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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삼십 년 만의 자수
제2화 이름 없는 협박자 제3화 세 마리 아기 염소 제4화 파헤쳐진 죄 제5화 죽음의 인연 제6화 봄은 남색 후기 _ 오야마 세이이치로 |
大山 誠一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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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키 씨. 어설픈 연극은 그만둬 주실 수 없을까요.” 사토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연극?” “삼십 년 전 사건 당시에 당신은 알리바이가 있었습니다. 옛날 돈 동호회의 일원으로서 당신도 취조를 받았지만, 알리바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금방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죠. 그러니 당신은 범인이 될 수 없습니다.” ---「삼십 년 만의 자수」중에서 “내일부터 재수사를 시작한다. 오늘 내로 수사 서류를 전부 읽어 줘.” 그 말만 남기고 히이로 사에코는 관장실로 사라져 갔다. 오늘 내로? 사토시는 한숨을 쉬었다. 저는 관장님처럼 글을 빨리 읽을 수 없는데요……. 속으로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메지로 거리 야하라2가의 차량 트렁크 속 신원 불명 시신 사건’의 수사 서류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이름 없는 협박자」중에서 (……) 한 시간쯤 라벨을 붙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관장실로 이어지는 문이 열리더니 히이로 사에코가 나타났다. 작업대 위에 수사 서류를 내려놨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부터 재수사를 한다. 그때까지 자네도 수사 서류를 훑어봐 줘.” 그대로 관장실로 돌아가려고 했다. 사토시는 놀라서 이렇게 물어봤다. “재수사라고요? 이 사건은 피의자가 사망해서 이미 끝났는데요.” “그건 잘못된 거야.” ---「세 마리 아기 염소」중에서 (……) 사카이 경감과 히이로 사에코는 각각 웃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로 그런 보고를 듣고 있었다. 다 듣고 나서 사카이가 히이로 사에코에게 말했다. “저는 사건의 범인을 알 것 같습니다. 히이로 경정님, 당신은 어떻습니까?” “나도 알 것 같아.” 설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우리 둘 다 추리를 피로해 볼까요.” “그래, 난 괜찮아.” “감사합니다.” ---「파헤쳐진 죄」중에서 (……) 사건이 터진 것을 눈치챈 기자와 리포터가 금방 현장으로 우르르 몰려왔다. 유력 정치인이 노숙자와 함께 살해됐으니 보도할 만한 가치는 넘칠 정도였다. 부검 결과 사망 추정 시각은 둘 다 똑같이 전날인 11월 11일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라고 판명됐다. 사인은 둘 다 뇌타박상이고, 흉기는 예상대로 시체 옆에서 굴러다니던 야구 배트였다. 배트에는 두 사람의 피가 묻어 있었다. 배트의 그립 부분은 뭔가로 닦아 낸 흔적이 있었고 지문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그립 외의 부분에는 지문이 여러 개 묻어 있었다. (……) ---「죽음의 인연」중에서 (……) “할 말이 좀 있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까?” “아, 응. 들어와. 히이로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야.” 효도는 가볍게 대답했지만, 운동복 차림의 히이로 사에코가 자기를 가만히 쳐다보자 그답지 않게 당황하고 말았다. 그 커다란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실례할게.” 히이로 사에코는 그렇게 말하고 소리도 없이 안으로 들어왔다. 나머지 다섯 명도 히이로 사에코를 보고 깜짝 놀란 것 같았다. 다들 허둥지둥 일어나서 사람 한 명의 자리를 더 만들려고 우당탕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구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맥주가 든 종이컵을 엎어 버리기도 했다. 이윽고 히이로 사에코는 남자들이 권하는 방석 위에 앉았다. (……) ---「봄은 남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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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감춘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곳 ‘붉은 박물관’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그의 부하 데라다 사토시, 또다시 재수사를 시작하다! 대담한 추리로 꿰뚫어 본 미제 사건의 진상! ‘붉은 박물관 시리즈’ 최고 걸작, 드디어 출간! 〈삼십 년 만의 자수〉 30년 전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며 스스로 출두한 남자. 사건은 피의자 사망으로 이미 깔끔하게 종결됐고, 남자 또한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왜 굳이 자수를 하는 걸까? 〈이름 없는 협박자〉 경찰 검문에 걸린 육십 대 부부의 차량.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차 안을 조사하려 하자 갑자기 급발진해 대형 트럭과 충돌하고 만다. 불타 버린 차량 트렁크 안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세 마리 아기 염소〉 편의점 사장에게 분노하며 인질극을 일으킨 전 직원. 피의자 자살로 이렇다 할 피해 없이 인질극은 무사히 마무리된다. 15년이 흐른 현재, 사건 자료를 훑어보던 ‘붉은 박물관’ 관장 히이로 사에코는 갑자기 재수사를 지시하는데? 〈파헤쳐진 죄〉 직원 기숙사 등 노후 설비를 철거하기 위해 파헤쳐진 회사 부지에서 피가 들러붙은 나이프와 우그러진 칼집이 발견된다. 1996년에 일어난 미제 사건의 증거가 발견된 것일까? 〈죽음의 인연〉 노숙자의 판잣집에서, 맞아 죽은 노숙자와 현직 국회의원의 시체가 동시에 발견된다. 당시 3만 명에 가까운 인력이 동원된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졌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겨져 있었는데. 〈봄은 남색〉 우연히 수석 감찰관 효도 에이스케 총경과 함께 자리한 데라다 사토시. ‘붉은 박물관’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경찰 대학교 동기였던 총경은 대학 시절 기숙사에서 겪었던 기이한 사건을 털어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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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 거장, 단편 미스터리의 신!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최신작!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붉은 박물관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이자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최신작 『죽음의 인연』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된다. 2015년 시작된 『붉은 박물관』은 2022년 『기억 속의 유괴』, 2025년 『죽음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최고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스페셜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붉은 박물관 시리즈’는 특히 중국에서 이삼십 대 독자들 중심으로 각각 2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중국에서 ‘단편 미스터리의 신’으로 불리며, 히가시노 게이고와 함께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미해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곳 ‘붉은 박물관 시리즈 명칭인 ‘붉은 박물관’은 오야마 세이이치로가 영국의 범죄 박물관, 통칭 ‘검은 박물관(Black Museum)’이라 불리는 곳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가상의 범죄 자료관이다. 