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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다시 길 위에 서다
세계기독간호재단과 함께한 믿음의 선교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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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 54편의 기억, 하나님의 부르심

1부. 이송희 선생님의 믿음의 여정

1장. 그 길 위에 은혜가 있었다
믿음의 뿌리에서 사명의 길로
격동의 시간을 지나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다
여호와 이레, 길마다 예비하신 은혜

2장. 배움은 길이 되고, 목소리는 문을 열고
배움이 간호의 발전이 되기까지
닫힌 길을 다시 열어 간호의 터를 넓히다

3장. 눈물의 기도 위에 세워진 선교의 길
가만히 있을 수 없던 그 마음
아픔의 시대에 응답한 기독 간호의 소명
은혜가 이끈 자리, 감사로 선 자리

2부. 그리움이 남긴 자리
1장. 담장을 넘어, 선교의 지평을 넓히다
2장. 기억의 속살 _미국에서 부쳐온 편지
3장. 작은 거인이 남긴 큰 울림 _한국에서 부쳐온 편지
4장. 멈추지 않은 그분의 발걸음_연변, 캄보디아, 아프리카에서 부쳐온 편지
5장. 하늘에서도 이어질 그 기도 _가족들이 부쳐온 편지

3부. 작은 거인의 발자취, 그 길을 따라 밟는 이들
1장. 세계기독간호재단이 걸어온 길
2장. 세계기독간호재단이 걸어갈 길

부록 1. 이송희 이사장 약력 | 세계기독간호재단 연혁 및 사업
부록 2. 사진으로 보는 이송희 이사장의 삶과 사역

저자 소개 2

간호사이자 간호행정가, 그리고 세계기독간호재단(WCNF) 이사장이었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 간호과장, 대한간호협회 총무 및 상임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간호행정의 제도적 기틀을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 미국 연수를 통해 간호행정과 간호교육의 전문성을 확장하였으며, 중앙공급실 시스템 도입, 간호 지침(Procedures Book) 정립, 간호기록 체계 개선 등 한국 간호 실무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이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및 철도간호학교,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등에서 교육과 행정을 병행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98년, 세계
간호사이자 간호행정가, 그리고 세계기독간호재단(WCNF) 이사장이었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 간호과장, 대한간호협회 총무 및 상임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간호행정의 제도적 기틀을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
미국 연수를 통해 간호행정과 간호교육의 전문성을 확장하였으며, 중앙공급실 시스템 도입, 간호 지침(Procedures Book) 정립, 간호기록 체계 개선 등 한국 간호 실무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이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및 철도간호학교,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등에서 교육과 행정을 병행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98년, 세계기독간호재단을 설립하고, ‘간호를 통한 선교’라는 비전 아래 세계 각지에서 사역을 전개하였다.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간호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에스와티니, 콩고민주공화국 등지에 간호교육기관 및 보건진료소 설립을 지원하였으며, 북한간호재건 및 의료 선교 사역에도 지속적인 비전을 가졌다. 그의 사역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교육·선교·복지를 통합한 전인적 돌봄 사역으로 확장되었다.
‘작은 손길일지라도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세계 곳곳에서 간호선교의 사명을 수행하였다. 저서로는 《간호행정》, 《간호영어》가 있고, 역서로는 《간호의 기본원칙》이 있다.

세계기독간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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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간호재단(WCNF, The World Christian Nursing Foundation)의 핵심 사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이 아니라, 간호를 통해 생명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며 영적·육체적·정신적 치유를 함께 이루는 전인적 선교에 있다. 이 책에는 이송희 선생님을 회고하는 간호계 지인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가족 등의 기록과 함께 8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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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62*210*30mm
ISBN13
9791194720089

책 속으로

나의 아버지의 존함은 이경호(李庚灝)로, 본관이 덕수(德水)이며 이순신 장군의 16대손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나는 이순신 장군의 17대손이다. 덕수 이 씨 가문은 명문 가문으로서 이율곡(李栗谷) 학자를 배출하였다. 그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할 것을 미리 예견하며 10만 양병설(養兵設)을 주창하셨다. 일본군이 선조대왕 때 우리나라를 침공할 것을 내다본 것이었다.
---p.25

