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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옮긴이 서문1596년 | 선조 29, 병신9월 정구에게 보내다與鄭寒岡정구에게 보내다與鄭寒岡1597년 | 선조 30, 정유8월 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1599년 | 선조 32, 기해5월 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6월 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1600년 | 선조 33, 경자2월 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3월 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5월 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6월 임수정에게 보내다與任約初7월 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긴 편지 | 재상 이헌국에게 올리다上完城李相國書, 첫 번째재상 이헌국에게 올리다上完城第二書, 두 번째1601년 | 선조 34, 신축2월 임현에게 보내다與林子昇3월 정구에게 보내다與鄭寒岡제강공자에게 보내다與霽江公子8월 한준겸에게 보내다與韓柳川한준겸에게 보내다與韓柳川9월 한준겸에게 보내다與韓柳川1602년 | 선조 35, 임인2월 제강공자에게 보내다與霽江公子서산대사 휴정에게 보내다與西山老師3월 서산대사 휴정에게 보내다與西山老師4월 서산대사 휴정에게 보내다與西山老師5월 서산대사 휴정에게 보내다與西山老師1603년 | 선조 36, 계묘8월 정구에게 보내다與鄭寒岡미상 | 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긴 편지 | 김확에게 보내다與金甥正卿書권필에게 보내다與石洲書1604년 | 선조 37, 갑진2월 사명대사 유정에게 보내다與松雲大師 13월 한호에게 보내다與韓石峯5월 이호민에게 올리다上李五峯8월 류성룡 정승에게 올리다上西厓相9월 황정욱에게 올리다上黃芝川10월 한호에게 보내다與韓石峯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긴 편지 | 이조판서 허욱에게 올리다上許吏曹頊書1605년 | 선조 38, 을사2월 류성룡 정승에게 올리다上西厓相심희수 정승에게 올리다上一松相3월 이덕형 정승에게 올리다上漢陰相이항복 정승에게 올리다上鼇城相유근에게 올리다上柳西坰4월 한호를 맞이하다邀景洪7월 이춘영에게 보내다與李實之이정에게 보내다與李懶翁9월 유근에게 올리다上柳西坰11월 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12월 김현성에게 보내다與金南窓긴 편지 | 형님[허성]에게 답해 올리다奉答家兄書허녕에게 답하다答許新昌書이대린에게 답하다答錦溪正書1606년 | 선조 39, 병오1월 류성룡 정승에게 올리다上西厓相사명대사 유정에게 보내다與松雲大師2월 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3월 윤근수에게 올리다上尹月汀이호민에게 올리다上李五峯5월 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7월 김현성에게 보내다與金南窓8월 황정욱에게 올리다上黃芝川윤의립에게 보내다與尹止中10월 김현성에게 보내다與金南窓11월 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1607년 | 선조 40, 정미1월 이정에게 보내다與李懶翁2월 아무개에게 보내다與··3월 황정욱에게 올리다上黃芝川최립에게 보내다與崔簡易최립에게 보내다與崔簡易6월 이춘영에게 보내다與李實之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7월 이춘영에게 보내다與李實之8월 임연에게 답하다答任子正아무개에게 보내다與··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윤근수에게 올리다上尹月汀9월 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10월 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임연에게 답하다答任子正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양경우에게 보내다與梁子漸12월 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홍경신에게 보내다與洪鹿門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긴 편지 | 이유홍에게 보내다與李大中, 첫번째이유홍에게 보내다與李大中第二書, 두번째이유홍에게 보내다與李大中第三書, 세번째성준구에게 보내다與成德甫書최천건에게 답하다答崔汾陰書1608년 | 선조 41, 무신1월 최천건에게 보내다與崔汾陰홍경신에게 보내다與洪鹿門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3월 이덕형 정승에게 올리다上漢陰相신흠 어르신에게 보내다與申玄翁신흠 어르신에게 보내다與申玄翁심열에게 보내다與沈學而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4월 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6월 조호에게 보내다與曺養吾7월 심광세에게 보내다與沈扶安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8월 윤근수에게 올리다上尹月汀김현성에게 보내다與金南窓이이첨에게 답하다答李觀松9월 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10월 승려 해안 경석에게 보내다與海眼庚釋11월 임연에게 답하다答任子正12월 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민인길에게 보내다與閔叔正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긴 