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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에 핀 마거리트
2. 태평양을 건너 3. 버클리의 여름 4. 뉴욕 입성 5. 전쟁의 냄새 6. 연애와 결혼 7. 국제부 기자 8. 런던 특파원 9. 다하우 수용소 10. 전쟁의 소용돌이 11. 베를린 지국장 12. 도쿄 지국의 긴장 13. 전쟁터로 가다 14. 서울 함락 15. 돌아가라 16. 섀드릭 이등병 17. 지리멸멸(支離滅裂) 18. 어느 사제의 죽음 19. 종군기자의 애환 20. 후퇴는 없다 21. 헌혈 22. 붉은 해안 23. 서울 수복 기념식에서 만난 맥아더 24. 무너진 신화 25. 거꾸로 전진 26. 보상(報償) 27. 카파와의 잔인한 이별 28. 뉴스는 특별한 것 29. 붉은 장막과 검은 빵 30. 마지막 취재 31. 에필로그 - 남겨진 기록 * 마가리트 히긴스 연보 * 히긴스 화보 |
朴尙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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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마거리트 히긴스 서거 60주년이 된다. 이 소설은 그 기념비적 시점에 맞춰, 한국을 사랑한 한 외국인 여성 기자에게 바치는 문학적 헌사이자, 오늘날 언론·전쟁·여성의 역할을 다시 묻는 작품이다.
기존 한국전쟁 소설이 군인·지휘관 중심이었다면, 이 작품은 기자라는 제3자의 시선으로 전쟁을 조망하였다. 사실에 기반한 서사적 리얼리티와 실제 취재 기록과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했다. 탄탄한 고증으로 짜여진 이 소설은 픽션이지만 다큐멘터리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붉은 해안에 핀 마거리트』는 전쟁의 최전선에 섰던 한 여기자의 이야기이며, 기록으로 세상을 움직인 한 인간의 불꽃같은 삶에 대한 소설이다. 인천의 붉은 해안에 피었던 자유의 꽃, 그리고 한국을 사랑했던 마거리트 히긴스의 이름을 이제 한국문학 속에 온전히 피워내게 되었다.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과 관련된 보도 내용이나, 언론의 역할 문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국내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 속의 한국전쟁’이란 시각이 제공되고, 한국전쟁이 세계 냉전 질서에서 갖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마거리트 히긴스는 1966년 1월 3일 46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그녀의 유해는 워싱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마거리트 히긴스! 그 이름은 ‘종군기자의 전설(The Legend of War Correspond)’로 남아 있다. 한국을 영원히 사랑한 불꽃같은 마거리트 히긴스! 인천 붉은 해안에 피었던 자유의 꽃 마거리트! 그녀의 무덤 앞에 한국의 산야에 피는 구절초 한 다발을 바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