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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호 일기 1916~1943
한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통해 본 식민지시기
김상태 편역
역사비평사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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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3.1운동 전후
'내가 3.1운동을 반대하는 까닭은'(1919)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1920~21)
'민족의 실력을 양성하라'(1922~30)

2. '만주사변' 전후
'힘이 정의다'(1931~32)
'나는 성선설을 믿지 않는다'(1933~35)

3.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전후
흥업구락부사건의 와중에서(1938)
'내선일체만이 살 길이다!'(1939~40)
'유색인종의 해방을 위하여'(1941~43)

4. 일제하 조선 기독교와 윤치호
YMCA와 윤치호(1916~31)
적극신앙단사건과 윤치호(1932~35)

5. 윤치호가 본 일제하 조선의 자화상(1916~43)
일제하 조선인 군상
일제하 엘리트층의 지역감정

저자 소개 1

편역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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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근현대사를 연구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저물어가던 역사로만 기억되던 근대 시기에 마음이 끌렸다. 박사 과정 당시 『윤치호 일기』를 편역하면서 근대사를 더 깊숙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흑백 사진의 느낌만 있는 구한말에 다채로운 색을 입힐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2005년부터 메디컬 히스토리를 연구했다. 이때 재발견한 제중원은 개항기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들의 일기와 편지를 비롯, 그동안 사료적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많은 기록들을 세밀하게 복원할 수 있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사역사문화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근현대사를 연구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저물어가던 역사로만 기억되던 근대 시기에 마음이 끌렸다. 박사 과정 당시 『윤치호 일기』를 편역하면서 근대사를 더 깊숙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흑백 사진의 느낌만 있는 구한말에 다채로운 색을 입힐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2005년부터 메디컬 히스토리를 연구했다. 이때 재발견한 제중원은 개항기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들의 일기와 편지를 비롯, 그동안 사료적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많은 기록들을 세밀하게 복원할 수 있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사역사문화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논문에 「평안도 기독교 세력과 친미엘리트의 형성」, 지은 책으로 『윤치호일기 1916~1943』(편역), 『역사신문 5권』(공저), 『한국 근대사회와 문화 3권』(공저), 『한국의학인물사』(공저), 『사진과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 의료문화사』(공저),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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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86쪽 | 9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962492

책 속으로

고종황제의 장례행렬을 보려고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이와 같은 국가적 혹은 민족적인 본능이나 유대감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연구대상이다. 보헤미아를 봐라! 인구가 겨우 200만 명에 불과한 체코슬로바키아인들은 유럽의 열강으로 꼽히는 세 나라에 사방으로 에워싸여 있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잿더미 아래에 있었으면서도 민족 보전의 불씨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자 이 불씨를 활활 피워올리지 않았는가? 이런 민족본능을 잠시 누그러트릴 수는 있어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조선인들이 참을성 많고, 우둔하고, 호전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민족본능이 조금도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의 사건들은 - 고종황제의 서거에 대한 대중들의 애도와 도쿄 조선인 유학생들의 소요(2.8독립선언을 가리킨다 - 옮긴이) 등은 - 다른 모든 민족과 마찬가지로 조선인들 마음속에 민족본능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일본은 양 민족을 위해 친절을 베풀어 이런 민족본능을 달래야 한다. 난 오후에 간사회의를 열어 이번 토요일(3월 1일을 가리킨다 - 옮긴이)부터 3일 간 YMCA회관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모든 공공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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