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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하이,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다 - 퇴직자에서 대학교수로
PART 1 러너스 하이 - 몸을 움직이자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1 달리기는 어떻게 내 삶을 바꿨을까 몸을 깨우는 달리기 삶의 기승전결은 달리기다 2 나는 오늘도 불편함을 선택했다 핑계는 의지가 아니라 습관이다 달리기를 막는 건 편안함에 길들여진 몸이다 유일한 출구는 내 몸에 있었다 재력보다 체력이라는 진실 3 고통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선택지다 그냥 해, 계속해, 끝까지 해 밀도 있는 삶으로 이끄는 러너스 하이 고통은 통과해야 사라진다 4 반복은 재능을 이긴다 세계적인 작가를 만든 하루의 리듬 뭐라도 해야 인생이 움직인다 5 100일 달리기, 러너스 하이를 넘어 삶을 재설계하다 의지가 아니라 구조를 고정하라 600킬로미터가 바꾼 다섯 가지 신체 변화 PART 2 리더스 하이 - 읽기 시작하자 인생의 기준이 달라졌다 1 얼어붙은 마음을 깨는 유일한 방법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책 읽기 생각의 리듬을 만드는 법 2 하이는 고통 이후에 온다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책 읽기는 어떻게 삶이 되는가 사람은 책식 동물이다 3 『데미안』으로 시작된 리더스 하이 처음 리더스 하이를 경험한 순간 리더스 하이에 이르는 독서 여정 4 리더스 하이 독서법 눈 이외에 손과 입, 뇌와 몸으로 읽어라 반복되는 리듬 독서법 뇌와 몸을 동시에 쓰는 독서 5 나는 책으로 세상을 본다 책은 삶을 바라보는 렌즈다 고전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6 읽는 삶에서 바꾸는 삶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리뷰는 삶을 편집하는 기술이다 7 100일 독서, 리더스 하이를 완성하다 삶의 구조를 바꾸는 마음 깨우기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변화 PART 3 라이터스 하이 - 쓰기 시작하자 전문가가 되었다 1 퇴직 이후 나를 살린 것은 글쓰기였다 쉽게 써지는 글은 없다 글쓰기에 대한 저항이 사라지는 순간 2 글쓰기는 삶의 문법을 바꾼다 삶을 가다듬는 가장 확실한 도구 많이 쓰는 사람이 결국 잘 쓴다 3 글쓰기는 나답게 살아가는 연습이다 글쓰기는 삶의 방식이다 그냥 써라, 그것이 전부다 4 기록이 책이 되는 순간 책은 혼자 쓰지만 혼자 완성할 수 없다 삶은 말이 되고, 말은 글이 된다 5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된다 책을 완성했을 때 나는 마스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쓴다 6 100일 쓰기, 라이터스 하이에 도달하는 길 생각을 구조로 만드는 글쓰기 훈련 100일이 지나면 뇌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에필로그_나는 지금 어떤 고도에 서 있는가 |
정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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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대신 매일 두 발로 걷고 달렸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썼습니다. 그것을 5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걷고, 달리고, 읽고, 썼을 뿐인데 삶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 변화의 핵심이 바로 ‘하이’였습니다.
하이는 높은 집중 상태입니다. 일정한 고통을 통과한 뒤 찾아오는 몰입의 경지입니다. 운동에서 경험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깊은 독서에서 오는 리더스 하이(Reader’s High), 몰입 글쓰기에서 오는 라이터스 하이(Writer’s High). 이 세 가지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몸이 깨어나면 생각이 맑아지고, 생각이 맑아지면 문장이 단단해집니다. 문장이 단단해지면 삶의 구조가 세워집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러너스 하이라고 하면 흔히 어떤 황홀한 쾌감이 찾아오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러너스 하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달리기 시작한 지 20분쯤 지났을 때, 신기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숨은 가쁘지만 고통스럽지 않고, 몸은 움직이는데 생각은 점점 단순해지는 겁니다. 온종일 머릿속을 떠다니던 잡생각들이 하나둘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마치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파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분이 좋아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몸, 생각, 감정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몸은 쉬고 싶어 하는데, 머리는 조급해지고 감정은 불안한데, 이성은 괜찮은 척 버틸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불일치한 상태가 쌓이면 삶은 점점 소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런데 달리기는 이 불일치를 강제로 맞춰 줍니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이 따라오고, 생각이 정리되면 감정도 뒤따라 정돈됩니다. · PART 1 --- 「밀도 있는 삶으로 이끄는 러너스 하이」 중에서 리더스 하이에 도달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은 많지만, 책을 읽는 리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하루 몇 분 읽기’라는 목표를 세우지만, 문제는 시간보다 반복입니다. 목표는 세우지만, 반복하지 못하고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고정된 시간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리더스 하이에 이르기 위해서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행위의 순서를 고정하는 것입니다. 즉 삶 속에 독서가 들어갈 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행위가 행위로 이어질 때, 책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이 됩니다. 하루키가 달리기 후 글을 쓰듯, 저는 달리기 후 책을 펼쳤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한 뒤,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책 읽기는 의지가 아니라 리듬이 되었습니다. · PART 2 --- 「반복되는 리듬 독서법」 중에서 글쓰기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공존합니다. 쓰는 동안은 분명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펜을 내려놓는 순간, 몸속에 박혀 있던 가시를 뽑아낸 듯한 쾌감이 찾아옵니다. 이것이 바로 ‘라이터스 하이’입니다. 러너스 하이가 있듯, 글쓰기에도 하이가 있습니다. 라이터스 하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가슴으로 초고를 쓰고, 그다음 머리로 고치면 됩니다. 수정의 과정에서 어느새 하이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글에는 온전한 나의 삶이 담깁니다. 라이터스 하이는 잠들어 있던 창작의 본능을 깨웁니다. 저는 이 힘이 퇴직 이후 삶을 지탱해 줄 가장 중요한 에너지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 PART 3 --- 「쉽게 써지는 글은 없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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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퇴직자에서 교수로
