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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후전 1 (큰글자책)
진침이상
가갸날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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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후전 1
[도서] 수호후전 1
진침 저/이상 역 가갸날
5% 15,670
수호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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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수호후전 서문

제1회 양산박 옛터에 오른 완소칠
제2회 다시 모이는 녹림 호협
제3회 패전한 난정옥, 등운산 산채의 우두머리가 되다
제4회 편지 때문에 위험에 빠진 두흥
제5회 비명에 죽은 늙은 전옥의 젊은 첩
제6회 번서, 호욕채에서 법술을 겨루다
제7회 음마천에 모인 호걸들
제8회 정절을 지키던 두 과부의 수난
제9회 하늘이 내린 상서로운 석판
제10회 악화의 계략으로 감옥에서 풀려난 이준
제11회 웅비할 세상을 찾아 바다 밖으로
제12회 섬라국의 부마가 된 화봉춘
제13회 고려국 방문이 부른 안도전의 시련

저자 소개 2

중국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1614년경에 태어나 1670년 전후에 사망하였다. 자는 하심遐心, 호는 안탕산초雁宕山樵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격변기의 작가였던 그는 속세를 버리고 은거해 살면서 〈수호후전〉 〈치세계악부〉 〈속이십일사탄사〉 〈안탕잡저〉 〈안탕시집〉 등을 저술하였는데 〈수호후전〉 외에는 모두 사라져 오늘에 전하지 않는다. 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수호후전〉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진침은 명나라 멸망 후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 등과 함께 반청 성향의 ‘경은시사’驚隱詩社를 조직해 활동하였으며, 〈수호후전〉에도 그
중국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1614년경에 태어나 1670년 전후에 사망하였다. 자는 하심遐心, 호는 안탕산초雁宕山樵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격변기의 작가였던 그는 속세를 버리고 은거해 살면서 〈수호후전〉 〈치세계악부〉 〈속이십일사탄사〉 〈안탕잡저〉 〈안탕시집〉 등을 저술하였는데 〈수호후전〉 외에는 모두 사라져 오늘에 전하지 않는다. 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수호후전〉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진침은 명나라 멸망 후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 등과 함께 반청 성향의 ‘경은시사’驚隱詩社를 조직해 활동하였으며, 〈수호후전〉에도 그 같은 정신이 투영되어 있다. 한편 〈수호후전〉 서문에는 고송유민古宋遺民이 짓고 안탕산초가 만력 무신년(1608)에 평을 썼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간행연도는 1664년으로 추정되며 이는 모두 작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한 장치였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아는 사람도 없이 굶주림 속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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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相

저술가, 작가, 문화기획가.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실천문학》 편집장, 헤이리 예술마을 사무총장, 파주북소리 사무총장 역임. 일찍이 역사 분야에 권위가 높던 지식산업사에서 한국사, 일본사 석학들의 책을 만들며 역사학 방법론에 눈을 뜨고, 일본 연수 기간에 일본 속 한국문화의 현장을 두루 답사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한일관계사를 탐구해왔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야기》 《헤이리 두 사람의 숲》 《세계의 책축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다》 《세계예술마을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책을 쓰고, 《상해의 조선인 영화황제》 《어떻게 공기를 팔 수 있다는
저술가, 작가, 문화기획가.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실천문학》 편집장, 헤이리 예술마을 사무총장, 파주북소리 사무총장 역임. 일찍이 역사 분야에 권위가 높던 지식산업사에서 한국사, 일본사 석학들의 책을 만들며 역사학 방법론에 눈을 뜨고, 일본 연수 기간에 일본 속 한국문화의 현장을 두루 답사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한일관계사를 탐구해왔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야기》 《헤이리 두 사람의 숲》 《세계의 책축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다》 《세계예술마을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책을 쓰고, 《상해의 조선인 영화황제》 《어떻게 공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인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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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210*290*30mm
ISBN13
9791194205197

책 속으로

“이준을 비롯한 세 사람(이준, 동위, 동맹)은 이전의 약속을 잊지 않고 비보 등 네 사람의 의형제를 찾아갔다. 일곱 사람은 유류장?柳莊에 모여 상의한 끝에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몽땅 털어 배를 만들었다. 그리고 태창항에서 배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 나중에 이준은 섬라국의 임금이 되었다. 동위, 비보 등은 모두 벼슬길에 올라 바다를 지배하며 즐겁게 살았다.”(〈수호전〉 119회/120회
--- p.3

