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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여행·침탈
근대 일본 지식인의 조선시찰 양장
최혜주
민속원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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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총론 조선을 바라본 일본의 시선과 그 의미

제1장 개항기 일본 외무성의 조선 시찰과 그 성격
제1절 외교관 사다 하쿠보(佐田白茅)의 조선 시찰과 정한론
제2절 일본영사 곤도 마스키(近藤眞鋤)의 조선 정탐과 지리 인식

제2장 청일전쟁기 일본인의 조선 시찰과 제국 의식
제1절 이륙신보(二六新報)』 기자 혼마 규스케(本間九介)의 조선 정탐과 조선 인식
제2절 지리학자 야즈 쇼에이(矢津昌永)의 조선 여행과 조선 인식

제3장 아시아주의 단체의 시찰원 파견과 조사 활동
제1절 동방협회의 조선 시찰과 조선 인식
제2절 식민협회의 식민활동과 조선 시찰

제4장 한일병합 전후 일본인의 조선 시찰과 그 성격
제1절 동아동문회 소속 오키다 긴조(沖田錦城)의 침투 활동과 조선 인식
제2절 니가타현과 히로시마현의 조선시찰단 파견과 조선 인식

맺음말 시찰에서 통치로: 조선을 보는 제국의 시선

참고문헌(연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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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972g | 174*225*25mm
ISBN13
9788928522491

출판사 리뷰

일본은 왜 조선을 바라보았는가?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이들이 남긴 조선 시찰기를 통해, 당시 일본 사회가 조선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탐구한다. 시찰기는 본래 공적인 조사와 보고의 성격을 띠지만, 개인이 기록한 경우에 는 여행담의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 책은 특히 외무성 관리, 언론인, 실업가, 통감부 관료 등이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과 그러한 시선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분석한다. 예컨대 평양을 방문하면서도 고구려의 역사적 유산보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전적지를 더욱 주목한 사례는, 일본인의 관심이 조선 이해 자체가 아니라 제국주의적 시각에 기반하고 있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개항기부터 강제 병합기에 이르기까지 간행된 ‘조선 시찰기’라는 텍스트 집합 전체를 시기별 · 주체별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 시도이다. 다시 말해, 시찰 · 정탐 · 사정조사가 어떻게 상호 연동되며 하나의 지식 체계로 작동하였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가능해진 인식의 조건과 논리적 토대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저자의 재조일본인 연구가 도달한 하나의 종합인 동시에, 근대 일본의 식민지 지식 형성을 재검토하기 위한 문제 제기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이 책은 제국 형성기에 전개된 일본인의 조선 시찰을 통해, 근대 일본이 구 축해 간 침략주의와 제국의식을 입체적으로 해명하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일본인의 자기 인식과 타자 인식을 비판적으로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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