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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연대기 대신 장면으로 들어가는 조선왕조실록
1장. 실록을 읽는 눈부터 만든다 1절. 실록은 무엇을 기록한 책인가 2절. 사초, 춘추관, 사고를 알아야 문장이 보인다 3절. 실록은 왜 믿을 만하고 또 어디서 조심해야 하는가 4절. 왕·신하·사건을 함께 읽는 기본 프레임 2장. 나라의 문이 열리던 세 장면 1절. 위화도 회군 - 고려를 끝내고 조선을 여는 선택 2절. 정도전의 설계 - 새 왕조는 무엇을 바꾸려 했는가 3절. 1차 왕자의 난 - 개국의 공신들이 서로를 겨누다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건국의 정당성과 권력의 속도 3장. 왕권은 어떻게 제도가 되었는가 1절. 사병 혁파 - 칼을 국가로 돌려놓다 2절. 세종과 집현전 - 인재를 쓰는 방식이 나라를 바꾸다 3절. 훈민정음 반포 - 말과 글의 질서를 다시 짜다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성군 서사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긴장 4장. 찬란함 뒤의 균열을 읽는다 1절. 공법 논의 - 세금은 누구에게 공평해야 하는가 2절. 계유정난 - 수양대군은 왜 칼을 들었는가 3절. 사육신과 단종 복위 운동 - 충성은 누구를 향해야 하는가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정통성과 효율이 충돌할 때 5장. 글이 권력이 되던 시대 1절. 무오사화 - 기록이 칼날이 되다 2절. 갑자사화 - 왕의 분노가 조정을 뒤집다 3절. 기묘사화 - 개혁은 왜 오래 버티지 못했는가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사림은 피해자인가 또 다른 권력인가 6장. 조선의 중기가 흔들리는 장면들 1절. 을사사화 - 외척과 붕당의 씨앗 2절. 임진왜란 발발 - 전쟁은 왜 이렇게 빠르게 무너졌는가 3절. 이순신과 전황 기록 - 패배의 한복판에서 질서를 세우다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나라가 흔들릴 때 기록은 무엇을 남기는가 7장. 전쟁 뒤, 왕권은 더 약해졌는가 1절. 광해군의 중립 외교 - 명분과 생존이 갈라지는 순간 2절. 인조반정 - 명분의 정치가 왕을 바꾸다 3절. 병자호란 - 치욕의 장면은 어떻게 기록되었는가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실패한 왕은 왜 더 복잡하게 읽혀야 하는가 8장. 논쟁이 곧 정치가 된 시대 1절. 1차 예송 - 상복 하나가 나라를 갈랐다 2절. 2차 예송 - 예학 논쟁은 왜 권력투쟁이 되었는가 3절. 기사환국 - 숙종은 왜 정국을 뒤집었는가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붕당은 파벌인가 정책 연합인가 9장. 개혁과 비극이 교차하는 조선 후기 1절. 균역법 시행 - 세금 개혁은 누구를 덜 아프게 했는가 2절. 사도세자 죽음 - 부자 관계를 넘어 권력의 문제로 읽다 3절. 정조의 개혁 - 화성과 장용영은 무엇을 노렸는가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영조와 정조의 개혁은 어디까지 갔는가 10장. 조용히 끓다가 한꺼번에 터지는 후기 조선 1절. 신유박해 - 사상과 체제가 정면으로 충돌하다 2절. 홍경래의 난 - 지방의 분노가 반란이 되다 3절. 세도정치의 굳어짐 - 왕권 밖의 권력이 나라를 움직이다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조선 후기는 정말 쇠퇴만 했는가 11장. 민란과 균열로 읽는 마지막 실록의 시대 1절. 삼정의 문란 - 백성의 삶이 어떻게 버텨지지 않게 되었는가 2절. 임술 농민 봉기 - 민심은 언제 집단행동이 되는가 3절. 철종 대 조정 - 무너지는 질서와 남는 기록 4절. 세 장면을 함께 읽기 - 실록의 마지막 장면은 무엇을 예고했는가 12장. 실록을 오늘의 독해력으로 바꾼다 1절. 실록의 문장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법 2절. 왕 중심 독서에서 벗어나 신하·백성·제도를 함께 보는 법 3절. 유명한 인물보다 중요한 질문을 붙잡는 법 4절. 용어 미니사전 - 사초, 실록청, 사고, 붕당, 예송, 환국, 탕평, 세도정치 에필로그.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사람의 질문이 달라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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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너무 거대해서 오히려 읽히지 않는 기록이다. 왕 이름과 사건 이름은 익숙하지만, 왜 그 사건이 터졌고 어떤 논쟁이 남았으며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까지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실록의 방대한 산을 한 번에 오르라고 하지 않는다. 하루 한 꼭지, 한 장면, 한 질문으로 길을 만든다.
건국의 정당성, 왕권과 제도, 세종의 성취와 긴장, 사화의 칼날, 전쟁 속 기록, 예송과 환국, 탕평과 개혁, 세도정치의 균열까지 조선의 핵심 장면을 순서 있게 배치했다. 각 장은 단순 사건 요약이 아니라 왕과 신하, 사건과 제도가 어떻게 서로를 밀고 당겼는지 보여 주며, 마지막에는 실록을 현대어로 읽고 질문하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역사를 잘 안다고 느끼는 사람도 실록을 직접 읽으려 하면 금세 막힌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을 줄이고, 이름으로만 알던 사건을 판단의 장면으로 바꿔 준다. 조선을 외우는 대신 읽고 싶은 독자, 실록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가장 먼저 권할 만한 입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