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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은둔
동방교회 도록: 2~14세기까지의 동방교회 예술사의 발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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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축시 / 4
추천의 글 /6

프롤로그 / 18
Ⅰ. 뜨거운 교회(A Church on Fire) / 21
Ⅱ. 순교하는 교회(A Church of Martyrdom) / 65
Ⅲ. 선교하는 교회(A Church of Mission) / 125
Ⅳ. 십자가의 교회(A Church of the Cross) / 265
Ⅴ. 토착화의 교회(A Church of Naturalization) / 353

참고문헌 / 417

부록 / 423
1. 동방기독교(경교)의 진주십자가 고찰(A Study of the Pearl Cross in Eastern Christianity) / 425
2. 고대 실론의 시리아-페르시아 기독교인들의 흔적(Traces of Syro-Persian Christians in Ancient Ceylon) / 454
3. 고대 시리아어 / 468
4. 몽골제국의 기독교 / 469
5. 칭기즈칸 가계도 / 470
6. 실크로드 주요 지리명 중국어·영어·한글 대조표 / 470
7. 기독교 역사 연대표 / 478

에필로그 / 502
창진 박사 _ 제주연구탐라 원장)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90*255*35mm
ISBN13
9791124083109

책 속으로

동방교회(Church of the East): 동방기독교(동방교회)는 안디옥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직으로 로마교회에 속해 있다가, 498년 서아시아에서 결성되어 페르시아, 걸프만,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소아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동아시아 등지를 무대로 천 년 동안 번성했다. 흔히 동방교회로 불리는 그리스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와 동방기독교는 전혀 다른 별개의 교파다. 시대적으로도 그리스 정교회보다 훨씬 앞선다. 세간에는 네스토리우스(Nestorius, 콘스탄티노플교회 대주교파)파 기독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방교회의 교권 중심과는 달리 동방교회는 사도적 전통을 이어받아 복음 전파에 초점을 두었다.
---p.48

가나의 혼인 잔치(The Wedding at Cana, 1216~20): 성경에서 하나님 나라는 종종 혼인 잔치로 묘사되었다. 이 이미지는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행복과 교제의 장소라는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구약에서 혼인 잔치는 큰 기쁨과 축하의 순간이었다. 이는 사랑과 신실함의 언약 속에서 두 사람이 결합하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아들의 혼인 잔치에 인간을 초대하시는 것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진다. 무조건성, 관대함, 보편성, 그리고 자유. 이 이미지에서 예수는 하나님과 인류의 관계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과 구원의 언약임을 전한다.
---p.52

사도 도마의 십자가: 가장 타당성 있는 역사기록에 의하면, 사도 도마(Thomas)가 중앙아시아와 인도에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또한, 안디옥의 감독이며 유세비우스(Eusebius)의 스승인 도로데우스(Dorotheus, 254~?)에 의하면, 사도 도마는 파르티아인(Parthia), 메디아인(Medua), 페르시아인(Persia), 루만인(Ruman), 박트리아인(Bactrian), 마기인(Magi)에게 복음을 전한 후 자신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인도 카라미나(Caramina)에서 순교했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고대 남인도 지역 전통에 따르면, 사도 도마는 이 특정한 화강암 돌 위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신성시하였고, 후에는 동방교회의 전형적인 십자가가 그 위에 새겨졌다. 16세기 서양 선교사들이 예배당을 재건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우연히 이 특별한 십자가를 발굴했다. 예배당 건축이 끝나고 그들은 그것을 주 제단의 뒷벽에 고정했다.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아 있다.
---p.83

실크로드의 동방기독교 수도원: 기도, 금욕, 고행뿐만 아니라 ‘노동과 전도’를 통한 행함을 강조한 동방기독교 수도원은 초기 수도원의 전통과 전승을 그대로 따르며 영성과 행함에 균형을 가졌다. 그들은 사막 교부의 영성에 관한 기본 규칙과 금언들을 필사하며 적용해 나갔다. 서방교회가 모달리티(Modality) 체제로 축을 이루어가고 있을 때, 동방교회는 천오백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소달리티(Sodality)의 전략으로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종횡무진(縱橫無盡) 활약하였다. 알려진바 ‘뜨거운 교회’, ‘선교하는 교회’, ‘순교하는 교회’, ‘십자가의 교회’로 소문난 동방기독교는 늘 진취적이었으며 사명에 충실한 교파였다. 그들은 서양교회와 달리 두 가지 복음과 선교라는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숱한 세월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 따라서, 단순한 종교의 메신저 역할 뿐만 아니라 동서 문명의 매개로 문화의 변혁을 이끌었다.
---p.97

