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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독립운동가 열전 3
정환직 김하락 신돌석 정환직 지사 약전 004 유적 012 서사시 014 사진 035 김하락 지사 약전 041 유적 047 서사시 049 사진 074 신돌석 지사 약전 076 유적 081 서사시 083 사진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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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직은 1905년 12월 30일 고종의 밀조를 받고 창의를 결심했다. 정환직은 관직을 사퇴한 뒤 고향 영천에서 살고 있는 맏아들 정용기를 급히 서울로 불러 올렸다. 정환직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나이 이미 예순셋으로 상늙은이가 되었다. 국가 사직은 반쯤 무너져 돌이킬 길이 막연해 보이는데, 임금께서는 그래도 나를 믿으시어 충신이 되라 하시는구나. 너는 젊으니 판단하는 능력도 나보다 훨씬 나을 터, 우리 부자가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울지 방안을 말해보아라.” 이때 아들 정용기의 나이 마흔넷이었다. 아들이 답을 올렸다. ---p.6 을사늑약 조선의 하늘이 무너진 날, 늙은 신하는 고종의 밀조를 받들었다. “의병을 일으키라!” 그 한마디가 남은 생애의 운명이 되었다. 정환직은 고향의 아들 정용기를 불렀다. 밤은 깊었고 등불은 흔들렸다. 아버지가 물었다. “나라가 무너지는데 우리 부자가 어찌해야 하겠느냐?” ---p.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