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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685g으로 태어난 아이
1장. 낯선 땅에서 시작된 이야기 밴쿠버, 낯선 도시에서의 첫날 이방인의 일상 파키스탄 친구 압둘을 만나다 이슬람 친구와 한인 교회 사이에서 아내의 몸에 찾아온 불안한 신호 두려운 이름, 기형아 검사 낯선 나라에서의 직장생활 2장. 작은 생명의 탄생 모든 것이 바뀐 그날 685g의 작은 생명 첫 번째 고비 다시 시작된 싸움 3장. 생명을 붙드는 시간 작은 투사 예기치 못한 감염 세 번째 수술대 위에서 다시 우리 곁으로 또 하나의 고비 기적 같은 의료 제도 희망과 절망의 경계에서 마지막 수술 4장. 희망이 움트는 시간 기적 같은 퇴원 병원 밖의 또 다른 싸움 만남 그리고 헤어짐 밴쿠버와의 작별 다시 돌아온 한국 낯설게 느껴진 고국 5장. 기적 이후의 삶 다시 찾아온 위기, 폐렴 또 하나의 시련, 뇌수막염 예상치 못한 병, 가와사키병 또 한 번의 수술 두 돌, 우리는 기적을 기억한다 에필로그: 작은 생명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서희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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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는 예정일보다 무려 15주나 먼저 세상에 나왔다. 임신 기간으로 따지면 겨우 스물다섯 주였다. 의학적으로는 ‘극소 미숙아’라고 불리는 상태였다. 많은 경우 살아남기조차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의 설명을 듣는 동안 머릿속은 이상하리만큼 고요했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생각만 계속 맴돌았다. ‘이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프롤로그: 685g으로 태어난 아이」 중에서 잠시 후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직감적으로 아기가 태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시계를 보니 10시 31분이었다. 수술이 끝난 뒤 의사는 수술이 잘 되었고 여자아이라고 알려주었다. 아내는 회복실로 옮겨졌고, 담당 간호사는 누워 있는 아내를 안아주며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아기를 보러 가자며 아기가 아주 작다고 조심스럽게 귀띔해 주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기가 있는 방에 들어선 순간,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과 애처로움을 동시에 느꼈다. --- 「685g의 작은 생명」 중에서 25주에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 확률은 8%에 불과하고, 생존한 경우에도 절반이 장애를 겪는다는 내용이었다. 그 수치대로라면 서희가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4%의 가능성을 넘어야 했다.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서희가 지금 얼마나 대단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절실히 느껴졌다. --- 「첫 번째 고비」 중에서 기도조차 나오지 않을 만큼 낙심한 날이었다. 오후 3시경, 의사로부터 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초음파 검사에서 서희의 장에서 감염된 부위가 확인되어, 그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오늘 안에 진행해야 하니 전화로 수술 동의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또다시 수술이라니…. 나는 방 안 매트리스 위에 허물어지듯 쓰러졌다.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오열했다. 삶의 모든 희망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절망감과 함께,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 「세 번째 수술대 위에서」 중에서 예약된 서희를 기다리고 있던 그들 부부는 서희를 보자마자 “기적의 아기(Miracle baby)”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서희는 몸무게 2,710g, 키 48.5cm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다. 닥터 봄가드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희가 무려 81일 동안 산소를 공급받았고 그중 56일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했으며, 수혈도 14일간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오늘 현재 서희의 상태는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 「병원 밖의 또 다른 싸움」 중에서 발달 지연 클리닉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정상이었다. 늘 약하고 자주 아팠던 서희였지만, 그 모든 과정을 지나며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성장하고 있었다. “서희야, 약해도 괜찮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너의 모습 그대로, 이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가렴. 하나님께서 너를 특별히 사랑하신단다.” 나는 그렇게 서희에게 말해 주었다. --- 「또 하나의 시련, 뇌수막염」 중에서 반복된 입원으로 서희는 링거를 꽂을 혈관을 찾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팔에는 더 이상 적당한 혈관이 없어 발등에 주사를 놓아야 했고, 그때마다 고통에 울부짖는 서희를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는 차마 그 모습을 끝까지 바라볼 수가 없었다. --- 「예상치 못한 병, 가와사키병」 중에서 오후 1시 30분, 수술실 앞에 도착한 서희는 마취 주사를 맞자 곧 잠이 들었고, 그대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아내는 곧장 기도실로 올라갔다. 그곳에 몇 사람이 있었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엉엉 울며 눈물로 부르짖었다. “하나님, 서희를 살려주세요. 지금까지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 연약한 촛불을 제발 꺼지지 않게 해주세요.” --- 「또 한 번의 수술」 중에서 미숙아는 출발선부터 다르다. 그래서 부모의 세심한 이해와 돌봄이 필요하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미숙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 부디 서희의 이야기가 미숙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그 사실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에필로그: 작은 생명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중에서 미숙아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부모님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닙니다.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누군가를 탓할 이유도 없습니다. 혹시 지금 미숙아 아이를 키우며 걱정하고 계신 부모님이 있다면,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몸으로 태어난 아이들도 생각보다 강하고, 자신의 속도로 조금씩 자라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자라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서희의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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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g의 생명이 버텨낸 시간,