당나라와 원나라의 경교: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教流行中國碑)’가 중원 지역에 유입되기 이전부터 중국에서 기독교가 유행했다는 설이 돌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경교의 비석에 기록된 시기를 중국 기독교 역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 경교 비문에 대한 많은 주석과 연구들이 있지만 비문의 위대한 믿음과 역사적 가치 외에도 비문 자체는 십자가, 진주, 연꽃, 신비로운 구름과 용 등을 동양과 서양 예술에 적절하게 적용하여 제작되었다. 서양 종교 예술은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초기의 기독교 종교 예술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원나라의 경교는 칸발리크(大都)에 큰 영향을 미쳐 신도가 거의 3만 명에 달했고 그들은 매우 부유했으며 의식과 관습에 있어서 동방교회를 따랐다. 하나님과 성령을 높이는 십자가와 아이콘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와 아이콘은 명나라 군대가 칸발리크를 점령한 후에 파괴되었다.
---p.210-213
대초원의 동방기독교도들: 아시아의 광활한 땅으로 이주한 동방기독교도들은 중세 시대에 사산 페르시아의 준디 샤프르(Jundi-shapur)와 같은 지식의 중심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중심지들에서 그들은 페르시아인, 인도인, 심지어 중국인과 그리스인, 라틴인, 시리아인과의 지식 간의 교류를 크게 촉진했다. 이들은 이들 언어와 인도-아리아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아랍어 간의 번역에 참여했다. 그들은 수학, 천문학, 의학, 법학, 연금술, 동물학, 지리학, 지도학에 관한 텍스트를 전파했으며,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히포크라테스, 유클리드, 갈렌 등 많은 인도인과 중국인들의 저자들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지식을 전파했다. 그 결과물들은 아랍의 과학 및 문화 건축물을 세웠으며, 이는 가장 진보된 것이었다.
---p.278

이 연구는 동방기독교(경교)가 사용했던 진주 십자가에 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더 구체적으로는 시리아 동방교회에서 사용했던 십자가의 변천 과정과 그 역사적인 상관성, 진주의 역사적 기원과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각 종교가 내포하고 있는 예술적인 표현에 진주가 어떠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정리하고(II), 특히 시리아-페르시아 혼합형 십자가의 형성 과정을 고찰함으로(III), 그 영향으로 인한 동방기독교(경교) 십자가에 나타난 진주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한다(IV). … 이는 시리아-페르시아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살피고, 여러 세속주의의 위협에서 교회와 스스로의 영적 순결 유지에 관해 오늘날 한국 교회에 던져지는 성찰이기도 하다.
---p.425

오늘날 아시아 교회는 탈식민주의 시대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발견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초기 유럽 선교와 함께 유입된 서구 문화적 영향, 그리고 오늘날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서구 기독교적 요소들을 분별하며, 아시아 교회는 점차 자신만의 신학적·문화적 표현을 모색하고 있다. 宋尙節(John Sung)이나 사두 순다르 싱(Sadhu Sundar Singh)과 같은 인물들이 중요한 지침이 되어 왔지만, 이들 역시 일정 부분 유럽 선교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동방교회의 유산은 단지 과거의 한 사례가 아니라, 오늘의 아시아 교회가 자신을 이해하고 형성해 가는 과정 속에서 진지하게 대화해야 할 신학적 자산일 것이다.
---p.504

동방교회(Church of the East): 동방기독교(동방교회)는 안디옥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직으로 로마교회에 속해 있다가, 498년 서아시아에서 결성되어 페르시아, 걸프만,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소아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동아시아 등지를 무대로 천 년 동안 번성했다. 흔히 동방교회로 불리는 그리스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와 동방기독교는 전혀 다른 별개의 교파다. 시대적으로도 그리스 정교회보다 훨씬 앞선다. 세간에는 네스토리우스(Nestorius, 콘스탄티노플교회 대주교파)파 기독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방교회의 교권 중심과는 달리 동방교회는 사도적 전통을 이어받아 복음 전파에 초점을 두었다.
---p.48

