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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 영화로 읽기
문학과영상학회
동인(종로)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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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영상학회 기획총서

책소개

목차

1. 문학과 영화
김성곤 영화화된 영미문학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셰익스피어와 영화
한영림 <헨리 5세> - 로렌스 올리비에와 국가주의
이형식 두 편의 <로미오와 줄리엣> - 각기 다른 시대정신의 반영물
김희진 - 『햄릿』과 영화 <햄릿>들 - 로렌스 올리비에에서 케네스 브래너까지

3. 영국문학과 영화
한애경 <플로스강의 물방앗간> - 남매의 사랑과 갈등
김성희 <주드> - 환상과 환멸의 몽타주
장정희 <테스> - 웨섹스의 사랑과 성
박종성 <밀정> - 이방인의 영국사회 엿보기와 뒤집어보기
심경석 <인도로 가는 길> - 아델라의 자아발견의 여정

4. 미국문학과 영화
이항만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변화하는 시대, 변화된 주인공
김진경 <위대한 갯츠비> - 현실을 모양짓는 이상의 힘, 그리고 이상을 무너뜨리는 현실의 힘에 대한 이야기
김명희 <쇼생크 구원> - 앤디를 통한 레드의 구원
나희경 <롤리타> - 시적 에로티시즘
홍유미 <엠, 버터플라이> - 동양/서양, 남성/여성 그리고 환상/현실

저자 소개

저자 : 문학과영상학회
한국 문학과영상학회는 지난 1999년 1월 28일 경주에서 열린 한국 영어영문학회 겨울 심포지엄에서, 최근 문학과 영화의 접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전국 각 대학 영문과 교수들의 제안에 의해 창립되었다. 그러나 비단 영문학자들 뿐만 아니라, 문학교육과 영상매체 또는 문화연구와 영화 읽기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야의 학자들과 대학원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현재는 국/독/불/서/노문학자들과 영화학자들까지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시대 및 영상세대의 문제점과 그것이 문학에 끼치는 손실과 해독 연구는 물론, 미래의 문학연구와 교육에 과연 어떻게 영상매체를 원용할 수 있으며, 또 그 구체적인 방법론은 무엇인지를 더 중요한 연구 초점으로 다루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589g | 크기확인중

책 속으로

<엠. 버터플라이>는 환상과 현실의 문제에 관해서도 단순한 사고를 지양하며, 환상의 문제를 연극이 주는 극적 환상의 속성과 결부시킨 가운데 복잡하게 뒤얽히게 해 준다.

원작은 환상/현실의 주제를 극중극 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출해 주고 환상과 현실의 문제를 극적 역할과 실체의 문제로 확장시켜준다. 원작의 곳곳에서 푸치니의 핑커튼의 역할을 갈리마르가 연기하게 처리하여 핑커튼의 대사와 갈리마르의 대사가 중첩되게 만든다. 원작은 연극성, 연기, 극중극에 대한 인식하에 인물과 성격 창출의 매력과 분장과 가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구조를 통해 관객에게 시종일관 극장성에 대한 인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 준다. 한편, 원작에서의 연극의 자기 반영적 측면을 영화는 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장면들을 담거나,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밖에서 훔쳐보는 제 3의 인물을 설정하여 동일한 효과를 거두고자 했다. 또한 갈리마르의 감옥 공연을 영화는 죄수들이 관객으로 둘러앉은 가운데 갈리마르가 공연하는 형식을 취하여 극중극의 형식을 반영해 준다.

<엠. 버터플라이>는 '남성이 창조해 낸 여성'을 사랑했던 갈리마르의 마지막 선택을 통해 현실에 대한 환상의 승리를 보여준다. 갈리마르는 송의 정체를 알고 난 다음, 자신이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알았으며,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환상을 선택하겠노라고 이야기한다. 송이 구현해 주었던 버터플라이의 환상, 남성이 창조해낸 완벽한 여성에 대한 환상을 갈리마르는 다른 사람들의 자명한 객관적인 현실보다 더 절실하고 분명한 현실로 받아들인다.

---pp.394~395

<엠. 버터플라이>는 환상과 현실의 문제에 관해서도 단순한 사고를 지양하며, 환상의 문제를 연극이 주는 극적 환상의 속성과 결부시킨 가운데 복잡하게 뒤얽히게 해 준다.

