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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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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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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돌봄
여름 편지
선물
여름비
물사람
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
너의 일
낮잠
다시 마음이 되어
신혼
참외
너의 거실에서
올해의 뿌듯

제2부

우리 곁으로 슬픔이 착륙한다
너를 위한 노래는
거리의 기도
때로는
세상은 아름답고 인생은 찬란하다
내 곁은 아니지만
부부
배웅
누운 자
슬픔이 간다
환절기
속수무책
날마다 조금씩
비관과 낙관

제3부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
옥천
처마의 슬하
어제의 비를 오늘 멈추게 할 거야
내 심장은 돌로 되었으니까
나에게 묻는다
밤의 혼잣말
아무도 없지만 아무도 없는 건 아니다
다정으로 버텨라
파도가 온다
수긍
근속
신입

제4부

당신의 자랑이 되지 못하고
모자
나의 고요
모가지 간수하려거든
어떤 사랑
멈칫
내 멱살을 잡고
죽은 듯 조용히 살게요
나의 농사
안부
파주
아는 사람



해설|김나영

시인의 말

저자 소개 1

1982년 충북 옥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에서 여러 동물과 어울려서 자랐다. 읍내로 이사해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고향과 소에게서 조금씩 멀어졌다.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경기도 일산에서 글을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시집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산문집 『안간힘』을 냈다. 내일의 한국작가상, 2014년 제21회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이수문학상), 2021년 제21회 노작문학상, 2021년 제23회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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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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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2.7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만자, 약 0.5만 단어, A4 약 10쪽 ?
ISBN13
9788936491628

출판사 리뷰

어쩌면 시인이란 곳곳에 숨어 사랑을 안내하는 사람 아닐까. ‘이렇게 사랑을 해보세요, 이렇게도 깊어져보세요’ 손짓하는 사람, 유병록 시인은 『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에서 또 한번 가없이 펼쳐지는 사랑의 전개를 보여준다.

시인은 우리의 ‘다름’과 ‘오해’가 우리의 존속 조건이 된다고 선언한다. 이 선언은 유병록이 얼마나 또 어떻게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는지, 시인의 사랑을 증명하는 배경이 된다. 만질 수 없으나 사라지지 않는 향기, “달콤한 참외 향”(「참외」)으로 전환된 사랑의 존재는 결코 멀어지지 않는 사랑의 메타포가 된다. ‘망가짐’은 끝이라는 단순한 오해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유병록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향으로 존재와 부재를 뒤섞으며 슬픔마저 사랑으로 뒤덮는다. 그러니까 이 시집은 사랑의 전개와 사랑의 도약, 오직 사랑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이야기.

시집의 끝을 넘길 땐 잠깐, 혼잣말했다. 유병록에게,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우리에게 언제까지나 시를 허락해달라고. “사랑의 끝에는 기도가 있었다”(「끝」)라고 알려준 시인에게 제일 먼저 되돌려주고 싶었다. 이 봄, 혼몽하리만치 보드랍고 단 사랑이 우리를 찾아왔다고. 창을 열고 손짓하는 마음으로.

최지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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