가나의 혼인 잔치(The Wedding at Cana, 1216~20): 성경에서 하나님 나라는 종종 혼인 잔치로 묘사되었다. 이 이미지는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행복과 교제의 장소라는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구약에서 혼인 잔치는 큰 기쁨과 축하의 순간이었다. 이는 사랑과 신실함의 언약 속에서 두 사람이 결합하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아들의 혼인 잔치에 인간을 초대하시는 것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진다. 무조건성, 관대함, 보편성, 그리고 자유. 이 이미지에서 예수는 하나님과 인류의 관계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과 구원의 언약임을 전한다.
---p.52

사도 도마의 십자가: 가장 타당성 있는 역사기록에 의하면, 사도 도마(Thomas)가 중앙아시아와 인도에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또한, 안디옥의 감독이며 유세비우스(Eusebius)의 스승인 도로데우스(Dorotheus, 254~?)에 의하면, 사도 도마는 파르티아인(Parthia), 메디아인(Medua), 페르시아인(Persia), 루만인(Ruman), 박트리아인(Bactrian), 마기인(Magi)에게 복음을 전한 후 자신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인도 카라미나(Caramina)에서 순교했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고대 남인도 지역 전통에 따르면, 사도 도마는 이 특정한 화강암 돌 위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신성시하였고, 후에는 동방교회의 전형적인 십자가가 그 위에 새겨졌다. 16세기 서양 선교사들이 예배당을 재건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우연히 이 특별한 십자가를 발굴했다. 예배당 건축이 끝나고 그들은 그것을 주 제단의 뒷벽에 고정했다.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아 있다.
---p.83

실크로드의 동방기독교 수도원: 기도, 금욕, 고행뿐만 아니라 ‘노동과 전도’를 통한 행함을 강조한 동방기독교 수도원은 초기 수도원의 전통과 전승을 그대로 따르며 영성과 행함에 균형을 가졌다. 그들은 사막 교부의 영성에 관한 기본 규칙과 금언들을 필사하며 적용해 나갔다. 서방교회가 모달리티(Modality) 체제로 축을 이루어가고 있을 때, 동방교회는 천오백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소달리티(Sodality)의 전략으로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종횡무진(縱橫無盡) 활약하였다. 알려진바 ‘뜨거운 교회’, ‘선교하는 교회’, ‘순교하는 교회’, ‘십자가의 교회’로 소문난 동방기독교는 늘 진취적이었으며 사명에 충실한 교파였다. 그들은 서양교회와 달리 두 가지 복음과 선교라는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숱한 세월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 따라서, 단순한 종교의 메신저 역할 뿐만 아니라 동서 문명의 매개로 문화의 변혁을 이끌었다.
---p.97

당나라와 원나라의 경교: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教流行中國碑)’가 중원 지역에 유입되기 이전부터 중국에서 기독교가 유행했다는 설이 돌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경교의 비석에 기록된 시기를 중국 기독교 역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 경교 비문에 대한 많은 주석과 연구들이 있지만 비문의 위대한 믿음과 역사적 가치 외에도 비문 자체는 십자가, 진주, 연꽃, 신비로운 구름과 용 등을 동양과 서양 예술에 적절하게 적용하여 제작되었다. 서양 종교 예술은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초기의 기독교 종교 예술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원나라의 경교는 칸발리크(大都)에 큰 영향을 미쳐 신도가 거의 3만 명에 달했고 그들은 매우 부유했으며 의식과 관습에 있어서 동방교회를 따랐다. 하나님과 성령을 높이는 십자가와 아이콘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와 아이콘은 명나라 군대가 칸발리크를 점령한 후에 파괴되었다.
---pp.210-213

대초원의 동방기독교도들: 아시아의 광활한 땅으로 이주한 동방기독교도들은 중세 시대에 사산 페르시아의 준디 샤프르(Jundi-shapur)와 같은 지식의 중심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중심지들에서 그들은 페르시아인, 인도인, 심지어 중국인과 그리스인, 라틴인, 시리아인과의 지식 간의 교류를 크게 촉진했다. 이들은 이들 언어와 인도-아리아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아랍어 간의 번역에 참여했다. 그들은 수학, 천문학, 의학, 법학, 연금술, 동물학, 지리학, 지도학에 관한 텍스트를 전파했으며,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히포크라테스, 유클리드, 갈렌 등 많은 인도인과 중국인들의 저자들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지식을 전파했다. 그 결과물들은 아랍의 과학 및 문화 건축물을 세웠으며, 이는 가장 진보된 것이었다.
---p.278

