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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노화 시대에 몸과 함께 자산도 젊어져야 한다 -맹성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화의과학 교수 120세 시대 30년이 아닌 60년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김상훈, 전 메리츠자산운용·KDB자산운용 상무 현 투자회사 대표 서문 120세 시대에는 은퇴자금이 아닌 자산증식이다 1장 120세 시대 돈의 수명을 늘려라 :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자산도 오래 살아야 한다 1. 역노화 시대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2. 기대수명 83세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3. 은퇴 후 30년이 아니라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4. 수명 10년과 10억 원 중 무엇이 더 소중한가 5. 노동 능력보다 자산 능력이 중요하다 6. 노동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전환해야 한다 2장 120세 시대 나쁜 자산부터 버려야 한다 : 오래 들고 갈 자산과 버려야 할 자산을 구분하라 1. 나쁜 자산을 정리해야 복리효과를 누린다 2. 아파트 1,297만 호 중 25%에 들어야 한다 3. 한강변 부동산이 오르는 것은 글로벌 대세다 4. 아파트 한 채가 빌딩보다 비싸진 시대다 5. 지방 아파트 1,000만 호가 역복리에 빠졌다 3장 120세 시대 한국 자산만으로는 부족하다 : 원화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의 한계 1. 한국 증시에 대한 오래된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2. 코스피 지수보다 우량주 투자 수익이 더 높다 3. 단기 폭발력보다 꾸준히 돈 버는 기업을 따라간다 4. 인공지능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5. 주가 예측은 대주주와 내부자조차 모른다 6. 인구 감소와 원화 약세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7. 똘똘한 투자자들은 달러 자산을 늘리고 있다 4장 120세 시대 방어 투자가 먼저다 :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가 자산 증식의 기본이다 1. 금융회사의 복잡한 상품에 흔들리지 마라 2. 세금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 수익률이다 3. 절세 계좌는 보통 사람의 최고 무기다 4. 방치된 퇴직연금이 노후 격차를 만든다 5.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은 얼마가 될까 5장 120세 시대 폭락장은 기회가 된다 : 초우량 자산을 싸게 사야 오래 들고 갈 수 있다 1. 투자 천재들의 방식을 따라 하지 마라 2. 큰돈은 상승장이 아닌 폭락장에서 번다 3. 싸게 사야 끝까지 들고 갈 수 있다 4. 공포의 순간에 버틸 수 있어야 한다 5. 개별종목 대신 집중형 ETF를 활용하라 6장 120세 시대 상승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 메가트렌드, 독점력, 분산투자의 원칙 1. 주식으로 돈을 버는 일은 고통을 견디는 일이다 2. 정보가 많을수록 보통 사람은 더 쉽게 흔들린다 3. ‘5배 종목’과 ‘망하는 종목’을 구별해야 한다 4. 메가트렌드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5. 중소형 성장주는 분산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 7장 120세 시대 비트코인을 다시 주목하자 : 화폐가 흔해질수록 희소한 자산의 가치는 커진다 1.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만 보지 말자 2. 비트코인은 화폐 남발 시대의 희소 자산이다 3. 금과의 격차가 벌어졌을 때가 기회다 4. 반감기 사이클이 중요 투자 핵심이다 5. 비트코인의 적정 비중은 얼마인가 6.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은 언제가 좋은가 7.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8.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게 된다 8장 120세 시대 자산 배분이 답이다 : 수비는 연금, 공격은 글로벌 자산, 기준은 달러다 1. 왜 원화 자산 비중을 줄여야 하는가 2. 좋은 자산도 비중이 작으면 소용없다 3. 개인투자자가 기관보다 유리할 수 있다 4. 대출과 레버리지는 도구인가, 위험인가 5. 내 자산의 미래를 숫자로 시뮬레이션하라 6. 혼자서는 120세 시대를 버틸 수 없다 부록 보통 사람의 투자 원칙 10계명 에필로그 몸의 역노화만큼 자산의 역노화가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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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역노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역노화逆老化란 노화를 되돌린다는 뜻이다. 싱클레어, 올트먼, 베이조스가 증명하려는 것은 ‘몸의 역노화’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자산의 역노화’다. 몸이 젊어지는 시대에 돈도 젊어져야 한다. 그래서 70대에도 20대에 성장하는 것처럼 자산을 불려야 한다. 그래야만 120세 장수가 축복된다. 저주가 되지 않는다.
