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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뒤마는 삶이다 07
02 뒤마 장군 11 03 야생아 17 04 위대한 만남 21 05 드디어, 파리 26 06 승리 31 07 혁명들 36 08 절개 없는 사람 41 09 경이로운 세대 46 10 첫 좌절 51 11 여행, 여행! 56 12 발견 61 13 잃어버린 시간 66 14 유레카 71 15 걸작의 해부 76 16 소설 공장 81 17 질투 86 18 뒤마와 흑인 문제 91 19 굴과 진주 96 20 유령들이 북적이는 성 101 21 자기만의 극장 106 22 너무 늦게 온 혁명 111 23 뒤마와 정치 116 24 망명 121 25 아버지와 아들 126 26 승부의 끝 131 27 심령술 136 28 저널리즘 141 29 기적 146 30 러시아 서사시 151 31 항해 156 32 뜨거운 햇살 아래의 혁명 161 33 뒤마와 역사 166 34 나폴리 시절 171 35 뒤마와 여성들 176 36 슬픈 귀환 181 36 신세계 186 38 후세 191 39 작별의 시간 196 40 알렉상드르의 연회 201 41 뒤마와 동물 207 42 알렉상드르의 부엌에서 212 옮긴이의 말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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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마가 어떤 문학의 이론을 옹호할 생각을 한건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의 온 생애가 그걸 입증한다. 그는 그저 시대의 감성을 포착할 줄 알았고, 자신의 영감을 좇았을 뿐이다. 어떻건! 낭만주의자들은 그를 싸움에 끌어들였고, 그는 기꺼이 그 싸움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성공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집안 좌우명이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가 아니던가.
--- p.35 뒤마가 유럽을 떠도는 동안 그의 상황은 모든 면에서 악화된다. 상황이 나빠질수록 여행하며 도피하고 싶은 욕구는 강해진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잃어버린 10년이 된다. 30세에서 40세까지 그는 돈뿐만 아니라 재능과 명예도 탕진한다. --- p.66 요컨대 그는 하나의 목표를, 즉 자유를 지향하는 역사관을 옹호한다. 봉건제에서 군주제로, 군주제에서 공화정으로 향하는 이 움직임에 프랑스의 모든 계층이 가담했다. 우애는 왕과 백성까지, 이 변화에 기여한 모든 이들을 아울러야 한다. 그의 역사소설들은 온 국민을 끌어모으는 이 기나긴 과정을 그려낼 것이다. --- p.120 뒤마를 단순히 시대극 작가로만 치부하는 건 그의 작품이 가진 풍성한 진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메시지를 무시하는 일이다. --- p.166 그는 위대함이라곤 없는 시대에 가난하게 태어난 영벌 받은 자의 갈증을 품고 다른 곳에, 공간과 시간 속에, 특히 상상 속에 천국이 존재한다고 희망하며 세상을 탐험하길 멈추지 않았다. --- p.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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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다시 뒤마인가?”
뒤마를 통해 이야기의 힘 자체를 다시 발견하게 되는 책. “뒤마는 삶이다”라고 조르주 상드는 썼다. 1802년에 태어난 뒤마는 두 개의 제국, 세 명의 왕, 그리고 세 번의 혁명을 겪었다. 명성과 부를 얻었으며, 망명과 파산을 겪었고, 폭풍우 치는 사랑 이야기를 살았고, 끊임없이 여행했다. 그러는 동안, 그는 그 시대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을 만났다. 그러니, 그의 삶은 또한 소설이다. 뒤마의 애독자인 작가 장-크리스토프 뤼팽은 이 책에서 『삼총사』만 알고 있던 독자들이 뒤마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뒤마의 삶과 작품을 향해 폭넓은 그물을 던진다. 뒤마의 삶과 작품을 42개의 주제로 풀어내며, 한 작가의 생애를 넘어 이야기의 본질에 다가간다. 우정과 모험, 복수와 사랑, 정치와 역사, 그리고 인간의 욕망까지. 뒤마가 다룬 주제들은 그가 살았던 19세기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뒤마는 단지 고전문학의 거장이 아니라 지금도 소비되는 서사의 원형이다. 그는 세대를 거듭하며 독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이야기의 천재이자, 오늘날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의 원형을 만들어낸 위대한 스토리텔러다. 뤼팽의 눈과 펜 덕택에, 우리는 『알렉상드르 뒤마와 함께하는 여름』에서 『삼총사』 이상의 뒤마를 발견하게 된다. 뒤마는 현대 엔터테인먼트의 창시자였다. 왜 어떤 이야기는 20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까? 왜 뒤마의 소설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읽히고 영화와 드라마로 재탄생하는가? 왜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이 책에서 뤼팽의 시선이 흥미로운 건, 문학사 박물관에 있는 뒤마를 불러내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한다는 점이다. 뤼팽은 뒤마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당대 최고의 미디어 스타로 읽어낸다. 연재소설을 기획하고, 독자를 사로잡는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의 이름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인물로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뒤마가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작가라면, 이 새로운 뒤마는 대중소설의 역사, 연재소설의 역사, 현대 엔터테인먼트의 역사를 시작한 인물이다. 뤼팽은 두 작품의 작가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거대한 인물, 그리고 오늘날의 대중문화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꾼의 역사를 경쾌한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뒤마는 원초적인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로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한 명의 소설가가 아니라, 이야기가 인간을 사로잡는 방식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뒤마는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가다. 뒤마 자신의 삶도 하나의 대서사였다. 뒤마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고전의 이름 뒤에 가려진 놀라운 인물, 뒤마. 혁명과 사랑, 성공과 파산을 모두 경험한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뒤마는 흑인 노예 출신 할머니를 둔 혼혈 작가, 프랑스 최고의 인기 작가, 엄청난 부와 사치, 끊임없는 연애, 파산, 정치 참여, 혁명에의 열망으로 자신의 삶을 파란만장하게 만든 장본인이었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유럽 전역을 떠돈 여행자였다. 삶 자체가 『몬테크리스토 백작』 못지않게 드라마틱해서,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었고 작품을 다시 삶으로 확장했다. 이미 너무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낡은 이름인 듯 느껴지는 뒤마를, “왜 우리는 아직도 뒤마의 이야기에 열광하는가”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그 이름이 지금의 독자에게 주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꾼, 알렉상드르 뒤마. 『알렉상드르 뒤마와 함께하는 여름』은 뒤마를 읽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를 다시 믿게 만드는 책이다. 200년 동안 독자들을 사로잡아온 이야기의 힘, 그리고 이야기가 인간을 어떻게 살아가게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여름의 독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