전쟁이 나자, 나를 비롯한 동료들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밤낮을 주거하며 간호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고 불과 며칠 만에 북한의 괴뢰군이 서울로 밀려들어왔다. 도망갈 틈도 없이, 나는 꼼짝 없이 일하는 중에 북한 괴뢰군을 맞이하게 되었다. 괴뢰군과 국군의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수도 없이 병원에 들어왔고, 나는 이들을 간호하게 되었다. 밤에는 폭격의 대상이 안 되게 하려고 불도 대부분 다 꺼 놓고 일을 하였다. 큰 병원인 고로 민간인들보다는 군인들이 주로 환자로 들어왔다.
---p.35

한국에서 3개월 동안 의과대학, 수의과대학 교수님들과 하루 8시간씩 어학연수를 하고 주한 미 대사관에 가서 구두시험을 본 후, 1956년 8월 나는 서울대학교와 자매 대학이 된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 교환 교수로 파송되었다. 그리고 1년간 머물면서 그 체제를 배우게 되었다.
---p.40

내가 대한간호협회의 총무로 근무하던 중, 1962년에 국민의료법이 개정되어, 다음 해인 1963년에 간호학 과목 중 7개 과목에 대한 국가시험이 실시되었다. 이것에 맞추어 한국 최초로 7개 과목에 대한 전국 간호학 교수 간담회를 시작하고, 간호사 국가시험 문제집을 발행했다. 그 외에도 그간 중단되었던 국제간호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ICN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정관을 번역하였다.
---p.48

의사들의 가운도 중앙공급실에서 공급하게 했다. 가운을 모두 모으고 이름표를 달고 단추가 떨어지면 달고 고칠 부분은 고쳐 공급실에 의사 가운을 만들어 걸어놓고 찾아와서 입고 가게 했다. 원장님부터 솔선수범을 해주십사 하여 협조를 받았다.
몇몇 의사들은 도대체 누가 이런 것을 만들었느냐며 불평도 했지만 나는 내가 그랬노라 하며 당당하게 계속 추진했고 차차 중앙공급실의 편이함을 알게 되자 의사들도 협조했다. 그리고 중앙공급실의 편이함이 차차 알려지자 가톨릭 의대 병원 등 여러 병원에서 우리 병원에 와서 배워갔다.
---p.80

꿈과 비전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젊은이에게는 비전으로, 늙은이에게는 꿈으로 오기도 한다. 남종과 여종에게도 임한다. 성령께서 마음속에 생각을 주시고, 그 생각이 소원이 되며, 그 소원이 마침내 꿈과 비전이 되는 것이다.
---p.91

한국에서 꿈과 이상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나는, 우선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있었던 일을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계시던 윤수복 선생님께 편지로 알렸더니 자기도 그 뜻에 동의하신다는 회신이 왔다. (…) 이후 나는 윤수복 선생과 같이 오클랜드로 돌아와 회의 명칭은 ‘세계기독간호선교회’로 정하고 정관 초안을 작성했다. 5월 21일에 LA로 다시 내려왔고 5월 24일 이경식 부회장 댁에서 발기인 총회에서 모였던 참석자 대부분이 다시 모여 정관 초안을 통과시켰다. 그 정관에 의해 상임이사회를 조직하고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기로 결의하여 6월 28일에 NGO 인가를 받았다.

---pp.97~99

출판사 리뷰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길은 시작된다”
나이와 한계 앞에서 사명을 다한 한 사람의 뜨거운 생애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내 나이에 무엇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작은 경력과 재능이 세상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흔, 다시 길 위에 서다》는 바로 그 질문 앞에 놓인 책이다. 이 책은 세계기독간호재단 회장이었던 이송희 선생의 회고록이지만, 단순히 한 인물의 생애를 정리한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나이와 한계, 은퇴와 마무리라는 말 앞에서도 다시 사명의 길을 선택한 한 사람의 뜨거운 증언이다.

