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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들
1부 2부 3부 옮긴이의 말 |
Mat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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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NASAx의 응용사회학 박사후 계약직 연구원이자 응용과학 박사학위소지자인 날리니 잭슨은 마침내 이런 불편한 결론에 이르렀다. 심우주에서 냉동수면 우주선 SS 딜레이니호의 사회동학을 수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현장연구한 후의 일이었다. 자신의 연구 대상이 인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참으로 새삼스러운 깨달음이었다. 치아를 싫어하는 치과의사 비슷한 것은 아닐까 두렵기도 했다. 게다가 이 우주에서는 대화를 나눌 다른 지성체를 찾아보기 힘드니 끔찍하게 고독하기도 할 터였다.
--- p.11 인간 집단의 규모가 일정 정도에 이르면 피할 수 없는 진실이 드러난다. 규모가 불어난 인간 집단 내부에서는 마치 끊임없이 재발하는 포진처럼 부족 의식이 발생하고, 결국 호모 사피엔스의 진정한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부족이 생성되면 하찮은 언쟁, 원한, 극단주의 사이의 투쟁, 사상적 쌍둥이 사이의 내부 알력, 경험적 증거 대신 마음을 달래는 미신과 당파적인 거짓말을 선택하는 현상이 모두 나타난다. 날리니는 인류의 단점을 온종일 읊을 수도 있었다. 그런 단점들은 조금 뻔하기는 해도, 여전히 흥미를 유발했다. 가끔 그녀는 자신이 속한 종을 순수하게 희극적인 즐거움을 위해서만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 온갖 단점이 종족의 절멸을 불러올 것이라는 끔찍한 사실을 외면한 채로 말이다. 인류는 계몽의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존재론적 의문을 겪어왔지만, 날리니는 운 나쁘게도 오로지 한 가지 존재론적 의문만 남은 시대를 살고 있었다. 우리 손으로 이 행성을 파괴하기 전에 여기서 탈출할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까? --- p.12 “지금껏 벌어진 온갖 미확인 공중현상 말이야. 섬광이나 날아다니는 틱택 사탕이나 접시나 그런 것들 있잖아?” 드웨인은 이렇게 운을 띄우고는, 날리니가 침묵을 견디다 못해 “그게 왜?”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것들이 정말로 외계에서 유래한 물체라도, 나는 언제나 그게 진짜 외계인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그 안에 실제 생물이 탑승해 있지는 않으리라는 거지. 그보다는 무인 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거든. 그 창조자가 사멸하고 영겁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돌아다니는 버려진 드론일 거라고 여겼지. 지구 멸망 이후의 아무도 없는 집 안에서 끊임없이 카펫의 먼지를 빨아들이면서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로봇 청소기 같은 거 말이야.” 날리니는 몇 시간 동안 머릿속을 통통 튀어 다니던 두 단어짜리 문장을 내뱉었다. “그거 녹색이었어.” “그렇지.” 드웨인은 이렇게 대답하고는, 그녀가 암시한 결론을 그대로 입 밖에 냈다. “그리고 녹색은 곧 생명이라는 뜻이야.” --- p.34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마음속을 계속 맴도는 한 가지 고찰에 있었다. 이 세계가 존재 불가능한 곳임은 명백하다. 그러나 이곳은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기초적인 현실성을 무시하고도 이렇게 존재할 수 있다면, 이곳의 존재가 우리의 우주 전체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가? 또는 우주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것인가? 이렇듯 임상 결과를 원하는 날리니의 요구가 뉴로어노크에서 좌절되자, 그녀는 대신 과거 트라우마를 겪었을 때 사용했던 방법론을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의 연구를 더욱 깊게 파고든 것이다. (…) 날리니가 세운 최초의 계획은 뉴로어노크의 문화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해 연구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 계획에는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서 책을 출판할 수 있으리라는 간접적인 암시가 섞여 있었고, 그런 수동적인 가정이 그녀의 마음을 가라앉혀주었다. 뉴로어노크는 연구 주제로서 명확할뿐더러, 온갖 야심 찬 연구가 가능한 곳이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완전한 고립계니, 실질적으로 무한한 발견의 기회가 잠재했다. 