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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국경은 공항이 아니라 하루의 규칙이다
1장. 국경은 선이 아니라 생활의 문턱이다 1절. 지도 위 선이 집세와 일터를 바꾸는 순간 2절. 국민, 외국인, 난민이라는 이름의 실제 무게 3절. 합법과 불법 사이에 놓인 만료일의 정치 4절. 국경을 통과한 뒤에도 끝나지 않는 심사 2장. 여권은 작은 책이 아니라 이동의 신용장이다 1절. 여권 한 권이 빠른 줄과 긴 대기를 가른다 2절. 이름, 얼굴, 지문이 국경의 언어가 되는 과정 3절. 강한 여권과 약한 여권의 하루 차이 4절. 여권을 잃어버린 순간 드러나는 국가의 손길 3장. 비자는 허가서가 아니라 생활의 시간표다 1절. 입국 허가와 체류 허가 사이의 넓은 틈 2절. 서류 한 장이 학교와 일터의 순서를 바꾼다 3절. 연장, 변경, 취소가 만드는 조용한 불안 4절. 심사는 사람을 의심하는 절차가 아니라 위험을 분류하는 제도 4장. 해외취업은 꿈보다 계약과 체류자격이 먼저다 1절. 일자리를 구해도 국경이 허락해야 시작된다 2절. 고용주, 임금, 직무가 체류의 조건이 되는 구조 3절. 기술인재와 단순노동자를 다르게 대하는 국가의 계산 4절. 퇴사와 해고가 곧 체류 위기가 되는 순간 5장. 유학생의 하루는 학교 밖 행정에서 흔들린다 1절. 합격통지서 뒤에 남는 비자와 잔고 증명의 시간 2절. 공부, 아르바이트, 체류기간이 서로 묶이는 방식 3절. 졸업 뒤 남을 수 있는 사람과 떠나야 하는 사람 4절. 캠퍼스 밖에서 시작되는 정착의 문턱 6장. 국제결혼은 사랑과 제도가 함께 사는 일이다 1절. 혼인신고가 끝나도 체류 심사는 시작된다 2절. 가족관계, 소득, 언어가 증명 대상이 되는 순간 3절. 배우자 비자가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작동하는 이유 4절. 이혼과 사별 앞에서 가족의 국경이 흔들린다 7장. 이주노동자는 일손이 아니라 생활인이다 1절. 공장과 농장 밖에도 집, 병원, 학교가 있다 2절. 고용허가제와 사업장 변경이 만드는 힘의 차이 3절. 임금체불과 산재가 체류문제로 번지는 구조 4절. 지역경제가 외국인 노동을 필요로 하는 현실 8장. 난민은 뉴스의 숫자가 아니라 심사의 시간을 산다 1절. 난민과 이민자를 가르는 기준은 고통의 크기가 아니다 2절. 신청자라는 임시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3절. 보호와 의심 사이에서 길어지는 기다림 4절. 인정률 너머에 남는 생계, 언어, 이웃의 문제 9장. 불법체류라는 말 뒤에는 만료와 생계가 있다 1절. 국경을 몰래 넘는 사람보다 기한을 넘긴 사람이 많다 2절. 단속, 자진출국, 재입국 제한이 일상을 조인다 3절. 병원과 임금 앞에서 신분이 침묵을 강요한다 4절. 제도가 사람을 숨게 만들 때 생기는 사회적 비용 10장. 국경은 가족의 주소와 언어를 바꾼다 1절. 떨어져 사는 가족은 송금과 영상통화로 버틴다 2절. 아이의 국적과 학교 선택이 부모의 체류를 바꾼다 3절. 돌봄은 가장 늦게 국경을 넘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4절.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 11장. 지역사회는 이민을 가장 먼저 배운다 1절. 외국인 주민은 통계보다 먼저 골목에 도착한다 2절. 병원, 학교, 주민센터가 번역을 배우는 시간 3절. 환대와 불안이 같은 동네에서 자라는 방식 4절. 갈등을 줄이는 것은 구호가 아니라 절차와 언어다 12장. 국경 이후의 시민성은 함께 사는 규칙이다 1절. 국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생활권의 등장 2절. 통합은 동화가 아니라 서로의 규칙을 조정하는 일이다 3절. 이민정책은 인구대책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4절. 국경을 읽는 시민이 혐오와 동정을 넘어서는 법 에필로그. 국경을 읽으면 이웃의 하루가 다르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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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힘은 여행지 수보다 기다리는 시간과 설명해야 할 서류에서 드러난다. 비자 만료일, 고용주의 서명, 잔고 증명, 가족관계 서류는 어떤 사람에게 집과 일터, 병원과 학교를 연결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 문을 닫는다.
이 책은 국경을 외교와 안보의 선에서 생활의 문턱으로 옮긴다. 해외취업과 유학, 국제결혼, 이주노동, 난민 심사, 미등록 체류를 실제 행정과 생계의 순서로 풀어낸다. 체류자격이 고용주에게 종속되는 힘의 차이, 임금체불과 산재가 신분 문제로 번지는 구조, 지역사회가 번역과 절차를 배우는 과정까지 촘촘히 담았다. 사람을 숫자나 신분명으로만 보면 함께 사는 현실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혐오와 동정 사이를 넘어 권리, 책임, 생활권의 언어로 이민을 생각하게 한다. 국경을 읽는 순간 낯선 이웃의 하루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