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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리고 환승의 시간
‘미야의 글빵연구소’의 탄생 나는 우연히 다이아몬드 감별사가 되었다 노선 1 지난 역을 사랑하기로 했다 환승으로 얻은 보물 배움의 무게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 준 나의 환승 이야기 간이역에 남은 목소리 환승, 새마을형 열차로 스며들다 내 꿈의 힘은 행복으로 가는 환승 열차 노선 2 뿌리를 옮겨 심기로 했다 백정의 역사 환승,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내 인생 최고의 환승 환승 이사 환승, 파란 인생의 환승은 시간표대로 오지 않는다 노선 3 아직 가지 않은 길을 택하기로 했다 환승하고 있다는 감각 환승 내 손에서 빛나는 환승 열차의 키 다시 안내를 시작합니다 무한궤도 환승: 절망의 선로에서 희망의 선로로 정착할 역을 향한 환승 안녕, 나는 잇고야 노선 4 다른 이름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환승으로 다시 꿈꿀 수 있다면 환승을 부추기는 자, 환승을 후회하는 자 자신감역으로 환승하러 첫발을 내딛다 이제야 마주하는 내 이름 어느 카나리아의 세 번째 환승 내 꿈의 시작과 끝, 환승 해온, 나에게로의 환승 부록 졸업작품 수상작 호텔 셰프를 무너뜨린 도시락 참새가 열어 준 오늘 커피잔에 내어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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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게 인생이다. 대학만 가면 인생길이 열릴 줄 알았지만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어렵게 취업했더니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무너진다. 결혼은 상상과 다르고, 가정을 꾸려 가는 일도 만만치 않다. 실패담은 수두룩한데 내세울 만한 성취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삭이며 오늘도 살아내야 하고,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나이 들어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법한 삶의 부침이다. 그 부침 속에서 우리는 여러 번 경로를 이탈하고, 다시 환승한다. 기막힌 것은 간절히 원해서 선택한 환승도 있지만, 어쩌다 떠밀리듯 도착한 환승도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참여한 26인의 작가 역시 그랬다. 그들은 지난 삶에서 배우고, 앞으로 갈 노선을 스스로 그리며 씩씩하게 걸어왔다. 그렇다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을까. 이제는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었을까. 실은 여전히 고꾸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계속 환승하는 이유가 분명하다고 말한다. 환승은 실패한 삶을 버리는 일이 아니다.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완성해 가는 방향으로 조금씩 길을 수정하는 일이다. 곡선 길에 접어들었을 때 운전대를 돌리듯, 우리는 삶이 휘어지는 순간마다 다시 방향을 잡는다. 젊거나 늙었거나, 이른 때이거나 늦은 때이거나 상관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다시 환승할 수 있다. 작가들의 치열한 기록을 세상에 연결하는 출판사 ‘잇고’가, 나에게로 이르는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모든 예비 환승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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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긴 노선도 위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환승역을 만난다. 나 역시 텍스트의 세계를 가로지르던 번역가에서, 이제는 공간을 통해 사람을 맞이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삶의 환승을 경험했다.
돌아보면 ‘환승’을 뜻하는 어근 ‘Trans-’는 단순히 역을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Translate(번역)’의 시간도, 머무는 이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꾸는 ‘Transform(변형)’의 공간도, 결국은 나라는 존재의 지평을 ‘Transcend(초월)’하여 넓혀 가는 과정이다. 이 책은 완벽한 직선의 삶 대신, 기꺼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탄 이들의 용기 있는 기록이다. 낯선 플랫폼에 서는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꾼 이 수필집을 읽으며, 독자 여러분이 맞이할 다음 환승역 역시 눈부신 가능성으로 가득하길 응원한다. - 안진희 (번역가,『아우슈비츠의 무용수』 『내 딸이 여자가 될 때』 『히든피겨스』 번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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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다른 역에서 출발해 각자의 열차를 타고 살아가지만, 인생의 환승역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 책에 담긴 스물여섯 작가의 이야기는 저마다의 전환점에서 때로는 돌아가고, 때로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며 마주한 변화와 성장의 기록이다. 이 책은 삶의 어느 지점에서든 다시 꿈꾸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깊은 울림과 함께 담담하게 전해 준다. 중년의 나이에 글쓰기라는 새로운 환승역에 올라 다시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저에게도 이 책은 특별한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지금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 이석재 (PD(MBC SPORT+ PD, 『영화로 만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 『KBO 명장면 10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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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환승역』은 나도 모르게 중학교 2학년 겨울의 영천역을 소환했다. 부모님 몰래 강릉으로 떠나려다 환승역을 착각해 열차를 놓쳤고, 나는 눈 내리는 대합실 톱밥난로 곁에서 동대구행 완행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완벽하게 실패한 여행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날의 난로와 창밖의 눈, 말없이 앉아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내 안의 ‘사평역’처럼 선명해졌다.
이 책은 그날 난롯가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따뜻하게 다가왔다. 각자의 환승역에 잠시 머물렀던 이야기들은 고속철도나 종착역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온기를 품고 있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했다. 이런 환승역이라면 조금 더 머물러도 좋겠다고.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삶 역시 목적지만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더 깊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저마다의 환승역에서 잠시 쉬어 가며, 다시 자신만의 노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 임병국 (『간이역 여행』,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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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모인 작가들은 누군가와 함께하기 위해 혹은 벗어나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꿈을 내려놓기 위해 저마다의 환승을 지나왔다. 그 순간에는 혼자라고 느꼈을지 모르지만 글이 된 마음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사실 같은 플랫폼 위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모인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이에게 말해 준다.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홀로가 아니며 모두 함께 다음 삶으로 갈아타며 살아가고 있다고. - 주현유 (제10회 경기히든작가 선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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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 우리는 ‘환승’을 경험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방향을 바꿔온 그 선택은 삶의 방향이자 자신의 흔적이다. 익숙한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지혜와 그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을 담은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 역시 예순을 넘긴 나이에 글쓰기 역으로 환승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변화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넘어가야 할 도전의 씨앗이다.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용기를 깨운다면 또 다른 환승 열차에 탑승하게 될 것이다. - 황윤옥 (2026 글로벌경제신문 시니어신춘문예대전 동화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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