오래 살수록 복리의 힘은 강력해진다. 투자 기간이 곧 투자 성과다. 당신의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당신의 자산도 축적될 시간이 늘어난다. ---pp. 23~24 레이 커즈와일은 2026년 4월의 인공지능 콘퍼런스 ‘휴먼X’ 대담에서도 “현재는 수명 1년을 잃으면 (기술의 발달로) 4개월을 되돌려 받는다. 하지만 2032년이 되면 수명 1년을 잃었을 때 (인공지능의 발달로) 다시 1년을 되돌려 받게 될 것”이라며 불멸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런 주장은 다소 극단적이지만 역노화 기술의 가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대중이 체감하는 현실은 정반대다. 초고령화로 사망자가 쏟아지며 수도권 화장장은 연일 대란이다. 대중은 당장 눈앞의 ‘죽음’과 ‘요양 산업’에만 베팅한다. 굴지의 한국 금융사들은 프리미엄 요양 사업에 적극적이다. 아직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게 대세다. 하지만 역사는 늘 대중의 시선보다 한발 앞서 움직였다. 레이 커즈와일의 예측처럼 2045년까지 20년만 버티면 ‘죽지 않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신약 개발이 대유행이다. 이미 임상은 시작됐다. 인공지능은 신약 개발 속도를 50배까지 끌어올렸다. ---p.27 ‘건강 수명’이 자산의 크기와 비례하는 끔찍한 생물학적 계급 사회가 열리는 셈이다. 이미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Bryan Johnson은 자신의 몸을 18세로 되돌리겠다며 매년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자기 몸에 쏟아붓고 있다. 보통 사람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금액이다. 물론 이는 너무 비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 제약 특허 보호기간은 출원일로부터 20년이지만 임상과 허가에 드는 시간을 빼면 제약사가 초고가 정책을 쓰는 실질적 독점 기간은 10년 남짓이다. 그 10년이 지나 ‘복제약(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가 풀리면 점차 가격이 내려간다. 서민들에게도 비로소 젊어질 기회가 온다. 하지만 인간의 생물학적 시계에서 10년 이상의 격차는 곧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다. 부자들이 최소 10년 먼저 젊음을 누리는 동안 누군가는 돌이킬 수 없는 노화와 질병의 강을 건너야 한다. ‘돈’은 수명을 늘리고 젊음을 유지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 평범한 보통 사람도 생물학적 존엄을 지킬 권리가 있다. 보통 사람도 120세라는 축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역노화 재테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p.34 결국 근로소득만으로 살아남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근로소득보다 재테크 능력이 훨씬 중요해진 시대다. 이미 토마 피케티가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경고했다.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앞선다. 쉽게 말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항상 빠르다는 뜻이다. 이 공식이 인공지능 시대에는 더 극적으로 작동한다. 극심한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재테크는 어느 정도 자본이 축적된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1억을 가진 사람의 10% 수익은 1,000만 원이지만 10억을 가진 사람의 10%는 1억이다. 같은 수익률이라도 종잣돈의 크기가 결과를 완전히 바꾼다. 그나마 자본이 축적된 40대, 50대, 60대와 아직 종잣돈이 부족한 20~30세대 간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40~60대라도 재테크 기술이 없다면 20~30대와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여전히 본인의 사회적 역할에 사명감을 느끼며 성실히 일하는 보통 사람들이 많다. 존경스러운 태도다. 하지만 성실함만으로 120세 시대를 버틸 수는 없다. 이들이 ‘재테크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20세까지 수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p.42 역노화 재테크의 제1원칙은 120세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120세까지 자산을 설계하려면 120세까지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재테크는 결국 수명 위에 세워지는 전략이다. 가장 들어맞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버핏의 현재 순자산은 200조 원이 훌쩍 넘는다. 놀라운 사실은 이 자산의 99%가 50세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56세에 처음 억만장자가 됐고 65세 이후에 전체 자산의 95%를 쌓았다. 모건 하우절은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에서 이렇게 썼다. ‘버핏의 기술은 투자다. 하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다.’ 복리의 마법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폭발적으로 작동한다. ---p.51 주식 투자는 본질적으로 ‘미래 이익 맞추기 게임’이다. 단기적인 주가는 대중의 심리, 테마, 시장의 유동성(돈의 힘)에 따라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결국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느냐가 전부다. 그렇다면 미국, 중국,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실제로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을까? 숫자로 확인해 보면 증시의 격차가 왜 벌어졌는지 즉시 이해된다. 미국 빅테크 9개 기업의 2025년 영업이익 합계액은 무려 1,061조 원이다. 5년 성장률도 204%로 상당히 가파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엔비디아다. 2020년에 7조 원에서 2025년(2026년 1월 결산)에는 189조 원으로 5년간 2,600% 폭증했다. ---p.83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 4가지다. 첫째, 절세. 둘째, 적립식. 셋째, 장기투자. 넷째,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지수 투자. 이 4가지 원칙만 철저히 지켜도 투자 실력으로 전 세계 상위 25% 안에는 손쉽게 들어간다. 일단 지금까지 읽은 독자라면 언젠가 폭발할지 모르는 중국 지수나 가끔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만 언제 장기간 횡보할지 모를 한국 지수보다는 ‘미국 S&P 500이나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나의 주장을 이해했을 거라 생각된다. 문제는 ‘어떻게’다. 여전히 상당수의 보통 사람은 본인의 소중한 퇴직연금을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어놓고 기회비용을 날린다. ---p.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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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해서가 아니라 돈이 떨어져서 죽는 시대가 온다
