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여행기를 쓰면서
제1부 일본의 실크로드 문명을 찾아서 제2부 한국의 실크로드 문명을 찾아서 제3부 중국의 실크로드 문명을 찾아서 여행기를 마치면서 참고문헌 사진 출처 목록 |
고태규의 다른 상품
|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5-12-10
저술 목적과 의의:
왜 다시 실크로드인가? 돌궐(투르크) 건국의 명장인 톤유쿡(暾欲谷 돈욕곡, 646년경 - 726년경)의 비문에는 이런 명구가 새겨져 있다. “성을 쌓고 사는 자 기필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이 말은 ‘닫힌 사회는 망하고, 열린 사회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10위권의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경제대국이다. 우리 역사상 세계 경제에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우리의 생존이 이렇게 해외 무역에 의존하는 경우도 없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는 이제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다른 나라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교역을 잘해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는 미국(동쪽)과 중국(서쪽), 일본(동남쪽), 그리고 북한과 러시아(북쪽)와의 역학관계에 의해 생존을 도모해왔다. 앞으로 우리가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유지하려면 중국 너머의 서쪽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 서부지역과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이다. 그 지역을 아우르면서 뻗어가는 길이 바로 실크로드다. 삼성이 2012년 9월에 중국 서부지역의 중심도시이자 과거 당나라의 수도였던 시안(장안)에 10조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착공한 것이 좋은 본보기이다. 중국도 앞으로 10년간 21조 달러를 투자하여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경제정책을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의 꿈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 철도와 도로를 깔아 동유럽과 서유럽까지 연결하여 통상을 확대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자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해상 실크로드를 복원하여 아세안 10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고, 안전한 석유 운송로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신(新)실크로드 전략’은 시진핑 정부가 향후 10년간 추진할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중국의 대외 진출과 서부 개발을 결합한 개념이다. 육·해상 신실크로드가 완성되면 26개 국가·지역의 인구 44억 명(세계 인구 63%)을 묶을 수 있고, 경제 규모는 21조 달러(세계 경제의 29%)에 이를 것으로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국이 이런 추세에 편승하지 않으면,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한국이 중국의 신실크로드 전략을 이해하고 이용하려면, 과거 실크로드 문명에 대한 이해가 급선무다. E. H. CARR가 언급한 것처럼, ‘역사는 미래를 비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