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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원예의 기초
햇빛과 물과 흙 채소 가꾸기 준비 씨뿌리기 모종 키우기 채소밭 손질 수확과 보관 가정원예 연구 2. 60종 채소 키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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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거의 모든 식물은 싹이 나고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씨앗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채소를 키우면서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건강하게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적당한 비와 햇빛을 받고 땅도 비옥하다면 채소가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어 훌륭한 채소로 자랍니다. 채소에게도 자연상태에서 자라는 것이 제일 즐거울 것이고, 따라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햇빛이 있으면 공기도 식물체를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을 효율적으로 유기질로 바꾸는 식물은 마법사처럼 보입니다. 물론 공기와 물과 햇빛만으로 식물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무기양분과 적당한 질소도 필요한데, 그것들은 흙에서 흡수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잡초가 우거져 있던 땅에서는 뜻밖에도 식물이 잘 자랍니다. 채소를 처음 가꿀 때, 풀이 자라던 땅이어서 흙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길게 보면 그렇기 않은 것 같습니다. 무성하게 자라던 풀이 말라 시들고 썩는 과정이 매년 계속되어 자연적인 퇴비가 되므로 점차 영양이 풍부한 땅이 되어갑니다. 좁은 밭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잡초를 이용해서 퇴비를 만들어 밭에 뿌리면 채소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퇴비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채소가 잘 자란다고 할 수는 없지만, 퇴비가 없으면 채소를 잘 키우기 어렵습니다. 좋은 퇴비와 작은 정성으로 만족스러운 채소를 가꿀 수 있습니다. --- p.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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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황폐해져가는 지구환경, 화학비료와 농약에 위협받는 식탁, 더불어 메마르는 인간성 등등. 굳이 이런 현실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자신이 직접 씨뿌릴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고 밭을 가꾸는 등 정성을 쏟아 가꾼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은 아주 특별하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를 집안이나 마당의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키우는 방법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매우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이 책에는 60종이 넘는 채소의 구체적인 재배방법이 그림과 도표 등으로 자세하게 언급되어 있다. 또 지은이들이 채소를 재배하며 느꼈던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정밀묘사나 문장이 곳곳에 실려 있기도 하다.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세 사람은 모두 전문적인 농부가 아니다. 이 책은 이들처럼, 무언가를 키우는 그 불가사의한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 자신이 키운 신선한 채소로 식탁을 풍성하게 꾸미고 싶어하는 주부들, 어렴풋이나마 황폐해져가는 환경을 걱정하고 자신만이라도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고민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선배들의 조언인 셈이다. 해양성기후인 일본과 대륙성기후인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다른 점, 식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들을 최대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풀어내기 위해 농촌진흥원 원예연구소에서 농업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역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당 구석이나 텃밭, 베란다의 화분 몇 개, 주말농장 몇 평 등,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간에서부터 용기를 내어 시작해보자. 연중 식탁이 풍성해질 뿐만 아니라, 가족의 마음밭도 더불어 풍요로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