당신에겐 더 늘어난 수명만큼 더 불어나는 자산 설계가 필요하다! 최근 과학과 의학의 발달에 인공지능까지 더해지면서 장수 분야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수명이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길어진다면 개인의 돈 관리도 달라져야 한다. 60세에 은퇴한 뒤 다시 30년이 아닌 60년을 살아야 한다면 돈을 버는 기간보다 모아둔 돈으로 살아야 할 기간이 더 길어진다. 지금까지의 노후 준비는 일하는 동안 자산을 모으고 은퇴한 뒤 조금씩 줄여 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은퇴 이후의 시간이 노동 기간보다 길어지면 연금과 예금, 집 한 채만으로는 긴 노후를 감당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이 문제를 ‘돈의 수명’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다. 저자 한태봉은 장수 시대의 재테크를 은퇴 시점에 필요한 목돈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자산이 계속 성장하도록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오래 살수록 생활비와 의료비를 감당해야 할 시간은 길어진다. 그러나 자산을 운용하고 복리를 누릴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 장수의 시간이 소비의 기간에만 머물면 위험이 되지만 투자 기간으로 이어지면 자산을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다. 오래 사는 위험은 돈이 먼저 끝나는 데 있다 120세 시대의 진짜 위험은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아니다. 돈은 80세에 바닥났는데 삶이 100세나 120세까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은퇴 직후에는 여행과 여가를 즐길 수 있어도 나이가 들수록 생활비와 의료비, 주거비와 돌봄 비용이 늘어난다. 물가도 계속 오른다. 현금과 예금을 줄여 쓰기만 하면 자산의 구매력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몸의 수명만큼 ‘자산의 수명’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자산의 역노화’는 나이가 들어도 자산이 계속 성장하고 소득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60세를 투자의 끝으로 보지 않고 복리가 다시 강하게 작동하는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다. 좋은 자산을 찾기 전에 나쁜 자산부터 버려라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산 선택의 차이는 커진다. 좋은 자산에는 시간이 우군이 되지만 나쁜 자산에는 시간이 손실을 키우는 힘으로 작용한다. 1~2년 동안은 드러나지 않던 차이가 20년, 30년 뒤에는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벌어진다. 가장 먼저 저자는 좋은 종목을 찾기 전에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약해질 자산부터 정리하라고 말한다. 인구와 일자리가 줄고 수요가 사라지는 지역의 부동산,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금성 자산,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금융상품은 장기 보유할수록 자산을 갉아먹을 수 있다. 부동산 역시 모두 같은 자산이 아니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과 생활 기반, 공급의 희소성에 따라 장기적인 가치가 달라진다. 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에는 전국의 아파트가 함께 오르기 어렵다. 오래 보유할 자산과 버려야 할 자산을 구분하는 판단이 먼저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잠시 주가가 폭등한 기업과 오랫동안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다르다.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현금 창출력, 경쟁자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술과 독점력을 갖춘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야 한다. 장기투자는 아무 종목이나 오래 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 부동산과 원화 자산만 의존하는 방식은 위험하다 한국인의 재산은 국내 부동산과 원화 자산에 집중돼 있다. 집 한 채가 전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금융자산도 국내 예금과 한국 주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저성장, 원화 가치의 변동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한국 자산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 저자는 해외 자산을 단순한 유행이나 환차익의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세계 경제의 성장을 내 자산에 연결하고 원화에 집중된 위험을 나누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려면 달러 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해야 한다. 개별 기업을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는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ETF 하나를 사는 것으로 120세 시대의 노후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장과 산업에 투자하는지, 전체 자산에서 비중이 얼마인지, 급락했을 때 추가로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연금으로 지키고 폭락장에서 초우량 자산의 기회를 잡아라 자산을 오래 운용할수록 세금과 수수료의 차이도 커진다. 저자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자산 설계의 기본으로 삼는다. 절세 계좌는 단번에 큰 수익을 내는 수단이 아니라 세금을 줄이고 복리의 시간을 늘려주는 장치다. 연금과 현금성 자산은 폭락장에서 더욱 중요하다. 