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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제1장] 세상에 서툴러도 살아냈다 1. 흔들리는 차 안에 앉아 있었다 2. 지도 없이도 돌아왔다 3. 뺑뺑이에서 내렸는데도 세상이 돌았다 4. 혼자가 낯선 어른을 위하여 5. 몸은 누웠는데 마음은 잠들지 못했다 6. 돌다리 두드리다 멍만 들었다 7. 울보의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8. 고슴도치와 무당벌레 [제2장] 그 사람 없는 날을 살며, 나를 배웠다 1. 수원 남자와 서울 여자가 만났다 2. 1년이 고비였다 3. 그저 홀로서기 연습이었다 4. 이까짓 게 뭐라고 5. 결혼은 태풍이다 6. 빈자리를 채운 건 결국 나였다 7. 금요일 저녁이 무거웠다 8. 미워도 다시 한번 [제3장] 오십을 처음 살며, 나를 만났다 1. 부모도, 아이도, 처음이었다 2. 엄마도 자라는 중이다 3. 못난이 손톱도 내 손이었다 4. 오십에 꿈을 다시 꺼냈다 5. 언니에게 삶을 배웠다 6. 인생은 움직이는 퍼즐이다 7. 모두를 위한 케이크 8. 숨바꼭질, 나만 술래 [제4장] 마음에 비가 내려도, 지나가는 중입니다 1. 가족 기념일 안에 내 행복이 있었다 2. 7년 전 심은 책이 나무가 되었다 3. 빙빙빙 돌아라, 회전 교차로 4. 모든 게 요요였다 5. 호수에 바닷물이 찼다 6. 9년째, 전세입니다 7. 살다 보면 임시 공휴일도 있다 8. 흰 머리카락 보일라 [제5장] 살아내 보니 용기였다 1. 우리는 감정을 입는다 2. 여름 한 조각을 혼자 베어 물었다 3. 흔들리면서도 피어나고 있었다 4. 쉬지 않고 걷고 있었다 5. 정직한 남편과 살고 있다 6. 인생은 ‘냉장고’다 7. 올빼미도 미라클 모닝 한다 8. 용기 없는 인생은 싱겁다 마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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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헤매도 괜찮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 나도 그렇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우리는 각자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 서툴렀던 모든 순간이 부끄럽지 않은 건, 그 안에서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혼자 설 수 있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실수하더라도,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다만, 용기 내는 나에 대한 조바심은 삼켜야 한다. ---「혼자가 낯선 어른을 위하여」 중에서 냉장고 속 식재료와 내 인생, 둘 다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결국 같다. 오늘, 문을 여는 것이다. ---「인생은 ‘냉장고’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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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렀다.
자주 헤맸고, 흔들렸고, 자꾸 넘어졌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살아온 당신에게,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건네는 다정한 용기. 코로나로 세상이 멈추던 날, 저자의 삶도 멈췄다. 늘 차로 스쳐 지나가던 아파트 단지를 처음 거닐고, 길가에 핀 맨드라미 이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울증이라는 깊은 터널을 지나는 동안에도, 독서 논술 공부방 15년과 주말부부 17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이가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는 삶의 허락을 받은 순간이었다. 그 낯선 고요 속에서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이 책은 그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답이다.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고, 결코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다만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능소화가 느티나무 가지 사이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내듯, 저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자꾸 헤매도 괜찮다고,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다고. 이 책이 건네는 온기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