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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처리반
손선영
삼인서사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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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프롤로그. 관여하지 않음으로 관여하기로 합니다

- 1부 -
1. 삼각김밥을 깔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2. 삼각김밥처리…반?
3. 남은 삼각김밥을 먹어드립니다
4.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는, 고영시!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는, 사장님!
5. 인생이 찰떡아이스보다 끈적한 날에는
6. 어떻게, 사채 좀 알아봐 드려요?
7. 떡을 아는 고대 해양생물

- 2부 -
8. 삼각김밥 공장의 시작과 끝은, 밥
9. 삼각김밥 공장의 밤은 밥보다 화려하다
10. 소심한 복수가 대범한 가발로 퉁쳐지기까지
11. 플래시
12. 기도하려던 건 아닌데, 기도합니다

- 3부 -
13. 나는 약간만 비리 형사 장민국이다
14. 여기가 거기다냐?
15. 용하디용한 점집(?)에서 약하디약한 무녀(?)를 만나다
16. 삼각김밥처리, 반
17. 기억 따위, 삼각김밥 볶음밥에 볶아버리자

- 4부 -
18. 이통달 당신은?!
19. 변사자, 그리고
20. 저는 강력계 같은 게 아니라, 경제부 형사랍니다!
21. 목에 칼이 들어왔다
22. 삼각김밥은 내 취향이 아닌데
23. 삼각김밥에는 요거트가 필요한 법
24. 독고다이
25. 사랑도, 인생도, 죽음도, 결국은 교차하는 것
26. 세상은 언제나 간잡이들로부터 시작하는 법
27. 우리가 같은 부류였다고?
28. 폭풍 전야
29. 무언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
30. 신아람입니다
31. 싸움 개 치와와
32. 삼각김밥처리반
33. 삼각김밥은 때론 살인 무기가 된다
34. 주여!

- 5부 -
에필로그 1. 안겨서 죽고 싶은 의사
에필로그 2. 삼각김밥처리반 +1
에필로그 3. 그날 밤, 그리고
에필로그 4. 다시, 삼각김밥처리반으로

저자 소개 1

소설과 시나리오를 쓴다. 장편 『합작-살인을 위한 살인』, 『죽어야 사는 남자』, 『세종특별수사대 시아이애이』,『이웃집 두 남자가 수상하다』, 『십자관의 살인』, 『판 PLATE』를 발표했다. 국회의원 표창원과 함께 『운종가의 색목인들』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장편소설로 발표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패스티시 및 패러디물을 기획하여 『셜록 홈즈의 증명』을 공저로 발간했다. 그 외 발표 가능한 지면과 플랫폼 등을 가리지 않고 전자책 『쓰리 쿨 칙스』,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로맨스, 판타지 소설 및 단편소설, 콩트 등 90여 편을 발표했다. 시나리오 [대도해
소설과 시나리오를 쓴다.
장편 『합작-살인을 위한 살인』, 『죽어야 사는 남자』, 『세종특별수사대 시아이애이』,『이웃집 두 남자가 수상하다』, 『십자관의 살인』, 『판 PLATE』를 발표했다.
국회의원 표창원과 함께 『운종가의 색목인들』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장편소설로 발표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패스티시 및 패러디물을 기획하여 『셜록 홈즈의 증명』을 공저로 발간했다.
그 외 발표 가능한 지면과 플랫폼 등을 가리지 않고 전자책 『쓰리 쿨 칙스』,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로맨스, 판타지 소설 및 단편소설, 콩트 등 90여 편을 발표했다.
시나리오 [대도해], [공분] 등이 현재 영화화 진행 중이다. 또한 영화 [그들의 전쟁]이 베이징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다수의 시나리오를 각색했다. 2014년 예스24 선정 한국을 빛낼 26인의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콘텐츠 매칭 비즈니스’를 기치로 내건 ‘네이처 컴퍼니’를 통해 추리 콘텐츠 발굴 및 개발과 대한민국 추리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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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14g | 140*200*30mm
ISBN13
9791199750517

책 속으로

사무치도록 억울한 죽음이 눈앞에 펼쳐지고 말았는가!
질문에 대한 답이 불볶, 전비, 참마 세 사람 모두 “예스”라면, 삼각김밥처리반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 죽음을 해결했다. 물론 세 사람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수많은 억울한 죽음에 무너질 뻔했던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바꾸어준 것이다.
의지가 모여!
---p.15

현대인은 두 부류로 나뉜다. 능숙하게 삼각김밥을 깔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깐다’라는 행위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음식 섭취, 즉 의식주를 위한 주체적인 생존 철학으로 바뀐다.
거짓말 아니냐고?
어느 사이 한국인의 실생활에 틈입한 삼각김밥은 세대를 나누었다. 단시간에 세대를 가르더니 계급마저 나누었다. 재산의 유무를 초월하여 한 개인의 행동 수행 방식과 생활 형태, 심지어는 사회문화적 규범까지 광범위하게 해석할 수 있는 지표로 변모했다.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한 한국형 삼각김밥의 가격이 ‘빅맥지수’처럼 기능할 날도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다.
---p.19

