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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개인의 삶과 사회를 황폐화하는 병 근대 이전에는 어떤 병이 인류를 괴롭혔나?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병은? 치매 환자는 왜 증가하는가? 치매의 사회적 비용은 얼마나? 2장 치매는 어떤 병? 고대 동양에서는 치매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현대 서양 의학에서는 치매를 어떻게 바라보나? 한의학에서는 치매를 어떻게 바라보나? 3장 치매의 종류와 병증 특징 가역적 치매, 가성 치매는 뭐지? 비가역적 치매, 돌이킬 수 없는 치매는 어떤 것이 있을까? 4장 알츠하이머 치매의 단계별 특징 알츠하이머 치매의 단계별 특징 및 임상 진단 기준 5장 치매의 최신 진단 기준과 자가 진단 2024년부터 마련된 새로운 치매 진단 기준 나는 괜찮나? 치매 자가 진단 6장 치매는 예방할 수 있나? 일상생활에서 최소한 이것만은 하자! 치매 예방 일반 수칙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다섯 가지 예방 원칙 7장 한의학적 치매 예방 오래된 미래, 건강의 길을 밝히다 허준은 도학자(道學者)? 내 몸으로 나를 치료하다 하늘과 땅의 기운을 먹어 뇌를 채우다 한 가지만 먹어서 질병이 예방될까? 당신이 궁금한 한의학의 치매 치료 8장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새로운 시각 - 에센스 테라피 - 뇌에도 하수도가 있다고? 글림프 시스템과 수면, 치매 뇌와 신장에서 작용한다고? 클로토 단백질 몸을 지탱하는 각종 호르몬과 텔로미어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정(精), 에센스 테라피(Essence Therapy)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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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는 삶에서 벗어나기
생각보다 가까운 뇌의 위험 신호 『뇌를 비워라』는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과잉’이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능력이라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흐름이 오히려 뇌를 과열시키고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짚어낸다. 특히 스마트폰과 데이터 소비가 늘어나면서 뇌가 쉴 시간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은 지금 시대를 정확히 겨냥한다.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고, 왜 비움이 필요한지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치매를 바라보는 관점도 현실적이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생활 습관과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로 접근한다. 고령화,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요인을 연결해 설명하면서, 독자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반복되지만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점점 설득력을 쌓아 간다. 막연한 불안을 자극하기보다, 이해를 통해 대비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서술 방식 역시 이 책의 강점이다. 친구와 대화하듯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의학적 내용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 서양 의학과 한의학적 관점이 자연스럽게 결합되면서, 하나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에센스 테라피’라는 개념 역시 낯설지만,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뇌를 채우고 비우는 균형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무리 없이 이해된다. 읽는 동안 부담보다는 흐름이 이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더 많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비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읽고 나면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보다, 불필요한 것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실천을 유도하는 건강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