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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에 묻힌 서사
서태수
북랩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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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펴내는 말

제1부 동거족同居族

개팔자 - 애견愛犬 1
인연 - 애견 2
꼬리 - 애견 3
애증愛憎 - 애견 4
목욕 - 애견 5
이발 - 애견 6
무단가출 - 애견 7
심야 상봉 - 애견 8
개새끼 고考 - 애견 9
늙음 - 애견 10
이별 연습 - 애견 11
그리운 치마폭 - 애견 12
추억어린 상념 - 애견 13

제2부 이웃사촌

상견례 - 쥐 1
층간소음 - 쥐 2
생포 - 쥐 3
하소연 - 쥐 4
협상 - 쥐 5
앙숙 대면 - 모기 1
역지사지易地思之 - 모기 2

제3부 불청객

신출귀몰神出鬼沒 - 지네 1
색즉시공色卽是空 - 지네 2
선악수연善惡隨緣 - 지네 3
흉물 탐구 - 뱀 1
허물 세탁 - 뱀 2
춤사위 - 뱀 3
생명의 강 - 뱀 4

제4부 물앙금

허두가虛頭歌 - 물앙금 1
왕물독사 - 물앙금 2
장물독사 - 물앙금 3
카멜레나 - 물앙금 4
똥개구리 - 물앙금 5
참개구리 - 물앙금 6

저자 소개 1

호 운경(韻耕) 닉네임 서낙동강 ‘낙동강 시조시인’으로 불린다. 1948년 서낙동강 지류의 지천 대청천 발원지 대청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현대문학, 석사)에서 공부했다. 평생 낙동강 하류를 맴돌면서 강변 서정을 중심으로 시조와 수필을 창작하고, 《낙동강문학상》 제정과 후배 양성 등으로 향토문학 창달에 힘쓰고 있다. 문학 이론과 작법의 균형을 위해 평론에도 관심을 지니고 있다. 현재 서낙동강 끝자락에 살고 있다. 《시조문학》 천료(1991), 《문학도시》 수필(2005), <한국교육신문> 수필 당선(2006)으로
호 운경(韻耕)
닉네임 서낙동강

‘낙동강 시조시인’으로 불린다.

1948년 서낙동강 지류의 지천 대청천 발원지 대청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현대문학, 석사)에서 공부했다.
평생 낙동강 하류를 맴돌면서 강변 서정을 중심으로 시조와 수필을 창작하고, 《낙동강문학상》 제정과 후배 양성 등으로 향토문학 창달에 힘쓰고 있다.
문학 이론과 작법의 균형을 위해 평론에도 관심을 지니고 있다.
현재 서낙동강 끝자락에 살고 있다.

《시조문학》 천료(1991), 《문학도시》 수필(2005), <한국교육신문> 수필 당선(2006)으로 등단했다. 낙동강 연작시조집 6권, 낙동강 연작 400수 선집 『낙동강 푸른 물길』, 절장시조집 『물방울 시첩』을 펴냈으며, 수필집 『부모는 대장장이』, 『조선낫에 벼린 수필』(2017, 세종도서), 『강마을에 묻힌 서사』, 평론집 『명수필 작법 현장 분석』 외 다수의 저서와 논술 지도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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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295g | 148*210*12mm
ISBN13
9791175982574

책 속으로

만남도 모임도 많아 늘상 부대껴도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 주기 힘든 세상. 속마음 허전한 이들 정붙이 기 좋은 동물이라. 텅 빈 집 하릴없어 쓸쓸한 노인이나 엄마 아빠 살기 바빠 혼자 노는 아이들도 네 녀석 아니었 더면 어느 누가 말벗 되랴.
--- pp.20-21

야속하다, 인간 심보! 서러워라 드난살이! 고대광실 넓은 집에 이왕지사 빈 공간을 방 한 칸 빌려주는 게 이 다지도 인색하다. 원통절통 억울하다 악질적 비방 욕설. 잡다잡다 못 당하니 생트집이 다반사라. 무정한 인간들 아, 니네들 숱한 악행 중 여론몰이 유언비어 잠시잠깐 들 어봐라.
--- p.100

그래, 이 모두가 서로 사는 방법일 뿐. 미우나 고우나 한집에서 살다 보니 드는 정 나는 정이 인지상정 아니더냐. 하고많은 장소 두고 청락헌 좁은 집에 아옹다옹 사는 것도 조물께서 맺어주신 깊은 인연이려니. 인간들 세상에는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어찌 알랴고 하소연을 하더라만 어디 우리 사이가 그렇게 허술하랴.
--- p.105

역시나 영리한 놈. 내 말귀 알아들었는지 방향을 길게 틀어 강으로 접어들어 흐늘흐늘 헤어가서는 시커먼 장강으로 마지막 변신變身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온몸에 휘어감은 정체 모를 뱀 한 마리 강물에 스며드니 세월에 굽이진 뱀 천삼백 리 낙 동강도 온몸에 강바람 불러 초서체로 일렁인다.
--- p.147

흥청망청 풍진 세상 옛 기억은 아득한데 살을 저민 맑은 사연들 물속 앙금 되어 우리 기억에서 하릴없이 사 라지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워라. 하여, 흙탕물 전설 찾아 가는 긴 강둑 첫 길목에 하염없이 홀로 서서 허두가虛頭歌를 부르노라.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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