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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뒤돌아보지 않으면 상처의 이름도 알 수 없으니
돌탑 달아 놀자 저녁의 눈빛 뿔 속의 울음 사월의 좌표 때죽나무의 시간 흔 나무와 새 곁 마음 무덤 파랑 주의보 귓속에 눈이 내리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2부 눈물은 언제나 봄보다 먼저 피었다 쑥부쟁이 나를 나이게 하는 곳 어제는 오늘이 되지 않는다 바다라는 질량 수평선으로 밑줄 그은 흔들리는 끝 봄을 밀어내며 겨울나무 몸에 복사꽃 피던 구석의 시간 부재 질문 걸음과 그림자 3부 혹시, 굴러가면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비탈 거절의 방식 수평선 위의 사월 울었던 자리마다 돌을 쌓으며 드르쌍 내불라 말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나이와 마주하여 그믐을 견디는 일 새벽 요일 이후 뒤가 생기는 자리 산책하는 사이 배고파지는 지점 4부 보이지 않는 소리에 기대어 자화상 2월 바다, 바보 휴지기 아침의 자세 1 아침의 자세 2 아침의 자세 3 아침의 자세 4 아침의 자세 5 아침의 자세 6 아침의 자세 7 아침의 자세 8 아침의 자세 9 아침의 자세 10 아침의 자세 11 발문 울면서 쌓은 돌, 바람을 이기는 단단한 시가 되고 -문경수(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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