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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두대간 종주 해설
개오 기본상식 역할 분담 산행경력과 체력에 따른 다양한 구간 나누기 2. 백두대간 종주 보고 목적 종주 산행의 개요 실제 산행 진행표 독도 주의 지점(암릉 위험 지대 포함) 3. 백두대간 구간별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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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장의 입원 관계로 4월 한 달을 꼬박 쉬어 버리니 감각도 잃겠지만, 더운 날씨에 계속 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으로 3구간 산행 길이 6주 만에 열리게 된다. 왠지 미안하고 죄스럽기도 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끝까지 같이 한다는 것을 회피하게 된 셈인데, 시기를 더 늦추게 되면 밸런스가 맞지 앟아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동이 틀 때까지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길은 미끄럽고 1m 앞이 안개로 가득 차 산행에 문제가 많았던 이번 산행이 지리산에야 비할 수 없음을 너무 잘 아는 대원 모두 '행복한 시간'이라 표현한다. 작은 고리봉에 올랐다가 왼쪽기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비탈길로 접어든다. 한없이 내려가다가 다시 길을 잘 찾아 올라야 헬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40분을 헤매다 다시금 작은 고리봉까지 되돌아아가서 길을 찾아 헬기장을 찾기까지 꼭 1시간을 허비한다. 지도를 펴놓고 나침반을 아무리 갖다 대 봐도 안개에 가려 대책이 안 선다. 만복대에 오르기 직전에는 일축도 없이 시커먼 안개 속에 비가 올 듯한 날씨가 되어버린 채 날이 샌다. 40여분 간 부지런히 뛰어 내려오니 정령치 휴게소에서 기다리던 김영윤 회원이 얼마나 반가운지 덥썩 끌어 안는다. 휴게소 근처에서 25분 간 아침 식사를 마치고 큰고리봉을 향한다. 고기리까지의 끝없는 능선을 내려오는 동안 길은 거칠고 햇빛이 더욱 강하게 쪼아댄다. 대지의 열기가 가슴팍까지 스미며 힘든 모습들이 역력해진다. --- pp. 3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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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꿈궈 보는 백두대간 종주. 그러나 완주 성공률이 30%를 밑돌만큼 길고 험난한 코스다.
백두대간에 관한 정보서조차 변변히 없었던 상황에서 조주를 계획하는 일은 모험이었다. 앞에서 손을 잡고 이끌어 주는 것처럼 종주에 관한 정보가 빈틈없이 수록된 종주산행 가이드 북은 백두대간 종주 개념도와 위치도, 구간별 주요 지점 간의 산행 소요시간을 측정하여, 산행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독도주의 지점과 암릉 위험 지대, 비상 탈출로 등을 꼼꼼하게 표시해 놓았고, 산행 시작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시간표, 소요시간, 운임,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택시 기사의 핸드폰 번호까지 세세하게 챙겨 놓았다. 더불어, 최근에 바뀐 국도와 지방도로 번호도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 승무원이며 문인으로 활동중인, 저자의 진솔한 산행일기아 자작시 29편이 수록돼 있어 산행이 깊은 멋과 맛을 느끼게 해준다.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허리가 잘린 백두대간을 어루 만진 감회와 극한상황을 이겨내는 지은이의 강한 의지는, 백두대간 종주 산행에 도전하는 모든 이에게 더 없는 용기와 격려가 돼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