그렇다면 〈수호후전〉은 어떤가? 더욱 다채로워진 줄거리와 참신한 문장으로 크게는 나라를 세우는 일부터 작게는 백성들의 일상사를 담아낸 작가의 솜씨와 지혜가 막힘이 없다. 세상사의 성쇠며 인심의 길흉 어느 하나 극적으로 형상화하지 않은 것이 없다.
--- p.7

양산박 백팔 명 호걸들은 비록 녹림에 머물던 몸이지만 모두들 가슴속에 충의의 마음이 충만해 있었다. 사심 없이 대의를 추구할 뿐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관의 핍박을 받고 더러는 사사로운 시달림에 하는 수 없이 물가에 은거해 지내야 했다. 그들은 하늘을 대신해 도를 행하면서도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았다. 나중에 조정에 귀순해 요나라를 정벌하고 방랍의 난을 토벌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니 나라를 위해 몸을 던졌던 것이다. 방랍을 토벌하고 강남에서 수도로 돌아갈 때는 안타깝게도 살아남은 사람이 겨우 열 명 중 세 명꼴에 불과하였다.
--- p.17

하지만 일에는 공교로움이 있고 이야기에는 우연이 있는 법이다. 때가 무르익으면서 수레바퀴가 들어맞듯이 그 옛날 양산박의 왕성한 기세에 못지않은 경천동지할 대사업이 출현하였다.
--- p.20

다음날 아침 붉은 해가 높이 뜬 다음에야 완소칠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데리고 있는 어부를 시켜 돼지와 양을 한 마리씩 잡게 했다. 그리고 향초와 지전을 준비한 다음 술 두 동이와 함께 배에 실었다. 그는 두 사람의 어부가 젓는 배를 타고 천천히 석갈촌에서 양산박을 향해 나아갔다. 금사탄에서 배를 내려 충의당 옛터로 걸어 올라가니 예전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 p.23

손신은 완소칠과 호성을 이끌고 별빛 속에 등운산 길로 접어들었다. 반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산기슭에 다다랐다. 숲속에 매복하고 있던 추윤의 부하들이 인기척 소리를 듣고는 창을 꼬나쥐고 튀어나왔다. 손신임을 알아본 그들은 황급히 산채에 알렸다. 추윤은 산채 입구로 나와 일행을 맞았다.
--- p.54

“선생님께서 한가로이 유유자적하기를 원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곳 음마천은 산세가 아주 비범합니다. 산 안쪽 높은 봉우리 아래 백운파라는 평탄한 곳이 있습니다. 두 갈래로 날아 떨어지는 폭포수가 합류하며 넓은 계곡을 이룬 곳이지요. 이끼 낀 바위 주위에는 수천 그루의 낙락장송이 하늘을 가릴 듯이 솟아 짙은 녹음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곳에 작은 암자를 짓고 수양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지내시는 데 필요한 물품은 저희가 대어드리겠습니다. 일이 있을 때만 방문해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 p.166

혼강룡 이준은 본래 심양강의 어부로 글을 읽는 재주는 밝지 못했지만 견식은 범려와 통하는 바가 있었다. 그는 방랍 정벌에서 돌아온 다음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조정의 벼슬을 받지 않았다. 송공명과 작별한 이준은 동위, 동맹 형제와 함께 태호를 찾아갔다. 그들은 적수룡 비보, 권모호 예운, 태호교 복청, 수검웅 적성 이 네 사내와 일찍이 결의형제를 맺은 사이였다. 태호에서 그들은 수상생활을 하며 종일토록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낙을 삼았다.
--- p.222

배를 정박한 후 이준과 악화는 해안가 언덕에 올라 먼바다를 바라보았다. 가없는 하늘은 끝 간 데를 모르겠고 온통 흰 파도만이 넘실거렸다. 쓸쓸히 피어나는 물안개 속에 황량한 기운만 가득할 뿐이어서 동서를 분별할 수 없고 밤낮을 가리기조차 어려웠다.
--- p.265

“저는 송공명과 함께 요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온 이후 태의원에서 일하며 꽤 평안히 지냈지요. 그런데 고려국왕이 전염병에 걸렸는데 … 고려국의 요청을 거스르기 어려워 성상께서 저와 어의 노사월을 보내 고려국왕을 치료하게 한 것이오. 석 달 동안 고려국에 머물렀는데 다행히 고려국왕의 병이 완쾌되어 조정으로 돌아가 복명하려던 길이었소. 고려국왕은 감사의 표시로 진상품을 준비하고 우리 두 사람에게도 후한 선물을 주었지요. 뜻하지 않게 큰 바람을 만났는데 이형이 아니었으면 이미 물고기 밥이 되었을 게요.”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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