이 연구는 동방기독교(경교)가 사용했던 진주 십자가에 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더 구체적으로는 시리아 동방교회에서 사용했던 십자가의 변천 과정과 그 역사적인 상관성, 진주의 역사적 기원과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각 종교가 내포하고 있는 예술적인 표현에 진주가 어떠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정리하고(II), 특히 시리아-페르시아 혼합형 십자가의 형성 과정을 고찰함으로(III), 그 영향으로 인한 동방기독교(경교) 십자가에 나타난 진주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한다(IV). … 이는 시리아-페르시아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살피고, 여러 세속주의의 위협에서 교회와 스스로의 영적 순결 유지에 관해 오늘날 한국 교회에 던져지는 성찰이기도 하다.
---p.425

오늘날 아시아 교회는 탈식민주의 시대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발견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초기 유럽 선교와 함께 유입된 서구 문화적 영향, 그리고 오늘날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서구 기독교적 요소들을 분별하며, 아시아 교회는 점차 자신만의 신학적·문화적 표현을 모색하고 있다. 宋尙節(John Sung)이나 사두 순다르 싱(Sadhu Sundar Singh)과 같은 인물들이 중요한 지침이 되어 왔지만, 이들 역시 일정 부분 유럽 선교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동방교회의 유산은 단지 과거의 한 사례가 아니라, 오늘의 아시아 교회가 자신을 이해하고 형성해 가는 과정 속에서 진지하게 대화해야 할 신학적 자산일 것이다.

---p.504

출판사 리뷰

1,500년 실크로드 동방기독교 역사를 추적한 학술서 『천년의 은둔』 출간
“1,500년 실크로드의 침묵을 깨고, 동방교회의 숨겨진 서사를 복원하다.”
#실크로드 #동방교회 #기독교역사 #동방기독교 #역사유물 #학술연구

우리는 흔히 실크로드를 동서양의 물자가 오가는 경제적 통로로만 인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신앙과 사유, 그리고 예술이 교차하던 문명의 거대한 용광로이기도 했습니다. 김규동 박사의 신간 『천년의 은둔』은 그동안 역사 속에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던 ‘동방교회(Eastern Church)’의 발자취를 집요하게 추적한 귀중한 기록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거대 제국의 틈바구니에서 자신만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갔던 ‘은둔자’들의 삶에 주목합니다. 배타적이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인 신학적 토착화를 일구어냈던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 파편화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유의 다성성(Polyphony of thought)’이 무엇인지 묵직한 화두를 던집니다.
이 책은 실크로드 동방기독교 연구의 독보적인 권위자인 김규동 박사가 20여 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체득한 통찰의 결정체입니다. 학술적 엄밀함과 인문학적 통찰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은, 한국 신학계와 역사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념비적인 연구서가 될 것입니다. 동방교회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합니다.
+++
* 교회사/기독교 역사: 2~14세기 동방교회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다루고 있으므로 가장 적합합니다.
* 역사/문화/예술: 실크로드 유물과 예술사를 중심으로 서술되었기에 역사 및 예술 분야의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 학술/연구서: 저자께서 실크로드 동방기독교 연구소를 운영하며 집필하신 전문적인 연구 결과물임을 강조하는 분류입니다.
+++

추천평

기독교 역사의 한축인 동방기독교의 범아시아 동전사에 등장한 예술적 장르를 담아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실적미적 추구에 기초한 서방교회 예술과 극명하게 다른 형태의 예술, 곧 동방교회 예술의 참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의미를 재각인시켜 주고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만 의지했던 동방기독교 수도사들의 신앙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들이 남긴 예술적 상징과 의미는 오늘의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많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김의원 박사 (전 총신대 총장, 현 AETA 대표)

『천년의 은둔』은 김규동 교수의 최신 연구작으로서 동방교회 연구에 중요한 이바지를 하고 있다. 고대 아람교회는 그리스나 라틴교회와 예술에 대한 시각이 매우 달랐다. 이 연구는 이 특별한 전통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벤 토레이 주교 [Bishop Ben Torrey](북미 시리아-칼데아 교회)

