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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쓸 만한 인생
윤혜연
달먹는토끼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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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이 나이에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야 맛인가요

1부 비록 화려한 소설 같은 인생은 아니었지만

미안해 얘들아 | 파평 윤씨네 딸들 | 크런치바 오빠 | 제주 올레 14길 | 자식 울타리 | 둘째 고모 윤유정 | 꽃무늬 셔츠 | 왕비 대접 | 사리와 두 남자 | 고양이 쥐 생각 | 큰외삼촌의 약속 | 건설 회사와 웨딩케이크 | 최후의 잔치국수 | 선 넘지 마세욧 | 귀하신 분 | 에델바이스와 개꿈

2부 반환점을 돌아보니 인생은 소설보다 에세이

천하무적 원더우먼 | 내 딸 좀 찾아주세요 | 야끼만두 사건 | 수덕 없는 여자 | 김을봉 선생님 | 제피나무와 아들 | 정우성 사장님 | 회장님 계좌번호 | 장화 신고 지렁이 찾던 날 | 팔자소관 | 빙충이 내 동생 | 엄마 음식 타령 | 곰 자리 토끼 자리 | 천국의 향기 | 떼먹은 복채 | 그깟 튀김 하나

3부 예순여섯이 되니 이제야 보이는 풍경들

그해의 마지막 날 | 땡땡이 할아버지와 닭다리 | 기쁜 나의 장례식 | 제주도 그 호텔 그 방 | 미역국 결심 | 까탈 엄마의 무심한 딸 | 딱 엄마네 | 장조림 이별 | 새끼가 뭔지 | 나잇값 |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 | 참기름 사랑 | 장남에게 시집가지 마세요 | 태국 소녀의 눈물

4부 세 개뿐인 내 재주가 일곱 개 운에 업혀

운수 좋은 남편 | 시댁 식구 4인방 | 기억력 내기 | 주옥 | 
사랑 총량의 법칙 | 수두리 보말 칼국수 | 요 요망한 세상 | 생색내지 말라구 | 노후에 친구가 필요한 이유 | 나 떠나는 날 | 가사 실습 | 편동훈 선생님 | 빨간 루비 반지 | 성탄 전야

저자 소개 1

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3년 뒤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졌다. 파평 윤씨 5남매 중 둘째인 그녀에게 남겨진 삶은 비포장도로 같았다. 그저 세 가지 재주가 일곱 가지 운을 만나, 제법 쓸 만한 인생 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모질고 울퉁불퉁한 삶의 고개를 넘어 ‘리앤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인스타그램이라는 마음껏 수다 떨 수 있는 놀이터를 발견했다. 스마트폰 화면 위에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녀의 글은 3050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흡인력 있는 필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박완서’라 불린다. 예순여
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3년 뒤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졌다. 파평 윤씨 5남매 중 둘째인 그녀에게 남겨진 삶은 비포장도로 같았다. 그저 세 가지 재주가 일곱 가지 운을 만나, 제법 쓸 만한 인생
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모질고 울퉁불퉁한 삶의 고개를 넘어 ‘리앤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인스타그램이라는 마음껏 수다 떨 수 있는 놀이터를 발견했다. 스마트폰 화면 위에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녀의 글은 3050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흡인력 있는 필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박완서’라 불린다.

예순여섯, 어쩌다 작가가 되었다. 국내 에세이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서사(이야기) 중심의 에세이’를 쓴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네버엔딩 스토리는 지루할 틈 없이 중독성이 강해 마치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하다. 타고난 천생 이야기꾼인 그녀는 현재 『리앤 할머니』와 『장남에게 시집가지 마세요』(가제)를 준비 중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58g | 133*200*18mm
ISBN13
9791199848009

책 속으로

보잘것없는 여린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 향기로운 꽃이 피고 제법 쓸 만한 튼실한 열매가 맺힌다면야 물론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까짓것 아님 말고지요 뭐. 뭐 꼭 이 나이에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야 맛인가요? 66년 넘는 세월을 사는 동안 한 줌 빛도 들지 않는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이야기와 가족 친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놓은 보잘것없는 글줄을 읽고 누군가 이 할머니 인생 제법 쓸 만하게 살아내었네 한다거나 내가 이 할머니보다는 낫네 하는 마음이 들었다거나 우리 엄마는 잘 계시나? 전화기를 든다면 그리고 아주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겠습니다. 더없이 큰 기쁨으로 삼겠습니다.
---「이 나이에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야 맛인가요」 중에서

지난번 딸네 집 갔을 때 큰손녀가 접시에 담아준 딸기 중에 모양이 반듯하지 않은 걸 용케 하나 골라내더니 이건 모양이 이상해요. 예쁜 것으로 주세요 하길래 속으로 뱃속에 들어가면 다 같은 딸기구만 까탈스럽기도 하다 하였었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음번 큰손녀 접시에 과일 담을 때는 무른 것 없나 살피고 예쁜 것만 골라 담겠구나. 우리 손녀 나와는 다르게 내 친구처럼 대접받고 살겠구나. 한편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왕비 대접」 중에서

