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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후전 3 (큰글자책)
진침이상
가갸날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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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후전 3
[도서] 수호후전 3
진침 저/이상 역 가갸날
5% 15,670
수호후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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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28회 횡충영 소년기마대
제29회 불에 탄 송가촌
제30회 금오도를 찾아 떠나다
제31회 신선을 만난 섬라국왕 마새진
제32회 승상 공도의 역모
제33회 위기에 몰린 금오도
제34회 한자리에 다시 모인 양산박 호걸들
제35회 왜국의 침략을 물리치다
제36회 세 섬의 반란을 평정하다
제37회 중원을 구원하다
제38회 이준, 섬라국 왕위에 오르다
제39회 짝을 찾는 영웅들
제40회 고려국왕과 섬라국왕, 결의형제를 맺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중국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1614년경에 태어나 1670년 전후에 사망하였다. 자는 하심遐心, 호는 안탕산초雁宕山樵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격변기의 작가였던 그는 속세를 버리고 은거해 살면서 〈수호후전〉 〈치세계악부〉 〈속이십일사탄사〉 〈안탕잡저〉 〈안탕시집〉 등을 저술하였는데 〈수호후전〉 외에는 모두 사라져 오늘에 전하지 않는다. 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수호후전〉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진침은 명나라 멸망 후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 등과 함께 반청 성향의 ‘경은시사’驚隱詩社를 조직해 활동하였으며, 〈수호후전〉에도 그
중국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1614년경에 태어나 1670년 전후에 사망하였다. 자는 하심遐心, 호는 안탕산초雁宕山樵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격변기의 작가였던 그는 속세를 버리고 은거해 살면서 〈수호후전〉 〈치세계악부〉 〈속이십일사탄사〉 〈안탕잡저〉 〈안탕시집〉 등을 저술하였는데 〈수호후전〉 외에는 모두 사라져 오늘에 전하지 않는다. 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수호후전〉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진침은 명나라 멸망 후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 등과 함께 반청 성향의 ‘경은시사’驚隱詩社를 조직해 활동하였으며, 〈수호후전〉에도 그 같은 정신이 투영되어 있다. 한편 〈수호후전〉 서문에는 고송유민古宋遺民이 짓고 안탕산초가 만력 무신년(1608)에 평을 썼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간행연도는 1664년으로 추정되며 이는 모두 작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한 장치였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아는 사람도 없이 굶주림 속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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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相

저술가, 작가, 문화기획가.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실천문학》 편집장, 헤이리 예술마을 사무총장, 파주북소리 사무총장 역임. 일찍이 역사 분야에 권위가 높던 지식산업사에서 한국사, 일본사 석학들의 책을 만들며 역사학 방법론에 눈을 뜨고, 일본 연수 기간에 일본 속 한국문화의 현장을 두루 답사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한일관계사를 탐구해왔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야기》 《헤이리 두 사람의 숲》 《세계의 책축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다》 《세계예술마을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책을 쓰고, 《상해의 조선인 영화황제》 《어떻게 공기를 팔 수 있다는
저술가, 작가, 문화기획가.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실천문학》 편집장, 헤이리 예술마을 사무총장, 파주북소리 사무총장 역임. 일찍이 역사 분야에 권위가 높던 지식산업사에서 한국사, 일본사 석학들의 책을 만들며 역사학 방법론에 눈을 뜨고, 일본 연수 기간에 일본 속 한국문화의 현장을 두루 답사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한일관계사를 탐구해왔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야기》 《헤이리 두 사람의 숲》 《세계의 책축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다》 《세계예술마을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책을 쓰고, 《상해의 조선인 영화황제》 《어떻게 공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인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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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210*290*30mm
ISBN13
9791194205210

책 속으로

“꽤 시일이 지났지만 내가 황제의 명으로 고려국에 가서 국왕의 병을 치료하고 온 일이 있소이다. 태풍을 만나 배가 전복된 것을 요행히 이준이 구해 주어 살아났지요. 그 뒤 금오도라는 섬에 스무날쯤 머물게 되었는데 그 섬은 사방 오백여 리에 달합니다. 석성이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고 오곡은 풍요로우며 인민의 삶은 풍요롭더군요. 이준은 악화, 동위, 동맹 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그 터전을 일구었는데 정동대원수라고 불리더이다. 또 화영의 아들 화봉춘이 섬라국의 부마가 되었기 때문에 친척으로서 서로 왕래하고 전량과 병마를 조달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소. 그곳에 우리가 가세한다면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오.”
--- p.66

이준이 장수들을 이끌고 나가자 관백은 흰 코끼리를 타고 돌진해 왔다. 머리를 틀어올려 결발한 관백은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호연옥이 쌍편을 들고 관백과 맞섰다. 두세 합도 겨루기 전에 수많은 왜병이 긴 칼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 p.181

모려탄 부근에 도착한 이준의 군대는 삼경에 이르러 세 부대 모두 공격을 개시하였다. 먼저 불붙인 배를 금나라군 진영으로 밀어넣었다. 홀연 큰바람이 일면서 금나라군의 배가 일제히 불에 타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능진이 대포를 쏘아대니 그 소리가 하늘을 진동하였다. 호연작 등은 함성을 지르며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적을 베었다. … 칼에 맞아 죽은 자, 불에 타 죽은 자, 바다에 뛰어들어 죽은 자의 수효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 p.225

다음날 아침 향불을 피우고 고려국왕 이우와 섬라국왕 이준은 함께 천지신명께 절을 올렸다. 그리고 서로 맞절을 했다. 고려국왕이 나이가 위라서 형이 되고 섬라국왕은 동생이 되었다. 양국의 대신들 역시 서로 절을 나누었다. 이우와 이준은 다음과 같이 하늘에 맹세하였다.

‘이우와 이준은 같은 성씨인데다 두 나라가 이웃해 있으므로 형제의 의를 맺습니다. 하늘을 공경하고 만백성을 편안히 어루만질 것이며 만약 외적이 침입하거나 내란이 일어나면 함께 대응할 것입니다. 길한 일이나 흉한 일이 있으면 서로 방문하고 재난을 당하면 함께 구휼할 것입니다. 오늘의 맹약 이후 영원히 우호를 지속할 것이거니와 만일 이를 어길 시에는 벌을 내리소서.’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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