새로운 필생의 연구가 될 것이다. 벅찰 정도로 광범위한 연구 대상이었다. 이곳의 고립된 주민들이 그녀의 야노마뫼 부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야노마뫼 부족의 경우와는 달리, 최초 접촉에 따르는 온갖 윤리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도 품고 있었다. 실로 대담한 계획이었고, 대담하기에 더욱 훌륭했다. 워낙 범주가 넓고 야심 찬 계획이라, 자신이 보이지 않는 힘에 납치당해 테라리움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에서 주의를 돌리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 pp.89-91 “어릴 적에 턱수염도마뱀 한 쌍을 키우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안 된다고 하셨지. 턱수염도마뱀이 뭔지는 알지. 50센티미터도 안 되는 작은 도마뱀이야. 아버지는 그 녀석들을 싫어하셨어. 애완동물 상점에서 맡은 녀석들 냄새도 싫어하셨고, 너무 비싼데다, 우리 아파트가 너무 좁다고 하셨지. 차라리 강아지를 입양했으면 하시다가, 큰 다툼으로 번진 거야. 내 정체성과 그분이 숨은 동성애혐오자라는 사실에서 일어난 훨씬 큰 갈등이 이쪽에서 대리전을 일으킨 거지. 그러나 결국 포기한 쪽은 아버지였어. 이유는 두 가지였지. 하나, 과학에 대한 내 흥미를 증진하기 위해서. 둘, 내가 턱수염도마뱀 사달라고 조르는 소리를 그만 듣고 싶어서.” 드웨인은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느라 걷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지만, 걸음을 멈추지는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누구나 나름대로 그런 일을 겪게 마련이잖아, 드웨인. 우리 집에서 이야기 좀 해. 아흐메드가 문제라면…… 아니, 사실 그것도 웃긴 일이지만, 그러면 당신 집으로 가도 되니까.” “턱수염도마뱀의 문제는 그냥 개 사료를 줄 수가 없다는 거야. 건식 사료를 포대째 사놓을 수가 없지. 귀뚜라미를 먹여야 하거든. 살아 있는 귀뚜라미 말이야. 그러니까 애완동물 하나를 먹이려고 수백 마리의 애완동물을 사는 셈이지. 매일 먹여야 하는 거야. 그게 무슨 뜻이겠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애완동물 상점에 가야 한다는 뜻이지. 아무리 조심해도 귀뚜라미가 사방에 기어 들어간다는 뜻이고. 가전제품들이 갑자기 찌륵찌륵 울기 시작하는 거야.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귀뚜라미가 그 안에 들어가거든. 악몽 같았어. 아버지 말씀이 옳았던 거야. 턱수염도마뱀을 키워서는 안 되는 거였지. 이유는 잘못되기는 했지만, 결론은 옳았지.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대학에 붙어서 집을 나갈 때까지 도마뱀들을 키웠어. 빌어먹을 아버지 때문에.” “우리는 턱수염도마뱀이 아니야.” “물론 아니지. 우리는 귀뚜라미야.” --- pp.114-115 드웨인은 자신이 분위기를 휘어잡았음을 직감했다. “당신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내가 알려주지. 당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원할 때 이 조그만 당구공에서 내려갈 수 있는 능력이야.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어슐러 50호의 선물을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공유해야 해. 우리 모두에게 보내진 선물로부터 이득을 얻으려는 자들 때문에 고통받지 말라고. 진실을 일러주는 지도층도 필요하겠지. 자기네 주둥이에서 나온 녹음조차 믿지 말라고 떠들어대는 지도층이 아니라. 그러니 이제 터놓고 진실을 말하자고. 자가 검열은 관두고 소리 내어 말하잔 말이야. 모두 함께. 사실 문제의 절반은 그거거든. 다른 사람이 입을 막기 전에 우리가 알아서 입을 다물잖아. 내가 진실을 말하지. 우리 모두는 납치된 거야.” (…)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드웨인 커즈웰은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다. 날리니는 사람들이 일제히 헉 하고 숨을 들이쉬는 바람에 진공이 발생하고, 그 진공에 스튜디오 유리가 우그러드는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진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당신들 뺨을 때리고, 핏불이 다람쥐를 물고 휘두르듯이 허공에 내팽개치고 있잖아! 그런데 당신네 대부분은 그에 대응할 생각조차 안 하지. 아예 인정하지조차 않아. 소리 내 속삭이지조차 않는다고! 다들 지독하게 겁만 잔뜩 먹고 있으니까!…….” --- pp.332-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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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위성 표면의 이상 현상 감지!
