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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
돈의 숨겨진 패턴에 눈뜨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이형준
책들의정원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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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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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 부자는 왜 뉴스보다 역사를 먼저 읽는가

1부 돈은 단순하게 움직인다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경제라는 게임
우리는 왜 종이조각을 돈이라고 믿을까
세계 최강국이었던 명나라의 결정적 실수
은을 가진 자가 세상을 가졌던 시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화

2부 패권은 시스템을 만드는 힘

베네치아와 피렌체, 상업의 도시
왕보다 위대한 은행
자본주의는 복식부기 위에서 성장했다
금융으로 세계를 지배한 네덜란드
튤립 버블에서 튤립은 죄가 없다

3부 부의 주인은 항상 바뀐다

1등 국가의 자리를 빼앗는 법
산업혁명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대영제국, 은의 시대에서 금의 시대로
증기기관이 재편한 부의 지도
세계대전이 바꾼 패권

4부 위기는 언제나 예고를 보낸다

가장 화려한 순간 극적으로 터진 대공황
폭락장은 어떻게 기회가 되는가
달러는 역사상 최고로 성공한 브랜드
금이 사라진 자리에 석유가 채워졌다
미국, 유일무이한 초강대국

5부 지금 우리 앞에서 반복되는 역사

일본은 왜 최고점에서 무너졌을까
중국의 시대는 필연이었는가
세계화의 종말이라는 착각
챗GPT는 증기기관이 될 수 있을까
달러 이후를 준비하는 사람들

나가며 · 다음 기회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저자 소개 1

경제사 전문 사이트 <팡쇠르> 운영자로 역사적 맥락을 통해 오늘날의 금융·정책·산업·시장 소식을 풀어낸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글과 텍스트를 가르치는 교사로 지내며 세상을 읽어내는 힘인 문해력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는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탐구로 이어졌다. 특히 역사가 반복되듯 경제 분야 역시 인간사의 동일한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경제 서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수치와 사건의 나열보다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지향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
경제사 전문 사이트 <팡쇠르> 운영자로 역사적 맥락을 통해 오늘날의 금융·정책·산업·시장 소식을 풀어낸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글과 텍스트를 가르치는 교사로 지내며 세상을 읽어내는 힘인 문해력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는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탐구로 이어졌다. 특히 역사가 반복되듯 경제 분야 역시 인간사의 동일한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경제 서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수치와 사건의 나열보다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지향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적》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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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8g | 152*225*20mm
ISBN13
9791164162789

책 속으로

동전이 등장한 이후 인류는 처음으로 광범위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마을 단위에 머물렀던 경제 활동은 도시를 연결했고, 도시를 연결한 시장은 국가를 성장시켰다. 화폐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발명이었지만 동시에 국가의 규모를 키우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 이제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를 넘어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수단이 되었다.
---pp.30~31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경제라는 게임」 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주식시장도 흔들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 경제의 뿌리는 생각보다 오래전에 만들어졌다. 인류가 처음으로 하나의 경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은 산업혁명 이후가 아니었다. 인터넷 시대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 시작은 대항해시대였다. 이제 역사의 무대는 단순히 유럽과 중국의 경쟁을 넘어선다. 대서양과 태평양이 연결되고, 신대륙과 구대륙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기 시작한다.
---p.61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화」 중에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복식부기를 두고 “인간 정신의 가장 훌륭한 발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처음 들으면 과장처럼 느껴진다. 문학가가 왜 회계 기법을 그렇게 높이 평가했을까. 하지만 괴테는 복식부기가 단순한 계산법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보았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복잡한 경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린다. 그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합리적 자본주의는 복식부기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칭찬이 아니었다.
---p.96 「자본주의는 복식부기 위에서 성장했다」 중에서

1694년 설립된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이었다. 영란은행은 단순한 상업은행이 아니었다. 국가의 재정을 지원하고 국채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부는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투자자들은 국가의 신용을 믿고 돈을 빌려줄 수 있었다. 금융과 국가가 결합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엄청난 힘을 만들어냈다. 예전에는 전쟁이 길어지면 국고가 바닥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영국은 필요할 때마다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p.125 「1등 국가의 자리를 빼앗는 법」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편전쟁을 단순한 군사 충돌로 기억한다. 하지만 돈의 역사 관점에서 보면 다른 의미가 보인다. 이 전쟁은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을 확보한 나라가 군사력과 금융력, 무역망을 이용해 시장을 강제로 개방한 사건이었다. 영국은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규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고 있었다. 동인도회사가 인도를 시장으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영국이 중국을 세계 무역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p.149 「증기기관이 재편한 부의 지도」 중에서