불볶의 말에 전비는 다시금 시체를 살펴보았다. 전비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함께 발견의 희열이 스쳐 지나갔다. 참마의 머리로 가려졌던 시체의 각도가 살짝 비껴 보이면서, 비대칭적인 젖꼭지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한쪽 가슴만 여자처럼 기형적으로 크게 부풀어 있는 것이었다. 기괴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혐오스러웠다.
“뭔가 좀, 현대 조형물스럽기는 하네.”
“조형물 중에 저런 게 있나? 똑똑한 년이 말하면 없어도 진짜 있는 거 같아, 그치 참마야?”
---p.67

지점장은 멈추지 못했다. 전비를 제지하려 들었고, 삼각김밥을 조몰락거렸다. 그럴수록 말이 크고 거칠어졌다. 더군다나 말이 헛나올수록 의미가 이상해졌다.
“이딴 거, 저 잘 벗겨요, 벗길게요. 벗깁니다. 제가 잘 벗깁니다. 정말 잘……, 잘 벗겨요.”
VIP룸 바깥, 은행 객장이 조용해졌다. 창구 직원들은 눈치를 보았고, 손님도 당황했다. 물론 눈치를 보지 않는 척했고, 당황하지 않은 척하기 바빴다. 하지만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단어들이 자꾸 귀를 붙잡았다. ‘까다’, ‘벗기다’ 같은 말이 더 크고 높게 튀어나오자, 눈빛이 엉뚱한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p.81

짙은 화장과 짧은 치마를 입은 직업여성들의 모습이 간판 너머 유흥 주점 내부에서 테이블 곳곳에 비치는 듯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경찰들의 대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장민국은 그들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보았던 유흥 주점의 모습과 매치시켰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유흥 주점 곳곳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여인을 껴안고, 돈을 뿌렸다. 지폐가 공중에서 팔랑팔랑 흩날렸다. 장민국의 눈에는 그들의 행태가 한없이 추악하고 역겨운 탐욕으로 보였다.
---p.132

소리조차 집어삼킬 것 같은 안개를 남자의 웃음이 뚫고 튀어나왔다. 능글맞은 미소를 띠었던 사내는 숨을 골랐다. 매몰차게 걷다 돌연 멈추더니, 바지를 슬쩍 들어 올렸다. 어둠 속에서 섬뜩하게 번쩍이는 전자발찌가 그의 발목에 단단히 감겨 있었다. 남자는 발목 근처가 가려운지 부근을 단단히 긁었다. 사내는 그 섬뜩한 발찌를 보란 듯이 드러낸 채, 으스스하게 웃었다. 그 웃음은 사냥감에게 베푸는 마지막 자비 같았다. 바지를 다시 내리고 멈칫했던 몸을 곧장 참마를 향해 내던지듯 뛰기 시작했다. 참마는 공포에 비명을 지르며 삼각김밥 공장 안까지 필사적으로 뛰어들어 왔다. 그녀는 온 사력을 다해 도망쳤지만, 그림자처럼 집요하게 따라붙는 사내에게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다.
---p.154~155

눈을 뜨자 불볶 위로 축 늘어져 드러누운 동거남의 몸이 보였다. 그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불볶을 적신 뒤 주변으로 퍼져나가 바닥을 붉게 물들였다. 그를 제칠 힘도, 그렇다고 일어날 힘도 없었다. 그저 숨을 쉬거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정도가 불볶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불볶의 눈에서는 무언가 절망한 듯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계속해서 피가 흐른다는 사실도 그제야 깨닫고 말았다. 그녀의 다리 주변으로 피가 더욱 퍼져나갔다.
---p.170

세상 이치라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만 잘 지키면 무탈하기 그지없었다. 그중 하나의 철칙이 바로 ‘기브 앤드 테이크’였다. 백만 원을 먹으려면 십만 원 정도는 써야 하는 것 역시 철칙이었다. 김 사장은 백만 원짜리 수표 100장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었다. 100장 중에 세 장을 은행에서 장민국에게 건넸다. CCTV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곳에서. 97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면, 김 사장은 고영시 신도시에서 돈을 뿌려댈 심산이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장민국을 만나자고 한 게 증거였다. 적당히 뿌리고 특정 장소에서 현금화하거나 무언가를 위해 건네려고 했을 것이다.
---p.206

승합차는 도로를 질주했다.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차 안으로 쏟아졌다. 불볶은 운전대를 굳게 움켜쥔 채 전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부재중이었다. 참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신호음만 들릴 뿐 연결되지 않았다. 초조한 불볶의 손이 운전대를 부술 듯 감쌌다. 그녀의 눈빛은 흔들렸지만, 곧은 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렸다. 승합차는 삼각김밥 공장으로 곧장 직진했다. 그녀는 무언가 벅차오르는 감정에 얼른 눈물을 훔쳤다.
딱 하나였다. 전비와 참마가 무사하기를!