정체불명의 돔에 끌려 들어간 우주인들이 발견한 것은? 탈출할 수 있을까? 인류 최초의 목성 유인 탐사선 ‘딜레이니호’에 승선한 사회학자 날리니 잭슨. 그녀는 지구에서 가장 유능한 인물들로만 선발된 탐사선의 승무원들이 과연 인류라는 종이 지닌 사회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임무를 맡는다. 승무원들은 인류를 초월한 정예 요원이지만 날리니가 목격한 진실은 처참했다. 냉동수면에서 깨어나자마자 시작된 것은 원대한 연구가 아닌, ‘M.I.T.파’와 ‘칼텍Caltech파’로 나뉜 치졸한 파벌싸움과 괴롭힘. 폭발 직전의 긴장감이 감도는 우주선, 인류는 지구 밖에서도 여전히 구태의연한데……. 그러던 차에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에서 기이한 징후가 감지된다. 지표면 위로 솟아오른 거대한 투명 반구 속에는 놀랍게도 거대한 도시가 들어 있다! 미지의 힘에 이끌려 돔 내부로 피랍된 승무원들. 멀리서 보면 완벽한 유토피아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악한 장난감 같은 이 거울 세계는 오직 소비와 침묵으로만 굴러가는 기묘한 자생 도시다. 이름하여 ‘뉴로어노크’! 미국의 카운티 하나를 통째로 복제한 듯한 이 사회는 필요한 물자 대부분이 외부에서 조달되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거두어져’ 들어와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해주는 식으로 어영부영 굴러가고 있다. 누군가 미국을 흉내 내 만든 것 같은 이곳은 멀리서 보면 유토피아지만 가까이서 보면 장난감처럼 조악한 구석이 있고 민주주의와 정당정치가 작동하지만, 물리력을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실재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안락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그 위협을 집단적으로 부정하며 침묵하기로 암묵적 동의를 한다. 질문이 사라진 도시에 감도는 공포 자체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된다. 이곳은 외계인의 사육장인가, 아니면 인류 최후의 방주인가? 한편, 외계인에게 납치된 아내를 찾기 위해 지구 앨버커키에서 우주로 몸을 던진 운전기사 체이스 유뱅크스. 그의 무모한 구조 작전은 뉴로어노크의 견고한 침묵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탈출하려는 자와 안주하려는 자,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 도약할 기회를 찾는 자들이 엉키며 현실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폭주한다. 가장 먼 우주에서 마주한 가장 적나라한 인간의 자화상. 우리는 이 안온한 감옥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사람들은 사실Fact이 아니라 각자의 현실realities 자체를 두고 싸우게 됐다” 커트 보니것의 재치와 레이 브래드버리의 상상력을 잇는 매트 존슨의 역작 매트 존슨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우주 모험극의 외피를 두르고 있으나, 그 내밀한 속살은 현대 사회의 병폐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메스로 가득하다. 일찍이 커트 보니것이 『타이탄의 세이렌』을 통해 우주적 허무 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길어 올리고, 레이 브래드버리가 『화성 연대기』로 지구 문명의 고독과 필멸성을 예견했다면, 매트 존슨은 이들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의 가장 거대한 함정인 ‘침묵의 카르텔’을 향해 기발한 농담 같은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외계 행성 에우로파라는 낯선 무대를 빌려 우리가 외면해온 사회적 진실을 마치 거울처럼 비춘다. 여기에 소설의 핵심 설정인 ‘보이지 않는 존재’를 통해 분명히 실재함에도 인식하기를 거부하는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권력의 작동 방식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뉴로어노크’라는 폐쇄된 돔 도시는 이러한 모순이 응축된 상징적 공간이다. 이곳의 시민들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위협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기존의 안락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질문을 멈추고 자발적인 침묵을 선택한다. 이 기묘한 질서는 독자에게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하는데, 그 결과 공포는 해소되지 않은 채 오히려 사회를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통제 원리로 고착된다. 이 작품이 도달한 탁월한 지점은 정체불명의 존재가 주는 근원적 불안 자체보다 그 불안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즉, 순응과 회피, 그리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잔혹함을 집요하게 포착해낸다는 데 있다. 