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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나오는 사람들dOnut이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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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의 구멍은 존재(存在)인가, 부재(不在)인가?기묘한 도넛 가게를 배경으로 진정한 단맛을 찾아가는 소동극. 사랑하는 연인에게 버림 받고 길을 잃어 도착한 곳은 한 도넛 가게다. 이 도넛 가게의 손님들은 도넛의 구멍처럼 마음 한편에 저마다의 텅 빈 공동(空洞)을 가지고 있다. 훔친 음식이 아니면 맛도, 포만감도 느끼지 못하는 ‘도둑’, 가게의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일하는 ‘알바’, 잃어버린 사랑에 슬퍼하는 ‘손님’, 사회에서 버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고시생’, 인간이 중력을 거스르는 법을 연구하는 ‘과학자’, 돈이 되는 연구를 추구하는 ‘조수’, 그리고 가득 채우는 데 강박이 있는 ‘형사’. 어딘가 과장된 인물들의 속성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반영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공허함을 느끼던 인물들은 한바탕 소동 끝에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 모든 인과를 무시하고 인간을 중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힘이자, 세상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 이 극은 SF와 블랙코미디를 넘나들며 사랑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사랑에 관한 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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