---p.289

출판사 리뷰

“남은 삼각김밥을 먹어드립니다!”
망해가는 편의점에 나타난 수상한 세 사람과
유통기한처럼 세상 한구석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

가장 가벼운 한 끼로
가장 무거운 죽음을 이야기하다

『삼각김밥처리반』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보증 추천을 받은 영화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제작에 앞서 이야기를 소설로 먼저 완성한 작품으로, 시나리오에서 출발한 만큼 장면 전환이 빠르고 대사가 생생하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불볶, 전비, 참마라는 세 여성 캐릭터다. 이들은 완벽한 영웅도, 냉혹한 전문 해결사도 아니다. 서로에게 거침없이 막말을 하고, 삼각김밥 하나를 놓고 다투며, 자신에게 쓸 돈은 아까워하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는 주저하지 않는다. 세 사람이 사건을 맡는 기준은 단 하나다.

“사무치도록 억울한 죽음이 눈앞에 펼쳐졌는가.”

세 사람 모두가 그렇다고 판단하면 삼각김밥처리반은 움직인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도덕적으로는 외면할 수 없는 사건들이다. 이들은 법의 바깥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돕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들 역시 정의와 범죄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든다.
작품은 시체와 살인, 음모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하다. 거친 말장난과 엉뚱한 행동, 세 여성의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블랙코미디의 리듬을 만든다. 동시에 자영업자의 몰락, 개발 비리, 여성 대상 범죄, 권력자의 위선과 사법제도의 빈틈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한다. 한 끼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선택하는 삼각김밥. 그 평범한 음식이 세 여성에게는 생존의 상징이자 연대의 이름이 된다.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가장 비일상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 독자는 웃음과 긴장, 통쾌함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장 유쾌하고도 아프게 그려낸 블랙코미디
* 자본주의와 도시화, 청년세대의 아픔을 관통하는 현실 풍자

“현대인은 두 부류로 나뉜다. 삼각김밥을 깔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짙은 새벽, 폐업 직전의 편의점. 하루 종일 손님보다 한숨을 더 많이 맞이한 사장 앞에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불닭볶음 삼각김밥을 좋아해 ‘불볶’, 전주비빔 삼각김밥에 진심이라 ‘전비’, 참치마요만 보면 눈이 반짝이는 ‘참마’. 세 사람은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한다.

“삼각김밥처리반 주식회사에서 나왔습니다.”

남은 삼각김밥은 전부 수거 처리해 주고, 굳이 먹어주기까지 한다는 기묘한 회사. 춤을 추며 계약서를 내밀고, 요거트를 들고 치질 민간요법을 떠들며, 막말과 농담을 주고받지만 서로를 가족처럼 챙기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진짜 일은 삼각김밥이 아니다. 겉으로는 전국에 납품하는 삼각김밥 공장을 운영하지만, 밤이 되면 억울한 죽음과 절망에 내몰린 사람들의 마지막 호출을 받는다. 법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도덕적으로는 외면할 수 없는 사건들.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살인자로 몰렸으며, 누군가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다. 그때마다 불볶, 전비, 참마는 조용히 현장으로 향한다.
“관여하지 않음으로 관여하기로 합니다.”

* 괴짜 해결사들과 함께하는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활극
* 웃다가도 가슴 한편이 먹먹해지는 휴먼드라마

『삼각김밥처리반』은 얼핏 보면 황당한 코미디다. 술 취한 진상 손님이 난입하고, 황당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며, 기상천외한 인물들이 독자를 웃게 만든다. 하지만 그 웃음의 이면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실패를 경험한 자영업자. 끝없는 개발과 몰락을 반복하는 도시.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청년들. 그리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처들. 『삼각김밥처리반』은 블랙코미디 특유의 유쾌함으로 현실을 비틀면서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특히 고영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끊임없이 성장과 부흥을 약속받고, 또 끊임없이 버려지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삼각김밥처리반』은 실패에 대한 이야기다. 넘어지고, 속고, 후회하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팔리지 못한 삼각김밥처럼 어딘가에 남겨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조용히 말을 건넨다. 인생에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그리고 오늘도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웃음 끝에 묵직한 위로가 남는 소설, 『삼각김밥처리반』은 오늘을 버티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가장 엉뚱하고도 따뜻한 응원가다.

추천평

이 소설은 장르를 비튼다. 범죄극처럼 시작하고, 블랙코미디처럼 웃기며, 어느 순간 처절한 생존극이 된다. 『삼각김밥처리반』의 인물들은 세련된 영웅이 아니다. 대신 망가지고, 버티고, 욕하고, 웃으며 끝내 누군가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다. 그 점이 이 이야기를 강하게 만든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그 흔한 삼각김밥이 더 이상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
- 장철수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감독)
웃기다가 섬뜩하고, 섬뜩하다가 끝내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삼각김밥처리반』은 편의점 냉장 매대에서 출발해 한국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골목까지 달려가는 기묘한 이야기다. 불볶, 전비, 참마라는 세 인물은 너무 거칠고, 너무 웃기고, 너무 살아 있어서 마치 눈앞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움직인다. 삼각김밥 하나로 이렇게까지 인간의 허기와 분노, 연민과 복수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 안상훈 (《순수의 시대》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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