생활비까지 주식에 넣은 투자자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손실을 감수하고 팔 수밖에 없다. 반대로 생활을 지킬 자금을 마련한 사람은 시장이 흔들려도 좋은 자산을 보유하거나 낮은 가격에 추가로 살 수 있다. 수비 자산은 수익을 포기한 돈이 아니라 성장 자산을 끝까지 보유하게 해주는 기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투자 천재의 매매를 따라 하기보다 폭락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들라고 말한다. 자신도 젊은 시절 주식으로 번 12억 원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잃었지만 이후 시장의 단기 움직임을 맞히기보다 판의 구조를 읽고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산을 일구었다. 큰돈은 상승장의 끝에서 유행을 좇아 산 사람보다 폭락장에서 초우량 자산을 싸게 산 사람에게 돌아간다. 다만 싸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자산이나 사서는 안 된다.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살아남고 다시 성장할 기업이어야 한다. 중소형주 성장의 파도와 비트코인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또한 앞으로의 주요 성장 흐름으로 인공지능을 다룬다. 인공지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 로봇과 바이오, 금융과 제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그러나 산업이 성장한다고 그 안의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면서도 실제 수익을 내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중소형 성장주는 큰 수익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패 위험도 크다.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종목이나 ETF로 나누어 투자해야 한다. 무엇을 사느냐뿐 아니라 얼마를 담느냐도 중요하다. 좋은 자산을 너무 적게 보유하면 가격이 올라도 전체 재산에 미치는 영향이 작고, 변동성이 큰 자산을 지나치게 많이 담으면 한 번의 급락으로 생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 비트코인도 같은 원칙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비트코인을 예금처럼 안전한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가격 변동과 규제 위험이 크지만 화폐 공급이 계속 늘어나는 시대에 발행량이 제한된 희소 자산 역할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핵심은 전부를 걸거나 완전히 외면하는 양극단을 피하는 데 있다. 생활비, 연금, 부채 상환 자금을 먼저 확보한 뒤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정 비중만 담아야 한다. 오래 사는 시간이 자산으로 바뀌도록 설계해야 한다 책의 마지막은 연금과 절세 계좌, 부동산과 글로벌 주식, 달러 자산과 비트코인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연결한다. 연금과 현금은 생활을 지키는 수비 자산이다. 글로벌 주식과 우량 부동산은 장기적인 성장을 담당한다. 달러 자산은 원화에 집중된 위험을 나누고 세계 경제의 성장에 참여하게 한다. 비트코인은 손실을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희소 자산의 역할을 맡는다. 어느 한 자산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각 자산의 역할과 비중이 연결돼야 한다. 120세 시대가 정확히 언제 올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이미 83.7년까지 늘었고 은퇴 뒤 살아가야 할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부자는 단기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사람이 아니다. 시장이 흔들려도 생활이 무너지지 않고, 노동소득이 끊긴 뒤에도 자산이 계속 일하고, 예상보다 오래 살아도 돈이 먼저 끝나지 않는 사람이다. 오래 사는 시간은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시간이면서 복리가 작동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장수의 시간이 빈곤의 시간이 될지, 더 부유해지는 시간이 될지는 지금 어떤 자산 구조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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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증권업계와 언론사를 거쳐 지금은 노화의과학 박사과정에서 연구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에 ‘우리의 몸과 자산이 어떻게 함께 젊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그는 과학과 경제 양쪽의 언어로 던질 자격이 있다.
몸의 역노화와 자산의 역노화.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길어진 수명으로 재테크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장수를 축복으로 맞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그리고 그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맹성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화의과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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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강점은 그가 ‘금융의 내부자’이면서 동시에 ‘보통 사람의 눈’을 잃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는 금융업계에서 20여 년 일했고 금융 기자로 3년 반을 활동했다. 그러면서도 복잡한 금융상품의 함정과 높은 수수료의 민낯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드러낸다. 업계 안에 있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정직한 고백이다.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묵직하다. 수명이 120세까지 늘어나는 시대에 우리의 자산은 과연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가? 퇴직연금이라는 방패와 종잣돈이라는 창을 어떻게 나눠 쥘 것인가? 저자는 이 질문에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자산 배분의 원칙으로 답한다. 투자한 뒤 기도하고 있다면 그 투자는 이미 실패한 것이다. 기도가 아니라 원칙으로 투자하고 싶은 모든 보통 사람에게 권한다. - 김상훈 (전 메리츠자산운용·KDB자산운용 상무·현 투자회사 대표) |