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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많은 건 좋은 일이야.
근데 꿈보다 앞서 나가야 해. 그래야 꿈이 저절로 따라오니까. --- p.9 마음을 전하는 것만이라도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사랑은 쉽지 않으니 말이지. --- p.17 꽃 피는 봄이 오고 따뜻한 바람이 불면 당신의 절도 행각을 낱낱이 따질 테야. 어떻게 내 마음을 몽땅 훔쳐 갔는지! --- p.20 헐벗은 산에 피땀 흘려 나무를 심었지. 오래 걸렸지만 결국 울창한 숲이 되었어. 옛날이 좋았다며 당신은 도끼로 나무를 베기 시작했지. 하지만 그건 바보짓이야. 나무 몇 그루를 벨 수는 있어도 숲을 벨 수는 없어. 숲은 살아있고 점점 더 크게 자라고 있으니까. --- p.39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아주 간단한 거야. 따뜻한 포옹, 다정한 눈길, 내 걱정을 열심히 들어주는 귀, 진심을 담은 반응 뭐 그런 것들……. 그냥 공감해달라는 거야. 수없이 얘기했는데도 당신이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아서. --- p.40 잠시 뒤를 돌아보며 후회할 수는 있지만 그러느라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다면 다시 뒤를 돌아볼 일이 생길 거야. 실수와 잘못은 ‘위험’ 표지판이지 ‘도로 없음’이나 ‘멈춤’이 아니야. --- p.103 드레스코드 따위는 필요없어. 그저 앞을 봐! 좋아하는 게 달라도 상관없어. 어둠과 두려움을 이겨낸다면 내일 우리는 더 많이 웃게 될 거야. --- p.110 달려! 너의 결승점을 향해 아직 웃으며 달릴 수 있을 때 힘껏 달려. 얼마나 멀리 뛸지는 각자의 몫이야. 남의 결승점을 바라볼 필요는 없어. 달리다 지쳐서 멈출 수는 있지만 포기하지는 마. 때로는 결승점이 바뀔 수도 있어. 그저 쉬운 걸 선택한 게 아닌 한 바뀌면 바뀐 대로 의미가 있어. 너의 힘찬 달리기를 응원할게! --- p.122 어느 날 여우와 곰이 만났다. 곰은 여우가 꾀가 많다는 걸 안다. 여우는 곰이 힘이 세다는 걸 안다. 여우는 곰에게 지지 않으려고 힘이 센 척했다. 곰도 여우에게 지지 않으려고 꾀가 많은 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우는 곰에게 꾀가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곰도 여우가 힘이 세지 않다는 걸 금방 알아차렸다. 둘은 껄껄 웃으며 악수했다. “서로 없는 걸 있는 척하기보다는 힘을 합치는 게 좋겠어!” --- p.127 느린 것은 빨라지기 어렵지만 빠른 것은 멈추기 어려운 법이래. --- p.131 달에 가면 별을 쉽게 딸 수 있을 것 같지만 거기서 보면 지구에서 별 따는 게 더 쉬워 보일걸. --- p.137 세상이여, 나를 기억해다오. 모든 것을 걸었던 나의 춤을, 매 순간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나를, 그로부터 내 모든 몸짓이 나왔다는 걸. 내가 걸었던 모든 발걸음, 너무나 자주 길을 잃었던 그 발걸음이 내가 사랑했던 나의 삶이었다는 걸. --- p.165 금방이라도 주저앉고 싶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솟아나왔어. 싱크홀에서 찾은 꽃을 한 다발 들고서. --- p.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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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는 누군가에게 뭔가 충고하려는 마음보다 저의 고백이라고 여겨주세요. 제 그림 이야기가 여러분과 나눌 만한 공통점 하나쯤은 있을 거라 믿습니다. 기쁨과 슬픔, 설렘과 걱정, 꿈과 실망에서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제 그림 이야기가 “우리”의 독백이 되고, 서로의 가슴에 손을 대고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나니 사랑 말고도 제법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불쾌한 골짜기, 우리의 그림자, 까닭 모를 공포증, 휴가 끝의 출근, 페르소나, 내 안의 적, 중력의 법칙, 속도의 맹점 …… 그리고 피식 웃음이 나오는 유머 몇 개 등등. 사랑 말고도 다른 삶의 시선들이 있으니 함께 읽고 공감해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