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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 박물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양장
노성두
사계절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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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시간을 넘어서는 예술
2. 아시아
3. 기독교 예술
4. 신세계
5. 르네상스
6. 유럽의 발흥
7. 아프리카와 태평양
8. 전통의 단절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졸업,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와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을 전공한 후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명동의 원서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든 아놀드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로 인해 '미술이란 독자적 어휘와 문법을 가진 수수께끼 덩어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졸업후 독일로 유학 서양미술사를 전공하였다. 서양미술사뿐만 아니라 관련 학문이라 할 수 있는 고전고고학, 로만어분학 등을 전공하여, 특히 중세, 르네상스 미술사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췄다. 때로 '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강한 성격이나 학문적 논쟁을 즐기는 성품과 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졸업,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와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을 전공한 후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명동의 원서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든 아놀드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로 인해 '미술이란 독자적 어휘와 문법을 가진 수수께끼 덩어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졸업후 독일로 유학 서양미술사를 전공하였다. 서양미술사뿐만 아니라 관련 학문이라 할 수 있는 고전고고학, 로만어분학 등을 전공하여, 특히 중세, 르네상스 미술사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췄다.

때로 '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강한 성격이나 학문적 논쟁을 즐기는 성품과 달리 노성두의 글은 미술의 문외한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자상하다. 귀국후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유혹하는 모나리자』『보티첼리가 만난 호메로스』『천국을 훔친 화가들』『그리스 미술 이야기』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시리즈 등의 저서가 있다. 번역서로는 『알베르티의 회화론』『예술가의 전설』 그리고 『내 손 안의 미술관』시리즈와 『세계 미술사 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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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905g | 210*297*20mm
ISBN13
9788971967683

책 속으로

지금으로부터 5만 년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 수렵이 능숙한 사냥꾼들이 베링 해협을 건너 알래스카로 갔다. 그후 몇백 년이 지나지 않아서 이들은 신대륙 전체를 자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특히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마야와 아스테카 같은 뛰어난 문명이 나왔다. 더 남쪽으로 내려간 잉카족은 페루 지역에서 강력한 국가를 세웠다. 이에 비해 북유럽 문화는 기술력과 통치 체계에서 한 걸음 뒤졌다. 15세기 말엽, 유럽인들이 이곳으로 건너오면서 오랫동안 간직했던 이들의 문화는 순식간에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근대 무기 앞에서는 어떤 문화도 견뎌내지 못했다. 이로부터 아메리카 원주민은 역사의 그늘로 사리지고 만다.

중앙 아메리카에 근거를 둔 여러 문명 가운데 마야 문명이 눈길을 끈다. 지금으로 말하면 멕시코 남부 지역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그리고 온두라스와 니카라과 일부 지역이다. 아메리카 미술 가운데 제일 정교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이들의 손에서 나왔다. 제사 의식이 치러졌던 사원 건축물은 지금 보아도 놀랍기 짝이 없다. 마야 고유의 건축술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보기이다.

---p.52

출판사 리뷰

시간을 넘어서는 예술
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서유럽과 지중해,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문명의 자취를 더듬어 예술에 대한 기원을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선사시대의 꼬리 부분과 역사 시대의 머리에 해당한다. 옛 예술가들이 시간과 역사의 변덕을 이기는 단단하고 질긴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지난 몇백 년 동안 유적 발굴에 땀을 쏟았던 고고학자들과 모험가들의 업적을 볼 수 있다.

아시아의 찬란한 문화
기원전 3000년께부터 인도와 중국의 큰 물줄기를 따라 선사 문화가 움트기 시작한다. 아시아의 여러 문화가 뒤섞이며 새롭게 전개된 것도 이때부터다. 아시아 문명과 예술은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같은 위대한 종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공자 사상도 큰 몫을 했다.

경건한 종교심을 북돋우는 중세 미술
중세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미술과 옛 영광을 새롭게 부활시킨 15세기 르네상스 사이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다. 그래서 중세 미술은 고대 미술의 사실주의적 경향이나 평면 위에 공간을 만드는 르네상스 미술의 기법을 따르지 않았다. 자연을 보이는 대로 그려내기보다는 경건한 종교심을 북돋우는 게 그들의 목표였다.

중남미 미술의 재발견
중남미 인디오 미술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고고학자들 말고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지형적으로 너무 오지에 있어서 쉽사리 접근할 수 없었을 뿐더러 유럽의 약탈자들이 무시하고 짓밟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멕시코, 중미, 중부 안데스 지역에서 문화 유적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올메크의 거대한 석조 초상은 수준 높은 조각 기법을 보여준다. 보남파크의 벽화, 과테말라의 사원 건축, 테노치티틀란의 계단 피라미드가 발견되었을 때도 세상은 깜짝 놀랐다.

중세가 지나고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앞시대와 다른 삶과 가치관의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먼저 1400년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새로운 움직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 전체를 휩쓸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문과 예술이 관심을 모았다. 중세 시대가 이 세상의 가치를 넘어선 절대 존재에 기대었다면, 르네상스는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웠던 것은 이탈리아가 낳은 훌륭한 화가와 조각가들이었다. 그러나 알프스를 넘어서 플랑드르에서도 아름다운 예술의 꽃들이 피어났다.

유럽의 위대한 화가들
17~19세기 유럽에서는 나라마다 특징 있는 미술 전통들이 생겨났다. 예술가들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지만, 17세기에는 스페인의 엘 그레코와 벨라스케스, 플랑드르의 루벤스와 반 데이크, 네덜란드의 할스, 프랑스의 푸생과 라 투르가 기억할 만하다. 18세기에는 프랑스의 와토, 영국의 호가스를 꼽을 수 있다. 고야와 같은 시대에는 프랑스의 제리코와 들라크루아, 독일의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터너가 훌륭한 작품을 남겼다.

원시 미술의 새로운 가치
19~20세기 유럽 예술가들은 지금껏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미술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고갱, 피카소, 마티스를 비롯해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아프리카 원시 부족들의 가면이나 오세아니아의 거상 조각을 보고 감탄했다. 이들은 원시 미술에서 영향을 받고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유럽인들이 멀고 낯선 곳의 오랜 문화에 사로잡힌 건 처음이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도 줄곧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미술은 새로운 자각을 불러일으켰다.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었나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미술은 그 자체로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세계의 판도가 바뀌다
유럽 미술의 양상도 달라졌다. 19세기 중반 이후 급진적인 새로운 양식들이 낡은 양식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예술가들은 새로운 사상과 의식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기능을 담당했고, 이들을 보는 사회적인 인식도 달라졌다. 유럽은 여전히 세계의 역사를 주도했지만, 과거의 가치에 회의를 품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사실 19세기와 20세기는 급변하는 시대였다. 엄청난 변화들이 잇따랐다. 도시의 거대화, 사회변혁, 대중운동, 이데올로기의 창궐, 과학의 진보, 전쟁의 참화, 인종 살상 등으로 얼룩진 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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