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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지역방송 연구의 대안으로서의 실행 연구
1장 지역방송의 뉴스 활용 전략 / 이승현 1. 서론: 그럼에도 지역 뉴스가 필요한 이유 2. 구조적 딜레마와 플랫폼 환경의 변화 3. 지역방송의 전략 콘텐츠로서 뉴스의 활용 방안 4. 해외 지역방송의 사례 5. 결론: AI 시대 지역방송의 해법, 뉴스 콘텐츠 2장 지역미디어 뉴스를 통한 방송의 지역성 구현: KBS 〈뉴스7〉 사례 연구 / 안세득 1. 서론: KBS 〈뉴스7〉 지역화 프로젝트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 2. 〈뉴스7〉 내용과 형식,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나? 3. 지역 뉴스의 지역성 강화 4. 〈뉴스7〉 출범 1년, 시청자 평가…만족도 21% 상승 5. KBS 지역국 현장 기자들의 도전과 요구, 향후 과제 6. 성찰과 과제: 지역국 뉴스 제작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 필요 7. 결론: KBS 지역국 뉴스룸을 혁신하라 3장 유튜브가 지역방송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함의 : 목포MBC 유튜브 〈낭만항구〉의 성취와 논점을 중심으로 / 홍경수 1. 서론: 사회적 난제가 되어 버린 지역방송 2. 목포MBC 〈낭만항구〉의 도전 3. 〈낭만항구〉의 성취 4. 〈낭만항구〉 생산 과정의 논점 5. 결론: 그래서, 지역방송은 어떻게 해야 할까? 4장 지역미디어 시스템의 위기와 통합 지역방송 시스템의 구현 / 김대규 1. 서론 2. 지역방송 위기 진단 3. 지역 지상파와 케이블TV의 특성 4. 통합 지역방송 시스템의 구축 5.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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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의 미래는 지역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뉴스 콘텐츠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문제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매체는 여전히 지역방송이며, 그 중심에는 지역 뉴스가 있다. 지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공론화하며 해결의 단서를 제시하는 뉴스야말로 지역방송이 갖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앞으로 지역방송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호흡하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공공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뉴스 콘텐츠가 그 핵심적인 동력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다. -
--- p.73 KBS 지역국 뉴스룸의 공간 배치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개개방성(openness), 통합성(integration), 심층성(in-depthness)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려고 한다면 지역국 뉴스룸을 새로 짓는 목표로 전체 하드웨어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데이터가 중심이 된 AI 시대에는 데이터로 묶인 제작진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내외 연결 네트워킹과 창의력을 콘텐츠에 업무 공간과 제작 프로세스, 콘텐츠에 맞는 플랫폼에 제때 업로드하는 퍼블리싱의 자연스러운 업무 흐름, 그 자체가 그 방송사의 경쟁력이다. 편집권과 기사 결정권을 비롯한 권한의 이양 논쟁을 넘어선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이용자 관여와 만족, 충성 고객 확보를 핵심 업무 목표로 삼아 지역국 뉴스룸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때이다. --- p.99 〈낭만항구〉의 가장 큰 성취는 지역 고유의 감성적 활력 혹은 감성적 로컬리티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전국 방송이 담고 있지 못하는 지역의 고유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콘텐츠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 전국 방송을 따라 하거나 모방하는 대신, 지역만의 감성을 충분히 살리면 새로운 서사가 전개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지역방송의 한계를 넘은 초경계 보편성 지향의 특성을 견지했다는 점이나, 지상파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자유로운 구성을 시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자영업자의 소액 후원형 광고 수익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지역민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더불어 확장된 뉴스 양식을 개발하여 뉴스를 보완하는 기능도 수행했다는 점은 앞으로 지역방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나 예능보다는 사실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 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 무엇보다도 〈낭만항구〉의 가장 큰 성취는 지역방송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비록 큰 화제를 모으거나, 많은 시청자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지역방송 구성원 스스로 디지털 시대 지역방송의 생존을 위한 담대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하겠다. --- p.149 지역방송의 위기는 곧 지역사회의 위기이며, 지역 미디어의 소멸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제 규제 당국의 일관되고 전향적인 정책적 결단과 미디어 사업자들의 강도 높은 혁신 의지가 맞물려야 할 시점이다. 본 글에서 제언한 통합 지역방송 시스템이 지역 미디어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공론장으로서 지역소멸의 거대한 파고를 막아내는 굳건한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p.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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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역방송의 종말을 말하는가, 새로운 시작을 여는가?
플랫폼 전환의 시대, 지역방송의 존재 이유와 미래를 다시 묻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희망적인 제안! AI 시대, 지역방송은 왜 다시 질문받는가? 인공지능은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생성형 AI는 기사 작성과 영상 제작, 콘텐츠 추천과 검색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유튜브와 OTT, 플랫폼 기업은 이미 전통적인 방송 생태계를 근본부터 재편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맞은 영역 가운데 하나가 지역방송이다. 광고 시장은 축소되고, 지역 인구는 감소하며, 지역 뉴스의 영향력도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지역방송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왜 AI 시대에도 지역방송은 필요한가. 그리고 더 나아가 AI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방송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아닌가. 이 책은 위기를 진단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방송이 다시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탐색한다. 연구를 넘어, 현장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이 책이 기존 지역방송 관련 연구와 다른 점은 연구 방법에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지역방송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 책은 지역방송 종사자와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행연구(Action Research)를 실천한다.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와 목포MBC가 함께 진행한 공동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연구와 현장을 분리하지 않는다. 현장의 고민이 연구의 출발점이 되고, 연구 결과가 다시 콘텐츠와 조직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지역방송을 더 이상 정책 지원의 대상이나 연구의 객체가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변화의 주체로 바라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뉴스에서 플랫폼까지, 지역방송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다 책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은 AI 시대에도 지역방송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신뢰받는 지역 뉴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하이퍼로컬 저널리즘과 공공 저널리즘의 방향을 제시한다. 제2장은 KBS 「뉴스7」 지역화 프로젝트를 사례로 지역 뉴스 혁신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중앙 중심 뉴스 체계에서 지역 중심 뉴스로 전환하는 전략을 살펴본다. 제3장은 목포MBC 유튜브 「낭만항구」를 통해 플랫폼 시대 지역방송이 어떻게 시민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은 지역방송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공론장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제4장은 지역 지상파와 케이블을 아우르는 통합 지역방송 시스템이라는 정책적 비전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니라 지역 공공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미래 전략이다. AI 시대일수록 지역성은 더 큰 경쟁력이 된다 이 책은 AI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AI가 일상화될수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생성형 AI는 기사와 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지역 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시민 사이의 신뢰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지역방송의 존재 이유가 다시 살아난다. 지역방송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이해, 시민과의 신뢰, 공공성, 그리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힘에 있다. AI는 이러한 가치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기술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지역방송은 기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사람과 지역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미디어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일관된 메시지다. 지역방송을 넘어, 지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책 이 책은 지역방송만을 위한 전문서가 아니다. 지역 언론 정책을 고민하는 연구자와 공무원,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언론학을 공부하는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 모두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AI 시대의 미디어 혁신을 기술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문제로 바라본다. 지역방송은 단순히 살아남아야 할 산업이 아니라,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고 시민을 연결하며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지역방송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대 한국 사회가 어떤 공공미디어를 필요로 하는가라는 더 큰 질문에 답하려 한다. AI가 미디어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 지금, 이 책은 한 가지 분명한 희망을 보여준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필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미디어이며, 세계가 연결될수록 더욱 소중한 것은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미디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성을 현실적인 전략과 풍부한 현장 경험 위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미래 설계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