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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몸속 소식은 혼자 가지 않는다
1장. 세포는 외딴 섬이 아니라 작은 도시다 1절. 몸속의 평화는 대화량에서 시작된다 2절. 메시지는 왜 그냥 흘러가지 않을까 3절. 받는 세포가 있어야 신호가 된다 4절. 빠른 소식과 느린 소식의 차이 2장. 우체국 은유로 읽는 몸속 통신망 1절. 발신자·주소·우표·수신자의 생물학 2절. 혈액은 고속도로, 조직액은 골목길 3절. 같은 편지가 다른 답장을 부르는 이유 4절. 소식이 너무 많아도 몸은 흔들린다 3장. 엑소좀, 세포가 부치는 아주 작은 소포 1절. 버리던 쓰레기에서 메시지 꾸러미로 2절. 막으로 감싼 소포가 안전하게 이동하는 법 3절. 리보핵산과 단백질을 담은 분자 편지 4절. 엑소좀 열풍과 과장 광고의 경계 4장. 호르몬, 멀리 보내는 느린 등기우편 1절. 혈액을 타고 가는 장거리 신호 2절. 한 방울의 호르몬이 온몸을 바꾸는 이유 3절. 농도와 시간표가 만드는 몸의 리듬 4절. 스트레스 호르몬은 왜 오래 남을까 5장. 면역 신호, 경보와 진정 사이의 우편물 1절.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의 긴급 전보 2절. 염증은 적이 아니라 현장 통제 신호 3절. 너무 큰 경보가 몸을 지치게 하는 과정 4절. 백신과 기억세포가 남기는 안내문 6장. 신경전달물질, 찰나에 건너는 속달 1절. 시냅스라는 아주 짧은 거리 2절.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오해하는 이유 3절. 전기 신호가 화학 신호로 바뀌는 순간 4절. 빠른 신경망과 느린 호르몬망의 협업 7장. 수용체, 편지를 알아보는 자물쇠 1절. 모든 세포가 모든 소식을 듣지 않는 이유 2절. 열쇠가 맞아도 답장이 달라지는 세포 사정 3절. 수용체가 많거나 적을 때 생기는 변화 4절. 약은 왜 수용체를 향해 설계될까 8장. 신호의 양과 시간, 몸이 읽는 문장부호 1절. 농도는 몸속 편지의 글자 크기 2절. 짧은 신호와 오래 남는 신호의 차이 3절. 반복 신호가 기억을 만드는 과정 4절. 잡음 속에서 중요한 소식을 가려내는 법 9장. 장기들의 단체 채팅 1절. 장과 뇌가 서로 안부를 묻는 방식 2절. 지방세포와 근육세포도 말을 건다 3절. 간은 왜 몸속 물류센터처럼 움직일까 4절. 잠과 식사 시간이 메시지 질서를 바꾼다 10장. 질병은 통신망이 어긋나는 순간이다 1절. 당뇨병은 혈당 편지가 읽히지 않는 상태 2절. 자가면역은 경비실이 나를 오해하는 장면 3절. 암세포는 신호망을 자기 편으로 돌린다 4절. 우울과 통증도 몸속 대화와 떨어져 있지 않다 11장. 엑소좀 진단과 치료 연구의 빛과 그늘 1절. 피와 침 속 소포가 질병 단서를 품는다 2절.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는 작은 택배 상자 3절. 연구실의 가능성과 병원의 표준 사이 4절. 검증 전 홍보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12장. 생활은 세포 우체국의 운행 조건을 바꾼다 1절. 수면은 배달망의 야간 정비 시간 2절. 운동은 메시지 흐름을 다시 맞추는 자극 3절. 음식과 스트레스가 신호 품질을 흔든다 4절. 몸을 돌본다는 말의 생물학적 의미 에필로그. 몸은 조용히 답장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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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침묵하는 물질이 아니라, 매 순간 답장을 쓰는 세포들의 사회다.
피로, 염증, 혈당, 배고픔, 통증을 한 기관의 문제로만 보면 몸의 복잡한 질서를 놓치기 쉽다. 세포는 혼자 살지 않는다. 혈액을 타고 가는 호르몬, 면역세포의 경보 신호, 시냅스를 건너는 신경전달물질, 작은 소포에 분자를 담아 보내는 엑소좀은 모두 몸속 통신망의 일부다. 이 책은 어려운 생물학을 우체국의 언어로 바꾸어 설명한다. 발신자와 수신자, 주소와 수용체, 농도와 시간, 신호의 잡음, 장기들의 단체 채팅, 질병에서 어긋나는 통신 구조까지 과학적 개념을 생활의 감각으로 연결한다. 엑소좀을 둘러싼 과장 광고를 경계하고 연구와 치료의 차이를 분명히 짚는 균형감도 돋보인다. 건강 정보를 더 정확히 읽고 싶다면, 먼저 몸속 소식이 오가는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세포의 언어를 통해 몸을 돌본다는 말의 실제 의미를 다시 알려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