편지 | 임연에게 보내다與任子正書임연에게 답하다答任子正書큰조카에게 답하다答長姪書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書가형[허성]에게 올리다奉上家兄書1609년 | 광해 1, 기유1월 이경전에게 답하다答李仲集황신에게 보내다奉黃思叔이매창에게 보내다與桂娘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3월 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4월 이달에게 보내다與李蓀谷이달에게 보내다與李蓀谷7월 윤오정에게 답하다答尹梧亭8월 제강공자에게 보내다與霽江公子9월 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이이첨에게 보내다答李觀松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이사홍에게 올리다奉李滄海이사홍에게 올리다奉李滄海조희일에게 보내다與趙悟叔홍중인에게 보내다與洪仲仁양경우에게 보내다與梁子漸이매창에게 보내다與桂娘10월 이원형에게 보내다與李士常이사홍에게 올리다奉李滄海윤훤에게 보내다與尹次野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12월 이수광에게 보내다與李芝峯박엽에게 보내다與朴叔夜1610년 | 광해 2, 경술1월 윤훤에게 보내다與尹次野남이공에게 보내다與南子安2월 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조위한에게 보내다與趙持世3월 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이안눌에게 보내다與李子敏이안눌에게 보내다與李子敏권필에게 보내다與權汝章4월 이안눌에게 보내다與李子敏이안눌에게 보내다與李子敏이수광에게 보내다與李芝峯홍서봉에게 보내다與洪輝世5월 이항복 정승에게 올리다上鼇城相권필에게 보내다與權汝章권필에게 보내다與權汝章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6월 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7월 홍서봉에게 보내다與洪輝世임숙영에게 보내다與任茂叔9월 이정귀에게 보내다與李月沙심액에게 보내다與沈重卿조찬한에게 보내다與趙善述10월 신흠 어르신에게 보내다與申玄翁정협에게 보내다與鄭和伯이달에게 보내다與李蓀谷12월 김상준에게 답하다答金汝秀윤수겸에게 답하다答尹鳴益정응운에게 답하다答鄭時望홍중인에게 보내다與洪仲仁1611년 | 광해 3, 신해1월 이정귀에게 보내다與李月沙신흠 어르신에게 보내다與申玄翁이이첨에게 보내다答李觀松기윤헌에게 보내다寄奇獻甫장유에게 답하다答張持國조카 실에게 답하다答實姪함산 수령 한회일에게 사례하다謝咸山?2월 송구에게 보내다與宋天翁송구에게 보내다與宋天翁권필에게 보내다與權汝章남궁생에게 답하다復南宮生3월 조카 실에게 답하다答實姪용산 수령 이할에게 보내다與龍山?함산 수령 한회일에게 사례하다謝咸山?조카 채에게 답하다答寀姪이재영에게 보내다與李汝仁4월 윤오정에게 답하다答尹梧亭9월 허체 형에게 보내다與許兄子賀긴 편지 | 대사간 정협에게 주다與鄭大諫書유시어에게 보내다與柳侍御書정생에게 답하는 글答鄭生書이생에게 답하는 글答李生書1613년 | 광해 5, 계축정월 1일 금산 사또에게 보내다2월 19일 아무개에게 보내다4월 16일 금산군수 이안눌에게 보내다수신인허균 연보옮긴이 해제 : 글로는 말을,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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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筠, 단보(端甫), 교산(蛟山), 학산(鶴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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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 한석봉을 유혹한 안주, 기생 이매창과의 정신적 교감,유배지에서도 멈출 수 없었던 ‘미식가 도련님’의 까다로운 입맛우리가 미처 몰랐던 허균의 사생활은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아도 지극히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그는 류성룡, 이항복 등 지체 높은 재상부터 최립, 권필 등 문단을 주도한 문인에 이르기까지 17세기 조선의 명사들과 폭넓은 교유를 펼쳤다. 그에 더해 당대 최고의 명필로 이름을 날리던 한석봉(한호) 또한 허균의 둘도 없는 술친구였다. 허균은 한석봉에게 편지를 보내 “잘 익은 술과 잉어회, 죽순, 자라를 장만해 두었으니 어서 빨리 오라”며 떼를 쓰듯 손짓한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 앞에서는 체면을 던져 버리던 천진난만한 지식인의 실루엣이 편지 곳곳에서 묻어난다. 또한 당대 최고의 명기(名妓)이자 시인이었던 이매창과의 친밀한 관계도 눈길을 끈다. 유교 국가 조선에서 허균은 이매창과 남녀의 사랑을 넘어선 정신적 교감, 즉 ‘지기(知己)’로서의 교류를 나눴다. 매창의 재능과 예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마음을 터놓았던 허균의 편지는, 그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열린 사고의 소유자였는지를 증명한다. 허균의 ‘맛에 대한 집착’은 절망적인 유배지에서조차 꺾이지 않았다. 관직에서 쫓겨나 귀양을 간 상황에서도 그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현지의 음식 맛을 혹평하는 예민한 미식가의 면모를 보였다. 관직의 등용과 파직이 반복되는 숨막히는 정쟁의 한가운데,그가 진정 바란 것은 마음 맞는 벗들과의 ‘한가로운 삶’이었다관직의 등용과 파직, 유배와 복직이 쉴새없이 벌어지던 17세기 파란만장한 정계 한가운데서, 그가 바란 것은 그저 마음 맞는 벗들과 마주 앉아 갓 잡은 생선회에 잘 익은 술을 마시며 좋아하는 책을 읽는 편안한 삶이었음이 편지 곳곳에 드러난다. 