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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_ 04
손영자 시조집 『바람같이 사람같이』 자존의 고양이 외로움을 울다 _ 11 조영희 시집 『낙동강은 얼지 않는다』 이미지로 건져 올린 활어성 향토미학 _ 33 정옥금 시선집 『깊고 뜨거운 시의 길목』 시의 프리즘에 변주된 정옥금 스펙트럼 _ 59 김옥선 문집 『그대 숨결은 강물 되어 흐르고』 칠순 소녀의 다정다감한 물빛 서정 _ 89 박상기 문집 『그리도 짧은 밤』 낙동강 하구에 펼친 흙으로 빚은 글 _ 123 하혜영 수필집 『꽃비의 사랑』 직반사형 감성 센서의 한길 동행하기 _ 145 반강호 문집 『강마을 이야기』 서낙동강 집오리 강서 하늘을 비상하다 _ 177 김영순 문집 『바람이 불면 물결 반짝이더라』 자기성찰 프리즘의 행복 파장 만들기 _ 205 김삼종 시집 『당신이 모르실까 봐』 동심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비가 _ 243 송정인 시집 『소망의 뜨락』 기독교적 휴머니스트의 작은 행복 _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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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문학 작품을 유기체에 비유해서 동적구조로 공부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다면 작품집은 작가의 소우주가 아닌가. 전체 작품들을 하나의 유기적 조직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 p.4 소리 없이 흐르는 유유한 낙동강의 진폭을 인격화하면서 강과 민중의 삶을 오버랩시킨다.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 등은 섬이 되고 섬은 또 뭍이 되면서 강서의 찬란한 새 역사를 예감한다. 강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변모를 새로운 부활로 긍정하고 있다. --- p.40 그는 흰 와이셔츠에 점잖은 넥타이를 맨 정장 양복 차림으로 평생을 ‘샛강 물줄기’를 따라 오르내리던 성실한 ‘집오리’였다. 그의 부모님이 기르던 집오리가 서낙동강의 야생으로 돌아갔을 때, 마지막까지 울타리 안으로 되돌아온 몇 안 되는 모범생 집오리를 닮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화사하고도 자유분방한 활동복 차림으로 변신하여 문학회에서, 문화원에서 제3의 인생을 다채롭게 향유하면서 드디어 강서의 하늘을 비상한다. --- p.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