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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횡충영 소년기마대
제29회 불에 탄 송가촌 제30회 금오도를 찾아 떠나다 제31회 신선을 만난 섬라국왕 마새진 제32회 승상 공도의 역모 제33회 위기에 몰린 금오도 제34회 한자리에 다시 모인 양산박 호걸들 제35회 왜국의 침략을 물리치다 제36회 세 섬의 반란을 평정하다 제37회 중원을 구원하다 제38회 이준, 섬라국 왕위에 오르다 제39회 짝을 찾는 영웅들 제40회 고려국왕과 섬라국왕, 결의형제를 맺다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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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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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시일이 지났지만 내가 황제의 명으로 고려국에 가서 국왕의 병을 치료하고 온 일이 있소이다. 태풍을 만나 배가 전복된 것을 요행히 이준이 구해 주어 살아났지요. 그 뒤 금오도라는 섬에 스무날쯤 머물게 되었는데 그 섬은 사방 오백여 리에 달합니다. 석성이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고 오곡은 풍요로우며 인민의 삶은 풍요롭더군요. 이준은 악화, 동위, 동맹 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그 터전을 일구었는데 정동대원수라고 불리더이다. 또 화영의 아들 화봉춘이 섬라국의 부마가 되었기 때문에 친척으로서 서로 왕래하고 전량과 병마를 조달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소. 그곳에 우리가 가세한다면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오.”
--- p.66 이준이 장수들을 이끌고 나가자 관백은 흰 코끼리를 타고 돌진해 왔다. 머리를 틀어올려 결발한 관백은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호연옥이 쌍편을 들고 관백과 맞섰다. 두세 합도 겨루기 전에 수많은 왜병이 긴 칼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 p.181 모려탄 부근에 도착한 이준의 군대는 삼경에 이르러 세 부대 모두 공격을 개시하였다. 먼저 불붙인 배를 금나라군 진영으로 밀어넣었다. 홀연 큰바람이 일면서 금나라군의 배가 일제히 불에 타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능진이 대포를 쏘아대니 그 소리가 하늘을 진동하였다. 호연작 등은 함성을 지르며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적을 베었다. … 칼에 맞아 죽은 자, 불에 타 죽은 자, 바다에 뛰어들어 죽은 자의 수효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 p.225 다음날 아침 향불을 피우고 고려국왕 이우와 섬라국왕 이준은 함께 천지신명께 절을 올렸다. 그리고 서로 맞절을 했다. 고려국왕이 나이가 위라서 형이 되고 섬라국왕은 동생이 되었다. 양국의 대신들 역시 서로 절을 나누었다. 이우와 이준은 다음과 같이 하늘에 맹세하였다. ‘이우와 이준은 같은 성씨인데다 두 나라가 이웃해 있으므로 형제의 의를 맺습니다. 하늘을 공경하고 만백성을 편안히 어루만질 것이며 만약 외적이 침입하거나 내란이 일어나면 함께 대응할 것입니다. 길한 일이나 흉한 일이 있으면 서로 방문하고 재난을 당하면 함께 구휼할 것입니다. 오늘의 맹약 이후 영원히 우호를 지속할 것이거니와 만일 이를 어길 시에는 벌을 내리소서.’ --- p.2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