다. 여사의 속옷은 핏자국 얼룩덜룩한 남자 의병 전투복이었다. 순국한 남편이 숨을 거둘 때 입고 있었던 그 피옷을 여사는 평생에 걸쳐 속옷으로 삼았던 것이다. 아아, 남편의 삶과 죽음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 p.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