이 책은 허균의 설렘과 불안, 주저함과 열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오랜 시간 허균의 글을 읽어온 한 연구자의 집념어린 번역을 통해 독자들은 400년이라는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허균이라는 인물의 진면목을 남김없이 살필 수 있다. 역모죄가 적힌 ‘결안’의 서명을 끝내 거부하며 ‘할 말이 있다’고 외쳤으나 형장으로 끌려가 처형되었던 17세기 한 비극적 인물이, 수백 년 전 조선땅에서 다하지 못했던 말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면, ‘허균의 편지를 읽었다’가 아니라, ‘허균을 만났다’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수백 년 전 끝내 하지 못한 말을 세상에 전하는 허균의 목소리가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_「옮긴이 서문」에서 허균의 살아 숨쉬는 맛난 문장들그 누구의 글도 아닌, 나는 ‘허균의 글’을 쓸 것이다 : AI 글쓰기가 넘치는 2026년의 세상에서, 400년 전 조선을 살아간 인물의 육성을 그대로 듣는다. 저는 저의 시가 당시나 송시와 비슷해질까 두려우며, 남들이 ‘허균의 시’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싶습니다. _「이달에게 보내다」(1609) 유배지에서도 반찬 투정을? 음식만 맛있으면 유배지도 천국, 고을 원님이 되려거든 기왕이면 맛있는 곳으로 : 먹을 것에 늘 진심인 사람, 단 하루라도 맛없는 음식을 먹을 순 없다. 이달 15일에 유배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새우도 부안만 못하고, 게와 가재는 벽골제 것만 못합니다. 먹을 것을 탐하는 사람은 굶어 죽겠습니다. _「기윤헌에게 보내다」(1611) 부여는 바닷가에 있어 궁벽한 지역이기는 하나 생선과 게가 풍부하니 군수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공주목사도 같은 시기에 임명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은 번잡한 곳인데다가 게가 없으니, 부디 제 이름은 거론하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_「최천건에게 보내다」(1607) 좋은 경치에 잘 익은 술, 맛있는 음식, 마음을 나눈 친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서얼이든 승려든 기생이든, 뜻이 통하면 모두가 친구다. 봄이 이미 지나 그윽한 꽃들이 그대를 기다리다 모두 가버렸습니다. 초록이 저리 무성하고 꾀꼬리 소리 진정 고우니, 봄빛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어찌 반드시 냇가 가득 핀 복숭아꽃만 있겠습니까? 섬돌에 난만한 붉은 꽃 또한 볼만하니, 보낸 것을 타고 서둘러 오시기 바랍니다. 수수로 빚은 술이 한창 익었기에 그물을 엮어 냇가에 나가 함께 잉어를 잡아 회를 치고자 합니다. 죽순과 자라도 안주로 장만하겠습니다. 저는 평생 입만 위하는 사람이기에 맛좋은 술과 안주로 초대하니, 부디 먹기만 탐한다고 비웃지 마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_「한호를 맞이하다」(1605) 연못에 이제 물이 불어 넘쳐나고 버들 그림자가 한창 짙으며, 연꽃은 반쯤 붉은 꽃잎을 토해내고 푸른 나무가 새파란 연잎에 비칩니다. 때마침 동동주를 빚어 젖빛같이 하얀 술이 동이에 방울방울 떨어지니 빨리 와서 이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잘 드는 마루를 벌써 쓸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_「권필에게 보내다」(1610) 출세보다 소중한 것은 오직 그리운 친구일 뿐 : 벼슬보다는 한가함과 즐거움을 구하며, 오직 벗을 향한 그리움만 쌓이네. 벼슬할 뜻은 식은 재처럼 싸늘해지고, 세상맛은 씀바귀처럼 쓰며, 조용히 사는 즐거움이 벼슬살이보다 나으니, 어찌 제 편안함을 버리고 남을 위해 수고하겠습니까. 오직 벗을 그리워하는 정만이 제 마음속에 맺히지만 거리가 멀어 만나기 어려우니 회포를 다 풀 수가 없습니다. 가을 기운이 점점 짙어가니 부디 양친을 잘 모시고 효도를 다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는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합니다. _「권필에게 보내다」(1603) 허균 전문가의 독자 맞춤형 편집 * 편지를 시간 순서대로 배치한 구성: 독자들은 17세기 초반(1596~1613) 격동적인 허균의 생애를 따라가며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허균의 목소리를 실감할 수 있는 번역: 어려운 한자어를 정확한 의미로 쉽게 옮기고, 편지의 맛을 살리는 표현들을 다양하게 고민했다. * 편지 속의 인물과 사건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수신자의 관직과 정치적 배경을 설명하여 편지를 보낸 의도를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다. * 문헌 자료의 실물 도판 수록: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의 다양한 판본과 그의 장서인, 작은형 허봉과 누이 허난설헌의 저술 등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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