이처럼 매트 존슨은 오늘날 우리를 분열시키고 집착하게 만드는 불평등, 양극화, 정치적 극단주의 그리고 실존적 위기라는 동시대적 불안을 에우로파에 이식함으로써 고전 SF가 가졌던 비판적 우화의 힘을 21세기적 감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보이지 않는 것들』은 가장 먼 우주를 비추는 듯하면서, 실상은 우리 발밑의 차가운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지독하고도 기발한 현대적 잔혹극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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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와 영화 〈트루먼 쇼〉를 합쳐놓은 듯한 외계인 납치 풍자극. 매트 존슨은 장르의 관습을 빌려 현대 사회의 계급 갈등과 인간이라는 존재의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짚어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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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존슨의 풍자적 비전은 커트 보니것처럼 자유롭게 유영하며, 열정적인 인도주의로 가득 차 있다. - 뉴욕 타임스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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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달콤하며, 동시에 어둡다. 거품 속에 갇힌 도시 ‘뉴로어노크’의 정치적 갈등과 그곳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은 현실계의 지독한 거울상이다. - 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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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를 정면으로 겨냥한 SF 소설. 이 책은 외계 세계라는 렌즈를 통해 양극화, 계급, 정치의 문제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인물과 사건은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과 『고양이 요람』,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 로버트 A. 하인리히의 『낯선 땅 이방인』, 심지어 보이지 않는 ‘이드의 괴물’로 유명한 B급 고전 영화 〈금지된 행성〉까지 떠올리게 한다. 문학 이론의 용어를 빌려 『보이지 않는 것들』을 현대 SF의 여러 클리셰를 끌어안은 ‘애정 어린 상호텍스트적 구축물’이라 부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설령 이러한 메아리와 차용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이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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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 모험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매우 파격적인 시도다. 하지만 동시에 풍자적인 재치, 묵직한 주제 의식(그의 혼혈적 정체성 포함), 그리고 그 밑바닥에 흐르는 완강한 낙관주의가 어우러져 한눈에 누구의 작품인지 알아볼 수 있는 ‘매트 존슨다운’ 결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한 소설은 폭소와 뼈아픈 타격을 연달아 날린다. 미국 사회가 디스토피아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들』은 그야말로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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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카로운 코믹 우화에서 존슨은 실패로 돌아간 우주 탐사 임무를 통해 우리가 불편한 진실과 맞서기보다는 ‘집단적 부정mass denial’을 택하는 경향을 폭로한다. 존슨이 선보이는 압도적인 피날레는 우리가 현실을 직시할 용기만 있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지 일깨워준다. - 스타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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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냉소적이고 비꼬는 듯한 유머를 구사하는 매트 존슨의 『보이지 않는 것들』은 고전적인 우주 모험의 외피를 두른 채 사회정치적인 논평을 던진다. 흥미로운 미스터리와 존슨의 불손한 유머 감각이 결합되어, 독자들은 이 소설의 풍자적 요소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현대 SF에서 사회적 메시지가 흔히 희석되거나 구색 맞추기 식으로 삽입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신선한 특징이다. 이 책은 가시 돋친 냉소적 재치로 현대 미국 자본주의를 해부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 찬 멋진 SF 여정이다. - 북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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