동방교회는 서구교회와 다른 전통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유라시아 대륙에서 안디옥 학파, 네스토리우스파, 경교 등 여러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김규동 박사의 학문적 연구와 출판이 유라시아대륙교회와 세계 선교에 귀한 공헌을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번 저서인 동방교회의 예술작품 연구를 통해서 동방교회가 겪은 세속화와 혼합주의의 위험을 인지하고 경고하는 메시지는 실로 귀하다. 현대 한국 교회와 글로벌 선교가 과거 교회들이 겪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 강대흥 사무총장 (KWMA)

시리아 동방교회에 관한 기독교 예술이다. 사실, 신성한 예술은 기독교 신앙, 생활 및 의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신성한 작품을 통해 신앙의 신비를 설명하고 가르침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당나라의 ‘대진경교유행중국비’, ‘선원지본경’ 경당, 낙양에서 출토된 경교도 원앙묘지, 원나라에 남아 있는 에르케운의 비석, 묘석 등과 같이 동양인의 이해에 적합한 십자가와 성상, 혹은 다른 상징 기호들이 모두 귀중한 기독교 유산이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이 남긴 예술을 포함하여 시리아 동방교회의 역사를 더 많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
- 吳昶興 교수 (대만중원대학 종교연구소 소장)

여러 예술작품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되 현장을 답사하면서 수집하여 해설한 이 도록은 한국 교회를 위한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류의 도서가 출판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교회의 역사와 신학, 혹은 기독교 예술에 대한 우리의 안목을 넓혀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동방교회의 역사와 신학, 특히 예술, 그 예술을 통해 제시하려 했던 신학과 상징을 더 깊이 알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
- 이상규 박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2~14세기까지의 천년의 은둔 역사는 우리가 몰라도 되는 역사가 아니다. 이 기간이 신라가 기독교를 접하고 고려가 기독교 문화의 맛을 보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천년의 역사 유물은 분명 우리 문화와 많은 연관성을 지닐 것이다. 이 역사를 밝히는 일은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이 민족을 향해 눈길을 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잃어버린 기독교 역사 위 반쪽을 되찾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김상길 박사(세미레치예연구소 소장)
“실크로드 험준한 산지에서 발견된 돌십자가와 풍화에 허물어진 수도원 그리고 초원과 사막, 황량한 벌판을 지키는 텅빈 수도사들의 석관묘, 마라나타 신앙의 절개를 위해 품속 깊숙이 지니고 다니던 천년의 청동십자가는 손때에 닳고 닳았다.” 저자의 읊조림에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스러진 동방기독교를 다시 살려내려는 간절한 마음을 본다.
- 김광성 박사 (주안대학원 대학교 교수)

저자는 오랜 세월 역사 속에 가려졌던 동방기독교의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학문적 연구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한 방대한 문헌과 사료를 모으는 데 헌신해 왔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동방기독교가 한국 기독교에 미친 선한 영향력을 조명함으로써, 앞으로의 세계선교에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박지화 선교사 (중국어문선교회 대표)

역사가인 저자는 이번에도 직접 수집한 작품들을 포함해 도록에 담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이들의 예술은 공인된 주류 종교였던 서방교회의 기독교 예술처럼 화려하지 않다. 핍박, 이동, 종교 정책 변화 등의 변화무쌍한 사회적 환경 탓에 숨겨진 채로 그 존재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지만, 은근하게 자태를 보여주는 소박하지만 여린 꽃망울처럼, 동방교회의 예술에 기독교 신앙과 세계관의 고귀한 정수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려 저자는 온 힘을 다한다.
- 이재근 박사 (광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광활한 아시아 대륙에 서방 기독교인 가톨릭과 개신교가 선교의 확장을 이루기 전 실크로드를 따라 천년이 넘도록 선교를 담당하였던 동방교회의 족적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저작이다. 그는 발로 뛰며 이 귀한 교회의 전통과 선교적 유산을 담아내었다. 인적은 간데없고 그 이름 또한 우리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동방기독교의 놀라운 발자취는 거룩한 사명을 좇아 살아 숨쉬어 온 그들의 헌신과 열정, 지혜와 영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부디 이 역작을 통해 동방교회를 통한 복음의 여정과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박형진 박사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이 책은 서방교회의 세계관 속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오늘날 아시아 교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깊은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서구 중심의 교회사 너머에 존재했던 아시아 기독교의 깊은 영성과 독자적 전통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귀중한 신학적 자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복음이 문화를 파괴하거나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들어가 새롭게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선교와 신학, 문화와 예술의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과, 아시아 교회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 고창진 박사 (제주연구탐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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