1933년 초 미국은 사실상 경제가 멈춘 상태에 가까웠다. 수천 개의 은행이 파산했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공장은 문을 닫았고 농촌은 빚에 짓눌려 있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누구도 돈을 쓰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었다.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고 기업은 투자를 중단했다. 은행은 대출을 꺼렸다. 돈은 존재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경제라는 거대한 기계의 엔진이 멈춘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p.178 「가장 화려한 순간 극적으로 터진 대공황」 중에서

1971년 이후 세계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들어간다. 금과 연결되지 않은 종이화폐, 즉 법정화폐(Fiat Money)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는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금이라는 족쇄가 사라지자 미국은 훨씬 자유롭게 달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버블과 금융위기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거대한 시험대가 바로 1970년대 오일쇼크였다.
---p.207 「달러는 역사상 최고로 성공한 브랜드」 중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은 1950년 한국전쟁이었다.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일본을 군수물자 공급 기지로 활용했다. 미군은 일본 기업들에 대규모 주문을 넣기 시작했다. 트럭과 군복, 통신장비, 철강 제품이 일본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전쟁 특수는 일본 경제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었다. 돈의 흐름을 보면 더욱 명확하다. 미국의 군사비가 일본 기업으로 흘러 들어갔고, 그 자금이 다시 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로 이어졌다. 일본은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전쟁 수요의 수혜를 받았다.
---p.233 「일본은 왜 최고점에서 무너졌을까」 중에서

역사는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안심할 때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낸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크게 낮추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금리가 낮아지자 사람들은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기업은 투자했고 개인은 소비를 늘렸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집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퍼져 있었다. 집을 사면 시간이 지나 반드시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했다.
---p.259 「세계화의 종말이라는 착각」 중에서

금리가 오를 때 시장이 왜 흔들리는지, 왜 패권국과 신흥 강국이 충돌하는지, 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버블이 반복되는지, 왜 위기 뒤에 거대한 부가 탄생하는지 이해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실제로 역사상 가장 큰 부는 평온한 시기에 만들어진 경우보다 변화의 시기에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다. 산업혁명은 기존 질서를 흔들었지만 새로운 부를 만들었다. 세계대전은 비극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가 탄생했다.

---p.294 「다음 기회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부자는 뉴스가 아니라 역사에서 돈을 읽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경제 뉴스를 보고, 주가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전망을 찾아본다. 하지만 진짜 큰 부를 만든 사람들은 조금 다른 곳을 바라본다. 그들은 역사를 공부한다. 왜일까?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물론 똑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돈이 움직이는 방식은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세계 질서가 흔들리고, 강대국이 교체되는 순간마다 돈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다.

이 흐름을 먼저 읽은 사람이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된다. 대항해시대가 시작되었을 때도 그랬다. 산업혁명이 세상을 바꿨을 때도 그랬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세계의 중심을 이동시켰을 때도 그랬고, 인터넷 혁명이 기존 산업을 무너뜨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돈은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였고,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했다. 특히 한국이 매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룬 배경에도 ‘힘의 흐름’이 있었다.

명나라에서 네덜란드로,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세계의 중심이 이동할 때마다 돈은 어디로 흘러갔는가? 왜 어떤 나라는 부자가 되었고 어떤 나라는 쇠퇴했는가? 왜 어떤 사람은 변화 속에서 기회를 발견했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변화를 위기로만 받아들였는가? 많은 경제서는 돈 자체를 설명한다. 그러나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는 돈을 움직인 힘을 설명한다. 전쟁, 기술 혁신, 무역로의 변화, 패권 경쟁 같은 거대한 사건들이 어떻게 세계의 부를 재편했는지 보여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시기는 평온한 시대가 아니었다. 세계가 안정되어 있을 때는 기존의 승자가 계속 승리한다. 그러나 질서가 흔들릴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존의 부가 이동하고 새로운 기회가 등장한다. 역사상 가장 큰 부는 대부분 이런 변화의 시기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 AI 혁명은 모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다수가 불안을 느끼는 시기. 하지만 역사를 되돌려 보면 바로 이런 순간이 가장 큰 기회의 시작점이었다. 이 책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한다. 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다음 기회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쓰인 책이다.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읽고, 현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세계사이자 가장 실용적인 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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