삶의 궤도를 바꾼 100일 몰입 프로젝트 퇴직 이후 찾아온 무기력과 우울 앞에서 이 책의 저자가 붙잡은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반복이었다. 그는 하루 6킬로미터 달리기, 30페이지 책 읽기, 2,000자 글쓰기. 그리고 이 세 가지를 100일 동안 지속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달리며 몸을 깨우고, 30페이지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지며, 2,000자 글쓰기로 생각을 밖으로 꺼낸다. 이렇게 하면 아침 8시 이전에 하루의 핵심 훈련이 끝난다. 이 루틴은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달리기가 힘들면 걷기를 섞어도 되고, 독서가 흐려지면 장르를 바꿔도 된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매일 연결을 끊지 않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으로 몸과 마음, 사고가 함께 깨어나는 세 가지 몰입의 상태를 설명한다. 운동을 지속할 때 경험하는 러너스 하이, 깊은 독서에서 오는 리더스 하이, 몰입 글쓰기에서 생겨나는 라이터스 하이. 이 세 가지 하이는 서로 연결되어 삶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100일 동안 이어지는 작은 승리의 반복은 결국 삶의 방향을 바꾼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퇴직자에서 교수로 삶의 궤도를 바꾼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반복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자기 삶으로 증명한다. 또한 누구나 오늘부터 다시 삶을 움직일 수 있도록 그 변화의 방법을 알려 준다. 달리고 읽고 쓰는 삶, 몸은 깨어나고 마음은 단단해지며 생각은 깊어진다 이 책은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러너스 하이 - 몸을 움직이자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첫 번째 파트는 ‘달리기’로 시작한다. 퇴직 이후 무너진 일상,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 흔들리는 정체성 앞에서 저자가 선택한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루 6킬로미터 달리기’였다. 달리기는 성취 이전에 리듬을 회복하는 행위다. 일정 시간 고통을 견디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 순간 러너스 하이가 찾아오고, 몰입과 쾌감의 상태에 들어선다. 걷고, 뛰고, 땀을 흘리는 반복 속에서 생각은 정리되고 무기력과 불안은 서서히 사라진다. 저자는 삶의 토대가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복원해야 할 것은 체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PART 2 리더스 하이 - 읽기 시작하자 인생의 기준이 달라졌다 두 번째 파트는 ‘읽기’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독서를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마음의 경험을 확장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책을 통해 타인의 삶을 만나고 경험의 세계를 넓힐수록 삶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리더스 하이는 깊이 있는 독서에 몰입한 뒤 찾아오는 지적 쾌감과 통찰의 상태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당연하다고 믿어 왔던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게 된다. PART 3 라이터스 하이 - 쓰기 시작하자 전문가가 되었다 세 번째 파트는 ‘쓰기’다. 저자는 글쓰기를 단순한 생각 정리가 아니라 사고를 재구성하는 훈련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입력에 익숙했던 삶에서 벗어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순간, 인생 2막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하루 2,000자 쓰기와 100일 기록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구조가 된다. 라이터스 하이는 생각과 경험을 글로 풀어내며 삶의 맥락이 또렷해지는 상태다. 글을 쓰는 순간 우리는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힘을 얻고, 비로소 삶의 주인이 된다. 이 책은 달리고, 읽고, 쓰는 세 가지 반복을 통해 삶의 리듬을 회복하고 새로운 고도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몸을 깨우고, 마음을 넓히고, 생각을 정리하는 이 단순한 반복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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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닮았을까. 13년 전,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간과 빼닮았다. 그래서 더 깊이 공감했고, 더 믿음이 갔다.
저자가 선택한 길은 단순하다. 달리고, 읽고, 쓰는 것. 매일 6킬로미터 달리기, 30쪽 읽기, 2,000자 쓰기. 이 루틴을 100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 갔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버텨 낸 한 사람의 치열한 기록이다. 특별한 비법도 없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원칙과 실천이 있을 뿐이다. 저자는 ‘반복의 구조’를 강조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야 할 것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 삶을 바꾸는 힘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지루할 만큼 성실한 반복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하이’는 들뜬 감정이 아니다. 달리기로 몸을 비우고, 독서로 마음을 풀고,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한 뒤 찾아오는 맑은 정화의 상태다. 그렇게 그는 하루하루를 버텨 냈고, 마침내 대학교수라는 새로운 고도에 도달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스스로 묻게 될 것이다. “내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 그렇다. 이제 당신이 ‘하이’에 도달할 차례다.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