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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을 좋아하는 사람들눈사람 연가(戀歌)뉴욕의 한가위 견문록(見聞錄)등 뒤에서 뜨는 먼동목마른 갈대의 열병(熱病)무골인(無骨人)과의 수담(手談)묵마(墨馬)를 그리는 여자뭉턱구름 먹장구름봉황(鳳凰)과 연작(燕雀)의 차이붉은 해비에 젖은 바나나빛의 잔상이 머무르는 곳서수필 씨의 신수(身數)안개꽃 시대판도라 상자 속에 남은 희망 찾기하얀 거품이 되어버린 부정(不貞)의 이파리흔들리는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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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편역사소설 《화담 서경덕 1~3권》과 《양귀비와 간신들》을 쓴 소설가 김상규 님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오랜 시간 동안 동양학을 공부하면서 특히 주역과 명리를 터득한 작가의 시선으로 직접 임상을 하였고, 그 임상의 주인공을 단편소설 형식의 글로 쓰고 사주팔자를 풀이한 재미있고 매우 독특한 구상의 결과물이다.다음과 같이 필자의 말을 들어본다.“인생을 살다 보면 순간순간이 변화의 과정인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수한 변화 속에 어떻게 나의 삶을 변화해 성장시킬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 마음가짐에 감초처럼 꼭 끼어드는 것이 팔자라는 단어이고 더 나아가 사주팔자를 운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사람이면 다 아는 사주팔자에 관한 이야기. 사주팔자를 알고 미래를 향해 변화하려는 몸부림 또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변화라는 운명의 테두리 안에 갇혀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것 역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완벽한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든 과정을 새롭게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네의 인생살이다.그것이 반드시 지나가야 할 과정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나를 더 견고하게 할 것이고 성장시킬 것이다. 그 과정 속에는 혼란도, 고통도, 원망도 함께할 것인데 나만의 길을 만들어 실천하면 가치가 있는 삶을 영위할 것이다.혹자는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세상은 공평하다. 삶을 어떻게 다스리며 운명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의 각자의 각오가 세상을 공평하다고 말하게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숙명처럼 타고난 팔자는 고칠 수는 없지만 운명은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인생이 너무 힘들다며 좀 더 쉽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하고 살아가는 것 또한 우리네의 인생살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미학을 키우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과거를 거울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괜한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통제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면 어지러운 세상살이에서도 우리는 훌륭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다. 그것을 지나치게 비판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다. 지나간 것은 훌훌 털어버리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면 된다.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명리에서 사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 성명이 5%, 관상이 15%, 환경이 15%, 그리고 노력이 30%라고.그렇다. 사주팔자가 모두가 아닌 것이다. 서로 생김새가 다르고 이름이 다르고 태어난 환경이 다르다. 그러나 각자의 노력이 팔자에 버금가는 몫이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두가 비슷하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주어진 운명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 사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부디 삶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기준을 삼고 조금 더디더라도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소설가이기에 임상을 바탕으로 단편소설 형식에 명리를 풀이하는 《안개꽃 시대: 소설에 명리를 풀이한》 책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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