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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 4

1. 어린 임금의 봄 8
2. 계유년, 붉은 달이 뜨다 12
3. 강물에 갇힌 섬, 영월 19
4. 관음송의 속삭임 29
5. 피로 물든 충절, 여섯 개의 별 36
6. 숙부 금성대군 44
7. 흔들리는 마음 50
8. 바람이 된 임금님 58
9. 어둠 속의 등불 65

부록 74

저자 소개 1

朴尙在

동화작가·문학평론가. 단국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PEN문학상, 명량문학상 등 수상. 현재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사)색동회 고문,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겸 주간. 저서로는 『꽃내음 시조 향기』, 『우리 옛시조 100수』, 『한국창작 동화의 환상성 연구』,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 작가작품론』, 『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현대 동화문학 작품론』, 『현대 동시문학 작품론』, 『길에서 길을 배우다』 등 다수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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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185*230*15mm
ISBN13
979119226715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우리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인물 중 한 명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삶을 ‘어린 소년의 마음’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복원해낸 역사 동화. 작가는 폐위된 왕이라는 차가운 기록 너머, 열두 살 나이에 권력의 소용돌이에 내던져진 한 아이가 느꼈을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끝내 잃지 않았던 인간적 품위를 유려한 문체로 그려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종을 단지 수동적인 희생자로만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품 속에서 단종은 자신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충신들의 죽음 앞에 ‘울음은 약함이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흐르는 것’이라 말하며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영월 청령포의 적막한 풍경 속에서 단종의 유일한 말동무가 되어주는 ‘소나무(관음송)’와 ‘바람’은 비극적 서사에 신비롭고도 따뜻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작가는 ‘힘이 세지 않아도, 세상을 당장 바꾸지 못해도 자신의 자리에서 품위를 잃지 않는 마음은 결코 작지 않다’는 메시지를 통해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아울러 숙종 대에 이르러 단종이 복위되는 결말은 ‘세월이 오래 걸리더라도 억울함을 바로잡으려는 마음은 결국 승리한다’는 역사적 정의와 위로를 동시에 선사한다.

『바람이 된 임금님』은 단순한 역사 지식의 전달을 넘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올바른 도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영월의 소나무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숨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시공간을 초월해 어린 임금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조선 제6대 왕이자 문종의 아들로 이름은 홍위이다. 1452년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죽자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짧은 재위 기간 중에도 『고려사』를 비롯한 다수의 서책을 반포했습니다
그러나 1453년 숙부 수양대군이 군국의 모든 권리를 장악하자, 단종은 단지 이름뿐인 왕이 되었습니다. 1455년 한명회 등의 강요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습니다. 단종은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었다. 어린 임금 노산군의 넋을 위로하고, 사육신의 충절를 기리며, 엄홍도의 의로움을 선양하기 위해 이 동화를 썼다.

추천평

이 동화는 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슬픈 역사를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되살린, 바람결처럼 마음에 오래 머무는 서사시이다.
어린 임금 단종이 '바람이 된다'는 설정은 죽음을 끝이 아닌 변형으로 바라보게 하며, 남겨진 이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가는 존재로 재해석하게 하는 사유깊은 동화이다. - 지상선 (철학박사, 문학평론가)
『바람이 된 임금님』은 단순한 역사 동화를 넘어, "기억과 슬픔을 어떻게 견디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동화의 장점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탄탄한 서사와 시처럼 흐르는 문장과 상징, 어린 임금의 내면을 깊이있게 포착한 감정선에 있다.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로 하여금 단종을 "비극의 왕"이 아니라 "끝까지 마음을 지키려 한 인간"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동화이다. - 신정아 (새싹회 이사장, 단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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