원작은 환상/현실의 주제를 극중극 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출해 주고 환상과 현실의 문제를 극적 역할과 실체의 문제로 확장시켜준다. 원작의 곳곳에서 푸치니의 핑커튼의 역할을 갈리마르가 연기하게 처리하여 핑커튼의 대사와 갈리마르의 대사가 중첩되게 만든다. 원작은 연극성, 연기, 극중극에 대한 인식하에 인물과 성격 창출의 매력과 분장과 가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구조를 통해 관객에게 시종일관 극장성에 대한 인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 준다. 한편, 원작에서의 연극의 자기 반영적 측면을 영화는 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장면들을 담거나,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밖에서 훔쳐보는 제 3의 인물을 설정하여 동일한 효과를 거두고자 했다. 또한 갈리마르의 감옥 공연을 영화는 죄수들이 관객으로 둘러앉은 가운데 갈리마르가 공연하는 형식을 취하여 극중극의 형식을 반영해 준다.

<엠. 버터플라이>는 '남성이 창조해 낸 여성'을 사랑했던 갈리마르의 마지막 선택을 통해 현실에 대한 환상의 승리를 보여준다. 갈리마르는 송의 정체를 알고 난 다음, 자신이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알았으며,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환상을 선택하겠노라고 이야기한다. 송이 구현해 주었던 버터플라이의 환상, 남성이 창조해낸 완벽한 여성에 대한 환상을 갈리마르는 다른 사람들의 자명한 객관적인 현실보다 더 절실하고 분명한 현실로 받아들인다.

---pp.394~395

출판사 리뷰

문학과영상학회 기획총서 제1권으로 기획된 이 책은 21세기 인문학의 새로운 논의로 등장하고 있는 문학과 영상 사이의 decoding 문제에서 시작한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러한 문제에 가장 민감한 관심을 던진 단체는 대학에서 직접 문학 강의를 맡고 있는 교수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스크린과 더불어 성장해온 세대가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교수들은 기존의 강의방법이나 교과과정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상매체를 수업에 도입함으로써 전에 없던 문제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문학과 영화의 관계는 과연 무엇인가?", "영화화된 영미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나의 문학작품이 영화화될 때, 원작의 의도는 '왜' 그리고 '어떻게' 달라지는가", "영상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영화화된 문학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내리기 전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폐쇄적인 대응이 아닌 인문학 영역확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21세기 문학을 연구하는 이에게 폭넓은 길을 열어 줄 것이다. 문학과영상학회에서 기획 출간하는 <문학과 영상 총서 시리즈> 제1권은 바로 그와 같은 문제점에서 시작한 작은 결실이다. 앞으로 계속 다각도의 성찰 속에서 발간될 총서, 그 논의의 첫 걸음인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발간될 이 총서는 대학의 교육 현장에서 날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최근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교수들이 모여, 문학강의에 어떻게 영상매체를 이용할 수 있는지, 또 영화 속에서 어떻게 문화와 문학을 읽어낼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성찰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총서는 문학교육현장의 좋은 지침서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문화이론서가 될 것이다.

『영미문학 영화로 읽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총서 제1권은 '셰익스피어와 영화', '영국문학과 영화', '미국문학과 영화'라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현재 대학에서 영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필자들은 작품마다 원작의 배경과 분석, 그리고 영화의 배경과 분석을 제공한 다음 두 매체간의 차이, 각색과정에서 일어난 변화, 그를 통해 달성된 이데올로기나 의미의 변화를 매우 세심하고 자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또 '토론의 주제'란을 통해 영화를 통해 생각해볼 만한 토픽들을 제공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와 영화'에서는 셰익스피어 산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무궁무진한 영화의 소재를 제공해주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며, 각 각색본들이 어떻게 당시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있는가를 <헨리 5세>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영국문학과 영화'는 주로 근대와 현대 영국소설을 중심으로 몇 백 페이지가 넘는 소설이 2시간 남짓의 영화로 각색될 때 어던 변화를 거치는지, 또 소설과 영화의 상관관계는 어떠한지를 다루고 있다. '미국문학과 영화'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고전 소설뿐만 아니라 <쇼생크 탈출>과 같은 대중 소설의 각색 작품과 <엠, 버터플라이>와 같은 희곡 작품도 다루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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