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ca Hedin
Hanna Klinth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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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모를 두려움의 실체를 찾아서
불이 꺼진 캄캄한 방, 정체불명의 실루엣을 마주했을 때 아이들은 무시무시한 좀비를 상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불을 켜보면 그저 뚱뚱한 이웃집 고양이일 뿐이지요. 가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레 겁을 먹고 상상으로 공포를 키우고는 합니다. 그것의 실체를 알기 전까지 말이죠. 그림책 『너는 뭐가 무서워(원제: Det som verkar farligt)』는 이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두려움’의 대상을 손전등을 비춰 알아내듯 유쾌하게 파헤치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서워하지 마.” “왜 이렇게 겁이 많아?”라며 무작정 다그치는 대신, “무서워하는 건 당연한 본능이야! 그런데 우리가 무서워하는 것들의 진짜 정체가 뭔지 같이 알아볼래?”라며 흥미진진한 탐색을 제안합니다. 손전등 불빛이 가닿는 곳마다 놀랍고 유쾌한 반전 책 속 ‘두려움 탐정단’의 불빛이 가닿는 곳마다 놀랍고 유쾌한 반전이 펼쳐집니다. 유령, 괴물, 뱀파이어의 실체부터 겉보기에 거칠고 사나워서 무서웠던 동네 형·누나들의 여린 속마음까지, 기겁하게 만드는 조그만 벌레부터 늘 화가 난 것 같은 심술맞은 어른들의 남모를 속사정까지 낱낱이 밝혀집니다. 나아가 밤이 되면 평범한 냉장고를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의 위대한 상상력의 세계까지, 책은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따뜻하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네가 느낀 무서움은 진짜야.”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두려움을 단순히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비록 내가 무서워했던 대상이 한낱 착각이었을지라도, 실체를 알기 전 그 순간만큼은 진짜 유령을 만난 것처럼 쿵쾅거렸던 아이의 위축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 불안한 마음을 진지하게 존중하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이 책은, 아이들이 세상을 향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마음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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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섬세한 글과 그림.” - 노르보텐스 쿠리렌 (Norrbottens-Kur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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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책이다. 여러 번 다시 읽을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 북토키그 (Boktok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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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정말 으스스하지만, 대부분은 유쾌한 유머를 듬뿍 담아냈다. 일상의 아주 사소하고 정확한 디테일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을 아름답게 포착했다.” - 오스카스함스 티드닝엔 (Oskarshamns-Tidni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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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어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환상적이고 풍성한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다양한 두려움의 깊이와 배경을 재치 있게 통찰한 글, 그리고 똑같이 사려 깊고 생동감 넘치는 형태와 색채를 담아낸 일러스트는 독자에게 즐거운 웃음과 함께 꼭 필요한 생각의 거리를 제공한다.” - 스티나 닐렌, 예테보리 포스텐 (Goteborgs-Po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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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두렵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주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다. 한나 클린타게의 일러스트는 위험해 보이는 대상들을 가득 보여주면서도, 딱 무섭지 않을 만큼 무장을 해제시키면서 은근히 으스스한 재미를 준다. 이 모든 것이 친숙한 일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책 표지에 표현된 다양성에도 소소한 가점을 주고 싶다. (종합 평점: 4/5)” - 울프 말름크비스트, 스웨덴 도서관 서비스 (B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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