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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인류 최고의 소울푸드 면음식 예찬 우리 면음식의 역사 면음식에 얽힌 우리네 생활 속 이야기 건강을 생각한 면음식 식사법 면요리를 위한 조리도구 우리밀을 심고 싹 틔우다 국물면 가지구이들기름메밀국수 / 가지국수 / 감자칼국수 / 검은콩콩국수 / 꼬시래기냉면 / 김치말이메밀국수 / 낙지연포국수 / 냉메밀국수 / 냉잔치국수 / 닭칼국수 / 동치미냉소면 / 동치미물냉면 / 동치미보리국수 / 동치미쌀국수 / 두부면버섯탕 / 두부콩국수 / 들깨도토리온국수 / 들깨버섯칼국수 / 땅콩소스냉라면 / 루꼴라현미국수 / 매생이칼국수 / 머위채수칼국수 / 메밀국수 / 메밀김치말이국수 / 바지락칼국수 / 배추된장도토리국수 / 사골통밀국수 / 생면우동 / 세발나물무침잔치국수 / 소고기쌀국수 / 수박보리물국수 / 순두부국수 / 쌀국수우동 / 쌀사랑꼬치구이국수 / 아욱된장수제비 / 앉은키밀수제비 / 약선우동 / 약초맛물온국수 / 얼큰감자수제비 / 얼큰해물쌀국수 / 열무김치냉국수 / 온메밀국수 / 우동 / 유부메밀국수 / 유부부추당면국수 / 잔치국수 / 잣콩국수 / 죽순표고쌀국수 / 중화냉면 / 참외무침국수말이 / 초간단콩국수 / 초계국수 / 초계막국수 / 콩나물감자라면 / 통밀장국수 / 팥칼국수 / 풋귤온면 / 하얀짬뽕 / 황태칼국수 비빔면 가자미구이현미비빔국수 / 간장비빔국수 / 간재미회냉면 / 감자크림카레우동 / 감태도토리면 / 강원도식막국수 / 검은콩낫토비빔국수 / 고추장비빔쌀국수 / 김치비빔국수 / 김페스토두부면 / 낫토들기름막국수 / 냉우동샐러드 / 냉파스타샐러드 / 도라지초무침비빔쌀국수 / 된장비빔칼국수 / 두부면김밥 / 두부면샐러드 / 들기름명이페스토메밀국수 / 들기름비빔보리국수 / 메밀국수샐러드 / 메밀국수숙주샐러드 / 메밀비빔국수 / 명란들기름국수 / 명란크림우동 / 미나리된장소스비빔두부면 / 배추육전막국수 / 배추자장면 / 브로콜리페스토 / 비빔국수 / 비빔도토리면 / 비빔라면 / 색동소면비빔국수 / 샐러드파스타 / 시금치페스토파스타 / 아위버섯튀김비빔냉면 / 쌈국수 / 애호박카레국수 / 엄마표자장면 / 열무김치비빔소면 / 오미자소스색동국수 / 오이비빔국수 / 우엉낫또비빔면 / 장김치비빔국수 / 쟁반모밀과 유부초밥 / 쟁반쌀국수 / 쫄면 / 참외쏨땀국수 / 참외잣비빔면 / 천혜향비빔해조국수 / 케일현미국수샐러드 / 토마토국수 / 황태채도토리비빔면 볶음면 간장당면떡볶이 / 간장드레싱볶음국수 / 간장소스볶음면 / 감자칼국수볶음면 / 고사리오일파스타 / 굴파스타 / 김치잡채 / 김파스타 / 깻잎페스토파스타 / 납작당면볶음 / 냉이연근파스타 / 두부면토마토스파게티 / 딱새우파스타 / 라따뚜이파스타 / 레몬커리파스타 / 마늘크림스파게티 / 매생이굴스파게티 / 메밀국수볶음 / 명란젓스파게티 / 명란크림파스타 / 목이버섯자장라면 / 묵은지잡채 / 미나리잡채 / 미트볼스파게티 / 바지락된장소스파스타 / 바지락볶음우동 / 바질고추파스타 / 볶음쌀국수 / 볶음우동 / 볶음해물쌀국수 / 봄나물바지락파스타 / 봄나물오일파스타 / 브로콜리곁순말림소고기잡채 / 새우바지락당면볶음 / 새우시금치크림파스타 / 쌀국수볶음면 / 쌀리카토니토마토파스타 / 잡채 / 채소볶음라면 / 크림스파게티 / 토마토해산물볶음우동 / 토박이콩청국장파스타 / 해물볶음자장면 부록 자연의 재료로 만든 한살림물품 면요리 요리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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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나 메밀, 쌀가루 반죽이 가느다란 ‘선(線)’이 되어 그릇에 담기는 순간, 면요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하나의 예술이 된다. 면요리의 미학은 입안에 닿는 촉감, 국물과의 조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시간의 깊이에서 완성된다. 가장 단순한 재료인 ‘가루와 물’로 시작해, 인간의 손기술과 불의 감각을 거쳐 가장 화려한 식감을 만들어내는 미식의 압축판이다.
--- p.15 국수 한 그릇은 면과 소스(혹은 국물)가 나누는 긴밀한 대화와 같다.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이나 파스타의 거친 표면은 국물과 소스를 온전히 묻혀 올리기 위한 구조적 장치이다. 면을 후루룩 들이켜는 순간, 면발 사이사이에 고인 국물이 입안 가득 퍼지는 흡착의 조화가 일품이다. 면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고명(토핑)은 저마다의 텍스처를 뽐내며 면과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 미각적·시각적 정점을 찍어준다. --- p.16 조선시대에도 대부분의 국수는 메밀로 만들었고 밀로 국수를 만드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서 조선 후기 장계향이 저술한 『음식디미방』에서 알 수 있듯 양반가에서도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섞어 칼국수를 만들었고, 남부지방에서도 안동건진국수처럼 귀한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국수를 만들었으며 왕실에서도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먹었다. --- p.19 면요리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면을 완전히 끊기보다, 면의 종류를 바꾸고 단백질·식이섬유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특히 포화지방(크림·버터·돼지기름) 조합을 줄이고, 채소·해조류·불포화지방(올리브유·들기름)을 더하면 혈당·체지방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밀가루 면 대신 식감은 살리면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대체 면을 활용하도록 한다. 포만감·혈당 안정은 두부면·곤약면, 익숙한 맛은 통밀면, 식습관 전환은 현미국수처럼 목적별로 고른다. 라면을 먹어야 할 경우 가급적 유탕면보다는 건면을 선택하도록 한다. --- p.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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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계절을 채우고 기억을 소환하는 면요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인간의 역사와 지혜,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을 가장 완벽하게 담아낸 ‘인류 최고의 소울푸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료 하나하나에 충실한 정성 가득한 한 끼 면요리에는 고단한 하루 끝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묘한 해방감이 있으며,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고민 없이 다양한 면요리를 차릴 수 있습니다. 면요리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더 나아가, 이 면요리를 통해 지구에 좋고,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자신만의 면요리를 만들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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