한 가족이 함께 지나온 기적의 기록 『685g의 기적』은 685g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난 한 생명의 이야기이자, 그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견뎌야 했던 가족의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예정된 삶의 궤도를 벗어나 예기치 않은 순간과 마주했을 때, 한 가정이 어떻게 흔들리고, 또 어떻게 다시 중심을 찾아가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685g의 기적』은 초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출산 과정부터 성장의 시간을 따라가며,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이어지는 긴 기다림과 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희망의 순간들을 차분히 그려낸다. 극적인 사건이나 과장된 감정 대신, 실제의 시간 속에서 축적된 감정과 선택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기적적인 생존’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시간을 통과하며 부모가 겪는 두려움과 책임, 그리고 작은 변화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인간적인 순간들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넘어, 삶의 불확실성과 마주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의 지점을 만들어낸다. 『685g의 기적』은 생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기록이자, 버티고 기다리는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조용하지만 깊은 힘을 지닌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삶 속에도 존재하는 ‘작은 기적’을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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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g의 기적》은 685g으로 태어난 작은 생명이 들려주는 위대한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손바닥만 한 아이가 인큐베이터 안에서 보여준 치열한 생존 의지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숨 쉬는 하루’가 얼마나 기적 같은 선물인지 일깨워 줍니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놓지 않은 저자의 담담한 기록은,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합니다. - 김재홍 (성광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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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세포 수는 약 29조에서 37조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많은 세포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생명을 유지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창조주의 전능함과 기적이 온 우주에 편재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685g의 기적》은 한 생명을 둘러싸고 부모가 경험한 경이로움을 담아낸 기록이자, 창조주께 드리는 숭고한 경배의 이야기입니다. - 손정미 (역사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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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저는 벤쿠버에서 함께 비를 맞고, 청명한 하늘 아래 서 있기도 했으며, 서희를 향해 마음을 졸이고 엄마의 아픔에 함께 힘들어했습니다. 이는 저자의 잔잔하고 섬세한 필체와, 진솔하게 기록된 일기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병원에서 산후우울증을 겪는 분들, 고된 육아로 지쳐 있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생명을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685g으로 시작해 끈질긴 생명력으로 견뎌낸 아이, 그리고 사랑과 인내와 믿음으로 생명을 지켜낸 가족. 이 기적의 이야기를,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키워내기 위해 오늘도 분투하는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 김은실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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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g의 기적》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기적 같고 감사한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 줍니다. 685g의 극소 미숙아로 태어나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역경을 이겨 낸 이 이야기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간증입니다.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감사가 회복되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서희처럼 역경을 이겨 내는 힘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안효상 (직장인성경공부모임 BBB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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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685g의 기적》을 읽어보십시오.” 생존 자체가 기적이었던 한 아이가 이제는 평범한 성인으로 성장했고, 오히려 과거의 아픈 흔적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이루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미라클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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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을 마주합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겪는 가족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685g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 딸을 돌보며, 하루하루 기적을 체험한 한 아버지의 기록입니다.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딸을 키워내며 부모로 빚어져 간 그의 고백은, 보이지 않는 손길에 대한 생생한 간증입니다. 이 이야기는 두려움 속에 있는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합니다. - 이교준 (아티피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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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이 책을 읽으며, 685g 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서희의 끈질긴 생명력과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도 이어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한 생명이 태어나 자라나는 과정 자체가 얼마나 기적 같은 은혜인지를 깨닫게 하는 생생한 기록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녀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오승근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상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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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g의 기적》은 선하고 참된 삶을 살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찾아오는 마음 아픈 고난을 이야기합니다. 같은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김만태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로벌선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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