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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프롤로그 — 나도 할 수 있을까?
Part 1. 작은 호기심이 길이 된 순간 022 예쁘다에서 끝내지 않은 사람들 054 노트북 하나로 국경을 넘다 062 막힌 사람들은 국경 밖으로 갔다 098 이제는 한국이라서 팔린다 Part 2. 국경을 넘으면, 규칙이 바뀐다 120 사원증을 내려놓고 계약서를 들다 130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거래에는 공식이 있다 140 북미 시장에서 배운 팔리는 물건의 감각 152 그 동네 사람들은 무엇에 지갑을 열까? Part 3. 내 시간으로 먹고사는 법 158 무역은 한 가지 방식만 있는 일이 아니다 164 1년 바짝 일하고, 3주 느긋하게 쉬기 174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시대 180 무역은 자유다 Part 4. 오늘 읽고 내일 시작하는 무역 188 무역, 알고 보면 스케일 큰 쇼핑 196 시작 전에 결정해야 할 세 가지 202 작게 시작하기 210 첫 거래는 이렇게 시작된다 220 계산할 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230 에필로그 — 검색창 하나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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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은 달랐지만, 표정은 비슷했다. 호기심과 불안이 반반쯤 섞인 얼굴. 해보고 싶은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얼굴.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 얼굴을 한 적이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여전히 힘든 순간은 있지만 그게 온전히 내 사업의 경험치로 쌓인다는 점이 다르고, 무엇보다 아침 시간의 가장 또렷한 집중력을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p.27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월 50만 원이라도 더 벌면 좋겠다." 그 정도 마음으로, 작은 방에 노트북 하나 두고 시작한 첫 달 매출이 600만 원을 찍었다. ---p.57 "무역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구매대행도 엄연한 수입이에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배우고 시도하는 용기인 것 같습니다." ---p.61 나는 협상을 할 때마다 한 가지를 먼저 생각한다. 이 거래, 우리만 돈 버는 구조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요'가 될 때, 그때 비로소 그 거래는 오래간다. ---p.133 선택지가 하나뿐이면 그 선택지에 인생이 묶인다. 하지만 선택지가 두 개, 세 개가 되는 순간, 삶의 방향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p.163 완벽한 타이밍은 오지 않아. 대신 지금 가능한 만큼, 먼저 떠나보는 거야. ---p.164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이야기한다.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장소의 자유. 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자유는 조금 달랐다. 그것은 어디서든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p.181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거래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자유는, 생각보다 현실적이다. 그 자유는 먼 미래에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 기술 하나를 배우고 거래 하나를 경험하며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pp.186~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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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는 건 무역이 아니다.
어디서든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일요일 저녁이면 문득 '나도 뭔가 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날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마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무역을 '더 많은 돈을 버는 법'이 아니라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다시 정의한다. 월 수익 얼마를 약속하는 대신, 회사 밖에도 길이 있다는 사실을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책의 앞 세 부는 사람의 이야기다. 1부 '작은 호기심이 길이 된 순간'은 사소한 관심 하나로 무역을 시작한 사람들을, 2부 '국경을 넘으면, 규칙이 바뀐다'는 해외 시장에 부딪히며 배운 감각을, 3부 '내 시간으로 먹고사는 법'은 무역으로 시간과 삶의 방식을 바꾼 이야기를 담았다. 전업주부에서 K-뷰티 수출업체 대표가 된 사람, 거실에서 시작한 직배송으로 두 나라를 잇게 된 사람, 라면 한 그릇을 미국에서 비즈니스로 바꾼 사람. 이들의 공통점은 대단한 스펙이 아니라, 작은 호기심을 따라 한 발 내디딘 실행력이다. 그리고 마지막 4부 '오늘 읽고 내일 시작하는 무역'은 본격적인 실무 안내다. 인코텀즈, 커머셜 인보이스, B/L 같은 낯선 용어를 마트 장보기와 보따리장수 같은 익숙한 비유로 풀고, 견적서에서 선적까지 첫 거래의 흐름을 도식과 예시로 정리했다. 앞의 세 부를 읽으며 생긴 마음을 4부에서 실제로 해볼 수 있게 짜 놓은 것이다. '에세이를 가장한 경제경영서'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유다. 저자는 독자에게 퇴사를 권하지 않는다.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 대신, 오늘 밤 5분짜리 행동 하나를 권한다. 궁금했던 제품을 검색해 보고, 가격을 비교해 보고, 셀러 계정 가입 버튼이라도 슬쩍 눌러 보라고. 인생을 바꾸는 일은 대개 그렇게 사소하게 시작된다. 이 책 속 주인공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은 회사 밖 가능성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20~30대, 특히 자기만의 일을 꿈꾸기 시작한 여성 독자에게 건네는 현실적인 안내서이자 응원이다. 무역이라는 도구를 통해, 삶에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