성취에서 멈추지 않고, 사명으로 나아간 사람

이송희 선생의 삶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그는 전쟁의 시대를 통과한 간호장교였고, 두 차례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였다. 젊은 시절 그는 생사의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켰다. 그에게 간호는 직업이기 전에 생명을 향한 책임이었다. 아픈 이의 곁에 머무는 일,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돌보는 일, 무너진 시대 한복판에서 생명을 붙드는 일. 그 모든 시간이 이송희 선생의 삶에 깊이 새겨졌다.
그러나 이 책이 더욱 강렬한 이유는 그의 삶이 성취에서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에게 훈장과 경력, 사회적 인정은 인생의 결론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송희 선생에게 그것은 다음 부르심을 향한 준비였다. 그는 자신이 쌓아온 간호 전문성과 경험, 인맥과 리더십을 더 큰 사명을 위해 내어놓았다. 세계기독간호재단을 통해 기독 간호사들을 세우고, 선교 자원을 발굴하며,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는 간호사의 손이 환자를 돌보는 손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손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일흔의 나이에 다시 선교의 길에 오른 그의 선택은 오늘의 독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나이를 이유로 너무 쉽게 가능성을 접고 있지는 않은가.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심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송희 선생은 일흔에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부터 더 멀리 보았다.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간호대학, 캄보디아 라이프대학 간호학과, 선교지의 진료소와 건강센터,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내 간호대학 설립과 북한 간호 재건의 비전까지. 그의 시선은 늘 다음 세대와 고통받는 이웃을 향해 있었다.

한 사람의 헌신이 다음 세대의 길이 되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 중 하나는 한 사람의 헌신이 ‘교육’이라는 형태로 열매 맺는 과정이다. 이송희 선생은 단지 도움을 주고 떠나는 방식의 선교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세우는 길을 선택했다. 대학 안에 간호학과가 세워지고, 교수와 선교사가 파송되고, 실습실과 교육 환경이 마련되고, 그곳에서 간호사, 보건의료 리더들이 길러졌다. 한 사람의 믿음이 한 기관을 세우고, 한 기관이 다시 수많은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장면이 이 책 곳곳에 살아 있다.
그래서 《일흔, 다시 길 위에 서다》는 간호사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물론 기독 간호사와 간호학생에게 이 책은 자신의 직업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강력한 거울이 될 것이다. 선교사와 예비 선교사에게는 사명이 어떻게 현장에서 구체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실제적인 기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울림은 그보다 넓다. 자신의 일이 의미 없게 느껴지는 사람, 나이 앞에서 작아지는 사람,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 내가 가진 전문성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당신이 지나온 시간은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라, 더 큰 부르심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그리고 한 사람이 자신의 전문성과 믿음과 열정을 기꺼이 내어놓을 때, 그것은 다음 세대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일흔, 다시 길 위에 서다》는 한 여성의 성공담이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성공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다. 명예를 얻은 뒤에도 낮은 자리로 향한 사람, 나이가 들어도 새 길을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 간호라는 전문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꿈꾼 사람의 기록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가 가진 것은 누구를 위해 쓰이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다시 길 위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의 삶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삶의 목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한 사람의 생애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온전히 빚어지고, 그 발자취가 한 권의 기록으로 남게 된 것은 전적인 은혜입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 96년의 생애를 믿음과 섬김의 길로 걸으신 이송희 이사장님의 삶이 바로 그러한 증거입니다.
-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붙드시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송희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부장을 역임하시면서 한국 간호의 학문적·임상적 발전을 이끄는 중심에 서셨고,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ICN 등과의 가교 역할을 하시며 한국 간호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선생님이 심은 비전과 기도의 유산이 우리와 다음 세대 안에서 계속 이어져 아름답게 꽃피울 것입니다.
- 김조자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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