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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인사
1화. 겨울을 이겨 낸 김장 2화. 북두칠성이 된 일곱 아들 3화. 일 년 후에 도착하는 우체통 4화. 지구의 축제 5화. 혀를 닮은 창고 6화. 기다려지는 일요일 7화. 효도의 변화 8화. 쓸데없는 걱정 9화. 투명 인간 10화. 운전 자랑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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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을 위한 동화 [아이 동(童)이 아닌 그리울 동(憧)] - 어르신憧話
- 어르신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 부모님 세대, 우리 세대, 그리고 자녀 세대,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동화 이야기. 노년의 삶은 그 자체로 거대한 도서관이다. 좋은땅출판사에서 펴낸 『어르신 동화세상 3집』은 그 도서관 속에 잠자고 있던 평범한 이들의 위대한 연대기를 동화라는 그릇에 담아냈다. 원종성·오형숙 저자는 꿈과 희망을 강요하기보다 현재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어르신 동화의 본질임을 간파하고, 그에 걸맞은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엮어 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어르신들의 삶을 대하는 저자의 깊은 존중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굶주린 산토끼 무리를 꾸짖기보다 그들이 왜 창고까지 내려왔는지를 먼저 살핀다. 이러한 ‘살핌’의 미학은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어르신들의 자비로운 기질과 닮아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선사한다. 화려한 수사 없이도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은 저자들이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호흡하며 쌓아 온 공력의 결과물이다. 또한, 이 책은 세대 간의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어르신들이 지켜 온 가치와 지혜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위로의 장이 된다. 누구나 잠시 쉬어 가며 지나온 길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책 속에 마련해 두었다. 결국 『어르신 동화세상 3집』은 나이 듦이 상실이 아닌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 준다.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책 속 노인의 나직한 중얼거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성숙한 시선이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이, 어르신들의 오늘을 더욱 빛나고 평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