다들 부모가 자식의 울타리라지만 내겐 평생 두 자식이 나의 울타리였다. 자식이 무서워 감히 하고 싶은 것을 다하지 못하였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내며 살았다. 무단 횡단하기 딱 좋은 길에서도 자식들 보고 배울까 뺑 돌아 건너다니고 길 가다 만난 이웃에게도 자식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평소보다 더 활짝 웃으며 인사하였다. 혼자 몸이면 포기하고 말았을 일도 자식의 에미였으므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자식 울타리」 중에서

너도 나처럼 인복을 타고난 게로구나.
세상살이 아무리 힘들어도 넘어졌을 때
손 잡아주고 일으켜주는 좋은 사람
몇 명만 곁에 있으면 그럭저럭 다 살아지더라.
빈말이라도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등 두드려주는 사람 서넛만 있어도
힘을 내서 살 수가 있더라.
그러니 아가, 우리 어디 한번 잘 지내보자꾸나.
내 너를 두고두고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는 식구가 되겠다.
---「시댁 식구 4인방」 중에서

얘들아, 결혼해서 만약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하면 초장에 잘 잡아야 한다. 옆에 있는 무엇이라도 잡아서 냅다 던지거라. 유리컵도 괜찮고 더한 것도 상관없다. 처음에 되도록 세게 대응해야 무서워 다시는 그런 짓 못 하는 것이다.
---「가사 실습」 중에서

큰외삼촌에게 우리도 자식이었구나. 곁에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지는 못하였어도 늘 노심초사 염려되고 언제나 기대하고 응원하는 그런 자식이었구나. 큰외삼촌 지금까지 우리 어머니와 한 약속. 잊지 않고 사셨던 거구나. 지난 20년 가슴에 큰 돌덩이 하나 얹고 살았겠구나. 우리가 50년 전 철이 없어 크게 잘못 생각하였구나. 사는 것이 힘들어 해서는 안 될 천부당만부당한 오해를 하였구나.

---「큰외삼촌의 약속」 중에서

출판사 리뷰

4050 독자 에디터들이 읽다가 펑펑 울어버린 인생 책
“괜찮은 척 사느라 지쳤던 당신, 참아온 눈물이 쏟아집니다”

요즘 우리는 너무 쉽게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여긴다. 남과 비교하며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늦으면 실패한 것처럼 느낀다. 하지만 이 책은 묻는다. 정말 그런가요? 조금 느렸다고 실패일까. 울퉁불퉁했다고 잘못 산 걸까. 눈물 많은 인생이면 덜 가치 있는 걸까. 윤혜연 작가는 자신의 삶으로 답한다. “아니요.”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서럽고, 가끔은 참 아름다웠다면, 그 인생은 충분히 쓸 만하다고.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따뜻한 솔직함이다. 삶을 지나치게 미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냉소하지도 않는다. 고생을 무용담처럼 포장하지도 않고, 상처를 과장하지도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 말한다. 그래서 믿게 된다. 읽다 보면 꼭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엄마 이야기 같고, 우리 아내 이야기 같고, 어쩌면 내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이 책에 참여한 14명의 ‘독자 에디터’들 또한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이 책은 특히 세대의 벽을 자연스럽게 허문다. 젊은 독자에게는 “삶은 생각보다 길고, 괜찮다”는 위로가 되고, 중년 독자에게는 “나만 그렇게 산 게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이 되며, 부모 세대에게는 “내 이야기를 누가 대신 써준 것 같다”는 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제법 쓸 만한 인생』은 우리에게 잊고 있던 질문 하나를 다시 꺼내게 만든다.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을까.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이런 대답을 듣게 된다. 살아내느라 애썼다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웃기고, 슬프고, 아름다운 책. 누군가의 인생을 읽다가 어느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책. 『제법 쓸 만한 인생』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다.

“수고했어요. 당신 인생도 제법 쓸 만합니다.”

추천평

아무런 꾸밈이나 과장됨 없이 솔직담백하게 써내려간 책 『제법 쓸 만한 인생』은 그 자체로 정겹게 다가오는 생활 에세이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이해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저자의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되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우리 스스로에게 나직이 속삭이고 싶어집니다. ‘제법 쓸 만한 나’라고 말입니다. - 이해인 (시인, 수녀)

리뷰/한줄평22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윤혜연 작가의 "제법 쓸 만한 인생"은 중년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언니와 동생이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생의 네 가지 맛을 흥미롭게 표현하며,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생동감 있는 글은 독자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삶의 순간들을 담백하고 아름답게 표현하여 독자에게 감동과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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