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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그려줘요…짧은 철학 소설성장을 향한 탐구어린 왕자의 교훈정체성과 자기 존재어린 왕자, 너는 누구니?존재의 의미모두에게는 자기만의 행성이 있다정말이지 너무너무 이상한 사회이성을 향한 부름 혹은 바오바브나무의 방법인간의 비합리적인 권력어른들의 중요한 일어린 왕자의 윤리인간, 생텍쥐페리식 이상인간의 마음과 집단의 책임여우에서 장미로, 여정의 끝사랑을 그려줘요…철학자와 작가 찾아보기철학 개념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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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문장이 철학이 되는 순간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상투적이긴 하지만 『어린 왕자』가 얼마나 대중적이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읽었을 이 이야기에 담긴 생텍쥐페리의 사유를 찾고, 왜 그의 작품이 세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는지 짚어 나간다. 이 책은 그러나 엄밀한 철학적 분석서도, 자기 철학의 전개를 위한 각주도 아니다. 저자는 『어린 왕자』를 철학의 언어로 풀어내는 단서를 제공할 뿐이며, 그 결과 독자는 ‘이해해야 할 책’이 아니라 ‘곱씹게 되는 이야기’로 이 여정에 동참한다.이야기처럼 읽히는 철학 안내물론 소크라테스, 플라톤, 실존주의 같은 이름은 등장하고, 정체성과 자기 성찰, 방법론, 윤리학과 같은 개념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너무 깊게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 그보다 떠올릴 것은 어린 왕자의 이야기와 장면들이다. 저자는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삶, 책임, 관계, 성장, 사랑 등의 주제를 자연스레 연결하며, 철학을 공부한 적 없더라도 가벼이 페이지를 넘기며 (아마도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해봤을) 질문을 던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정말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그렇기에, 이 책에서 살펴본 『어린 왕자』가 전하는 철학적 의미는 하나의 해답이나 주장으로 압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말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수량화되고, 자극적이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오천 송이 화려한 장미보다 나만의, 자기만의 장미와 고독이 중요한 법이니까. 이 책은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통해 던진 질문을 현재의 삶 위에 다시 올려놓고, 멜랑콜리와 감성적 울림만으로 기억되는 문장들을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사유로서 다시 읽게 한다. 그로부터 각자가 찾아낼 답이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다시 읽기의 이유를 만들어 주는 책결국 이 책은 (최근에는 아마도 유튜브나 틱톡에 소비되곤 하는) 원작을 해석하는 해설서가 아니며, 원작을 다시 읽게 만드는 동반자에 가깝다. 실제로 이를 읽고 나면, 가장 먼저 『어린 왕자』를 다시 펼쳐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전과는 다른 지점에서 잠시 멈춰 서게 될 것이다.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려는 독자라면, 언제 어디선가 『어린 왕자』를 읽었지만, 바쁜 삶에 이젠 흐릿한 추억이 된 독자라면, 이 책은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어린 왕자』만큼이나 가볍게 펼칠 수 있고, 또 그만큼 오래 남아 읽기를 끝낸 뒤에도 사유가 이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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