일본 경시청 관내에서 일어난 형사사건의 수사 서류와 증거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붉은 박물관’으로 이송되고, 사건 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붉은 박물관’의 관원은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그의 부하 데라다 사토시 단둘뿐. 히이로 사에코는 아름다운 외모와 천재적인 추리 능력을 가졌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유능한 수사1과 형사였던 데라다 사토시는 수사 도중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붉은 박물관’으로 좌천되어, 하루하루 ‘붉은 박물관’을 탈출할 날만 꿈꾼다. 관장과 관원은 수사 서류와 증거품을 관리하면서, 과거 수사 당시에 무심코 지나친 한 줄의 기록과 평범한 증거품에서 허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종종 오래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다. 대담한 추리, 세계가 뒤바뀌는 반전의 절묘함 시리즈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선입견을 부숴 버리는 히이로 사에코 관장의 대담한 추리는 『죽음의 인연』에서도 여전히 빛난다. 수록된 여섯 편 모두 전대미문의 트릭이 숨겨져 있고, 독자에게 마치 세계가 뒤바뀌는 것 같은 놀라움을 선사한다.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는데도 굳이 자수하기 위해 경찰을 찾은 남자, 경찰 검문에 급발진한 육십 대 부부와 차량 안에서 발견된 시체, 인질극 끝에 자살한 직원의 수수께끼, 오래된 부지에서 발견된 피 묻은 흉기가 가리키는 미제 사건, 노숙자의 판잣집에서 함께 시체로 발견된 국회의원과 노숙자, 관장 히이로 사에코가 경찰 대학교 시절 겪은 기묘한 사건까지. 빠른 전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기승전결과 반전까지 모두 녹여 넣은 절묘함. 미제 사건을 다루는 작품답게 긴 시간의 흐름 속에 아이디어가 스며들어 있고, 매 장면마다 꼼꼼하게 단서가 감춰져 있다. 시리즈 최고 작품이라는 일본 편집부의 자부심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시리즈 최초로 공개되는 창작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 『죽음의 인연』 말미에는 시리즈 최초, 아니 데뷔한 지 20년을 넘긴 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 최초의, 창작 노하우와 해설이 담겨 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먼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다룬 기존 출간 작품들을 검토하며 작품 리스트를 만든다. 그리고 기존 작품들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을 살피고, 여러 가능성과 허점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본다. 마침내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그를 살릴 수 있는 서브플롯과 인물, 세부를 고민해서 작품을 완성시킨다. 『죽음의 인연』 속 여섯 편은 각각 ‘불가사의한 자수’, ‘피해자 찾기’, ‘인질 감금 및 농성’, ‘추리 대결’, ‘특정 작품의 오마주’, ‘명탐정의 젊은 날 사건’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 특유의 창작 노하우와 다양한 기존 출간 작품들은 미스터리 장르의 폭을 넓히고픈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후기 말미에서,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붉은 박물관』 시리즈는 미제 사건 재수사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추구하기도 하고, 세월의 무게나 그와 관련된 사람의 마음을 묘사하기도 하면서 다른 시리즈에서는 하기 어려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집필하면서 본격 미스터리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실감하게 됩니다. 출판사가 허락해 주신다면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계속 써 나가고 싶습니다.” 특수설정과 호러가 포화 상태인 현재 미스터리 시장에서, 순수한 본격 미스터리를 추구하는 작가의 소박한 자부심과 단단한 포부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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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은 노숙자와 국회위원의 타살 시체가 동시에 발견되는 불가사의한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사소한 물증으로 논리를 쌓고, 예상치 못한 구도가 펼쳐지는 점이 매력적이다. -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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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를 배치할 때는 낭비가 없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장면마다 반드시 단서를 넣고, 장면마다 미스터리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늘 생각합니다. - 오야마 세이이치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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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 사건의, 당시 수사관들은 어떤 잘못된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기반 아래 미스터리가 시작되며, 그렇기에 세계가 뒤바뀌는 듯한 반전도 선명하게 이루어집니다. - wbonbon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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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균열을 통해 논리적으로 진실을 찾아내는 모습이 실로 아름답다. - 〈독서미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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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로 사에코 관장의 추리는 겉보기에 비약처럼 보여서 어안이 벙벙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논리에 자연스럽게 설득된다. 그리고 또다시 다음 이야기를 찾게 된다. - 〈독서미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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