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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를 다시 찾는 나이, 발레 수업에 갑니다 제1막. 늦은 시작, 바를 잡고 서는 법 (Barre) 1. 엄마의 은밀한 취미생활, 발레 2. “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아.” 3. 마흔에 다시 자라난 몸, 3.5cm! 4. 인스타에서 배운 그랑제떼 5. 불편한 선택, 첫 레오타드 6. 요가가 좋아, 발레가 좋아? 7. 전공생 수업을 엿보다 8. 그녀의 노래교실, 나의 발레교실 제2막. 넘어지지 않는 연습 (Balance) 1. 처음의 자세로 돌아가기 2. 차곡히 쌓이는 나의 건강 적금 3. 발레보다 복싱이 좋다는 그녀 4. 1, 2, 3… 외워지지 않는 순서 5. 두 시간은 오로지 나의 힘으로 6. 다시 서기 위한 pause! 7. 완벽할 수 없는 우아함 제3막. 나만의 속도를 찾다 (Adagio) 1. 갱년기 아니고요, 그냥 눈물 2. 반복이 몸에 새겨지는 시간 3. 처음 토슈즈 신던 날, 윽! 4. 닮고 싶은 여자 5. 한국 발레, 〈춘향〉 6. 엄마도 같이 공연할래? 7. 차이코프스키를 아시나요? 8. 나를 봐야지, 나! 제4막. 인생의 무대에 서는 순간 (Piroutte) 1. 연분홍 레오타드 2. 발레리나 같나요? 3. 잘 올라가는 것보다 잘 내려오는 법 4. 마흔이 넘어서야 받는 선물 5. 당신에게는 어떤 향이 나나요? 6. 안녕, 그리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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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다는 안도감,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위로. 엄마와 아내라는 이름 뒤에 숨겨둔 ‘나’만의 중심을 찾아서. “이제 와서 뭘.” 마흔이라는 나이는 자꾸만 그렇게 말하게 만든다. 하지만 『마흔, 발레 수업에 갑니다』의 저자는 그 익숙한 체념 대신, 낯선 발레 학원의 문을 연다. 발레복이 어울리지 않을까 망설이고, 거울 속 자신의 서툰 동작에 민망해하면서도, 저자는 조금씩 ‘엄마’도 ‘아내’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발레를 배우며 깨닫는다. 인생은 한순간에 달라지지 않지만, 작은 반복은 사람을 조금씩 바꾸어 놓는다는 것을. 매일 아침 몸을 깨우는 스트레칭, 흔들리는 자세를 바로잡는 시간, 음악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는 순간들은 어느새 자신을 돌보는 연습이 된다. 그렇게 발레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된다. 특히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화려한 성공담 대신 ‘느린 성장’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끝없이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부족해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삶의 리듬을 선택한다.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하는 마음.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 그 조용한 다짐들이 책 전체를 따뜻하게 감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