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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고태규
좋은땅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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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쓰면서 ─ 꿈에 그리던 꽃대궐로의 귀향

고향 산천과 국민학교에서 꺼낸 추억

우리 고향을 지켜 주던 입암산과 방장산, 그리고 장성갈재
내 마음의 월든 호수, 입암저수지
천원천(川原川), 우리 고향의 생명줄
정지된 시간의 간이역 풍경
완행열차의 추억과 고속열차의 소음
우리를 키워 준 입암국민학교
만국기와 흥겨운 함성, 가을 운동회
시뻘건 불길로 지피던 겨울, 조개탄 난로
달콤했던 일탈과 해방의 맛, 중간치기
졸업식장의 눈물바다, 그 빛나던 시절의 작별
우리는 맹호부대 용사들, 베트남전쟁 놀이
옥수수죽과 보리밥, 58년 개띠의 고백
첫사랑, ‘생자필멸 회자정리’가 적힌 편지 한 통

고향의 계절에 대한 단상

무섭게 휘몰아치는 백색의 계엄령, 대설주의보
눈 내리던 날에 대한 회상
참새 사냥과 어떤 참회
겨울날의 벗들, 작은 날개들과의 문답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굴뚝새에 대한 단상
설날, 식혜 항아리에 고인 그리움
정월 대보름과 화려한 불꽃놀이, 망우리 돌리기
마당에 떨어진 축복, 복조리 한 쌍
호롱불 아래의 살육전, 이 잡기 전쟁
응답하라 1968, 그 찬란했던 어린 시절
벼와 감이 익어 가는 결실의 계절, 추석

고향의 먹거리에 대한 추억

찔레꽃, 허기를 달래 주던 하얀 꽃잎
검게 그을린 손바닥에 핀 허기진 낭만, 보리서리와 삐비
어떤 여름방학 닭서리의 기억
꽁보리밥과 수제비 그리고 국수
가난을 끓여 내던 고소한 시래깃국
허기를 달래 주던 달콤한 고구마
노동 후에 먹는 돼지고기두부김치국과 동태국
싱건지, 그 시리고도 달큰한 기억의 국물
황석어젓 고추장아찌, 쿰쿰한 그리움의 미각

고향 마을 정경

흔들리며 견디는 거인, 팽나무
도네미시암, 어머니들의 수다가 피어나던 빨래터
농부들의 농사 성적표를 매기던 농협공판장
방앗간 발동기 소리와 돼지고기
가마솥 목욕탕과 어머니의 등짝 스매싱
갓 삶아낸 곱창의 유혹, 푸줏간
먼지 길 위에서 꽃핀 등교길, 그 시절의 통학버스
구름처럼 떠도는 보부상
북소리에 실려 온 어느 봄날의 사치, 동동구루무 장수
이승과 저승의 화려한 역설, 꽃상여와 공포의 상여집
사라진 담쟁이넝쿨과 새마을운동
누가 이 깨끗한 산골 마을을 훼손하고 있는가?

고향집에서 꺼낸 추억

헛간과 따뜻한 계란과 풀빵 하나
어머니의 보물창고, 그 풍요로웠던 남새밭
호롱기와 어머니의 웃음소리
밤새 철철 넘치던 요강
사랑방의 봄, 아버지가 키워낸 새 생명 병아리
아이고, 우리 강아지 왔능가!
흑백사진 한 장의 추억
호숫가의 낚시질과 점심 도시락
제발 고등학교에 보내 주세요
아버지가 꽃상여를 타고 가던 날
굴뚝 연기와 함께 봄날은 간다
고단했던 세월 속에 아기처럼 작아진 여인
긴 이별 연습과 차가운 얼굴

책을 마치며

저자 소개 1

한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기와 여행소설 쓰기에 관심이 많다. 1958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전주고와 국민대(경제학)를 졸업하고, 호주 캔버라대에서 준석사(관광경영학)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부부가 함께 떠나는 유럽자동차여행』,『주말을 이용한 국토종단 도보여행』등이 있다. 1980년에 방영된 NHK의『실크로드』를 본 이후로 실크로드를 꿈꾸며 살아왔다. 낙타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로 여행을 떠나는 꿈을 자주 꾼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3년 6개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본 나라에서 이태리 로마까지 실크로드를 횡단했으며,
한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기와 여행소설 쓰기에 관심이 많다. 1958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전주고와 국민대(경제학)를 졸업하고, 호주 캔버라대에서 준석사(관광경영학)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부부가 함께 떠나는 유럽자동차여행』,『주말을 이용한 국토종단 도보여행』등이 있다. 1980년에 방영된 NHK의『실크로드』를 본 이후로 실크로드를 꿈꾸며 살아왔다. 낙타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로 여행을 떠나는 꿈을 자주 꾼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3년 6개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본 나라에서 이태리 로마까지 실크로드를 횡단했으며, 죽기 전에 발로 걸어서 완주하는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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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8*210*20mm
ISBN13
9791138863674

출판사 리뷰

누군가는 고향을 풍경으로 기억하고, 누군가는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향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기억한다. 저자는 입암산과 방장산, 천원천과 입암저수지 같은 공간은 물론, 조개탄 난로를 피우던 교실, 저수지에서의 낚시, 겨울밤 호롱불, 보리밥 한 그릇의 냄새까지 한 장면씩 꺼내 놓는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랬던 시절’이 아니라 ‘그곳에서 함께 살고 있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과거를 아름답게 꾸미려 하지 않는다. 가난했고 불편했던 시절도 숨기지 않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어린 시절의 장난과 노동, 부모의 꾸중, 계절마다 달라지는 먹거리와 마을의 풍경은 한 사람의 추억을 넘어 당시 농촌이 어떻게 숨 쉬었는지를 보여 주는 생활의 기록이 된다.

읽고 나면 가장 오래 남는 것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다. 이름 없는 냇가, 느리게 서던 기차, 저녁밥 냄새, 마을 어귀의 풍경처럼 누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상들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바로 그런 평범한 순간들이 한 시대를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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